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월요일이다.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오락가락 한다. 감기조심해야하는 시기다.
지난 주말동안 CNC 출력할 도안 그리고 배치를 어느정도 마쳐두었다.
오전에 강의실에서 날 설정 같은거 다듬고 선생님께 피드백 받았다.
홈을 깊게 파는 경우, 두께가 얇은게 아니라면 2mm 날은 쓰지 않는 것이 날 부러짐 방지를 위해서 좋다. 날이 한번 부러지면 중간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원래 원목가구의 곡선홈을 CNC에서 지그를 파서 쓰려고 했는데 지그를 만들려면 목공기계의 크기를 고려해서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었다. 그래서 곡선 홈이 들어가는 부분만 원목을 마름질해서 CNC로 따면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그 조언을 받고 전격 수용!
피드백 받은 부분들을 수정하고 점심 먹기 전에 CNC 기계에 도안을 넣고 출력을 했다. 자작18T 반판을 쓰는데 하도 뭘 이거저거 많이 넣었더니 다 출력되는데 5시간 정도 걸린단다.
점심은 집에서 집밥 맛있게 먹고 오후에 돌아오니 여전히 CNC 돌아가는중!
원목가구를 만들어볼까 하면서 스케치업 설계 파일을 들여다 보았다. 보면서 각 부재의 크기를 정리했다. 원래 서랍이 없는데 서랍을 넣어보면 어떨까 해서 서랍 있는 형태로 스케치업을 수정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CNC 출력이 완료되었다. 오늘 배운점. 모서리 부분은 20mm 정도 여유를 줄것, 그렇지 않다면 작은 부재는 외곽쪽에 배치하지 말기. 큰 부재 사이에 작은 부재를 넣었는데 걔가 마지막으로 절단되는 애였는지 이미 양쪽에 큰 부재들이 다 절단된 상태에서 작은 합판 조각이 잘 고정되지 못해서 찢겨지면서 제대로 모양이 안 나는 불상사가 있었다. 다행히 작은 조각이었고 친구가 자기 남은 자리에 넣어주겠다고 했다. 감사함다!
출력된 CNC 조각들을 떼어내고 먼지를 털어내기도 한참. 작은 조각들이 많아서 먼지 터는데 시간도 한가득, 먼지 날림도 뭉게뭉게 가득했다. 먼지 털고 큰 것들은 면을 샌딩기로 미는데 시간이 다 되었다. 작은 조각은 손으로 하나하나 해야한다. 앞으로 원목가구 만들면서 남는 시간에 하나하나 해나가야겠다.
오후 시간 마쳐가는데 청년목수학교 3기를 수료하시고 현재 초목으로 일하고 계시는 여자 목수분이 학원에 들리셨다. 쉬는 날 들러보셨다는데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초대해 주셨다. 즐겁게 저녁식사! 부대찌개도 먹고 카페가서 스콘이랑 블루베리요거트도 먹었다. 완전 배불렀다. 차도 얻어타고 잘 돌아왔는데... 카페에 가방을 두고 와버렸다ㅋㅋㅋㅋ 카페에 전화드리니 보관중이시라고🤣 내일 마치는 대로 카페 가서 물건 찾아와야겠다.
원목 가구 설계한 것 중에 템바보드 형태가 있다. 목공 하시는 주변 분께 말씀드리니 만드는 영상을 보셔야 한대서 유튜브로 찾아봤다. 생각보다 더 번거롭다. 괜히 했나 싶은데 또 잘 만들어서 마지막에 잘 여닫히는 걸 보면 그 기분이 남다르다고 하니 열심히 해보자. 일단 재료부터 사야한다. 옥스포드 광목천이 있어야 한다. 종이테이프도 필요하다. 템바보드 붙이고 고정할 틀도 만들어야한다.
오늘부터 2주동안 CNC와 원목가구 자유작 시간이다. 잘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해보자!
'목공 공부 > 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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