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실습실에서 나서는데 우산이 없는 줄 알고 비 맞으며 걸어나왔다. 얼음 좀 퍼가려고 잠시 아래쪽 본관 실내에 들렀는데 혹시나 해서 가방을 뒤져보니 우산이 있었다. 옷이 많이 젖지 않고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전에는 어제 제출한 보고서 과제를 발표하며 다른 사람들과 과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다. 의자, 서랍, 저금통, 실꽂이 등등 다양한 가구를 계획하고 있었고 시장조사와 가구 단가를 정할 떄도 많은 생각을 해서 정하는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발표가 끝나고부터 오후까지 쟁반 만들기 시간이 있었다. 나무는 레드오크. 8T 정도의 얇은 원목으로 조립하는 쟁반이라서 제재목을 마름질하고 밴드쏘로 반으로 켜서 사용해야 했다. 1인치 제재목을 가져다가 마름질하고 밴드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