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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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목. 출근 150일째

2024.12.19.목출근 150일째부모님도 뵙고오고 친구들도 만나 놀고 혼자서 놀기도 하면서 쉬는 날 금새 지나보내고 나니 출근하는 날. 고 며칠 지났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그래도 출근해서 동료분들 만나니 반갑다.며칠새 작업장이 확 바뀌었다. 따로 있던 조립실과 재단실이 한 곳으로 모였다. 작업대랑 공구들로 공간이 꽉 찼다. 지난주에 동선 어쩌구 하던 것 같던데 꽉차니 이동할때 불편하다.오전에 스테인 칠 좀 하다 톱밥도 좀 쓸어담기. 창문 만들어져 있는거 쫄대 붙이는거 도왔다.오후에도 이어서 작업.창문 세개 한쪽면 쫄대 붙이고 반대면 쫄대 각각 길이 재서 재단과 스테인. 다른분이 유리 재단하는거 좀 보다가 퇴근.

2024.12.12.목. 옻칠 열세번째시간. 샌딩, 물샌딩

옻칠 열세번째시간샌딩샌딩~ 옻칠을 할 때 내 마음에 있던 조바심과 욕심들이 그대로 켜켜이 쌓여 생긴 거친 표면과 거스러미들을 정리하는 날이었다. 살살 긁어내고 문지르고의 반복. 나름대로 재미있었다.욕심내서 많이 칠한 결과 색이 다 어두워져버려 아쉽다. 다음에 옻칠 할 땐 욕심부리지 말고 꼼꼼히 문지르고 닦아내주자.

2024.12.11.~13. 수목금. 출근 147~148일째.

2024.12.11.수.출근 147일째오늘도 혼자서 일했다.오전 어제 하다 남은 창틀만들기 이어서 대패치고 재단, 스테인. 조립하려는데 목공본드가 없었다. 큰 철물점 가서 소모품이랑 수공구들 이거저거 사가지고 오니 오전이 다 갔다. 너무 넓은 곳에서 물건찾아 헤매니 괜히 피곤한 느낌.오후 사온 물건들 정리하고 창틀 조립. 창틀 내경 재서 창문 사이즈 구하고 다시 대패치기부터 죽죽 해서 창문 조립 끝냈다. 타카치는데 옹이 한가운데로 튀어나온 핀. 절묘하게 한가운데라서 한컷 찍었다. 유리 끼우기 위한 쫄대 재단하다가 퇴근.2024.12.12.목.출근 148일째오전어제 만들던 창문 쫄대재단해서 한쪽 붙이고 반대쪽은 유리가 안와서 쫄대 세트맞춰 묶어두었다. 만들어두었던 문 달고 도어락달기. 설명서 보고 차근차근..

수압대패 사용법

스스로 복습하는 느낌으로 알고 있는거 정리.사용전에 장갑은 반드시 벗자.정반은 매끄럽게 유지하기.(녹 제거제, wd-40...)1mm이상 밀지 말기.안전 커버 잘 조절하기.부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처음, 중간, 끝 손위치와 압력 신경쓰기.끄떡거리지 않는 방향으로 놓기.두께를 많이 남겨야 할 경우 방향에 따른 휨 정도를 보고 조금만 날릴 수 있도록 밀기.

2024.12.9.~10. 월, 화. 출근 145~146일째.

출근 145일째어수선한 하루엄청 춥다.쪼그만한 전기난로 앞에서 종종거렸다.점심 먹고 목재 나르기. 각재 사진밖에 없네. 판재는 배송 기사님이 도와주셔서 같이 날랐다. 잘못 주문한거 있어서 돌려보내고 오후 느지막이 다시 받기.문 손잡이도 만들고, 친구가 요청해서 조그만 거치대도 쉬는시간 틈에 만들었다.각재 배송온거 정리하고 재단, 문 치수 재고 정리. 내일 나갈거 목록 정리하고 퇴근.출근 146일째오늘은 거의 혼자 작업. 오전에 현장 나가는 분들 공구 챙기는거 돕기.사람들 다 나가고 새로 작업장 담당자 되신 분과 개인면담. 어제 하자더니 담당자분이 바빠서 미뤄졌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거, 일하며 아쉬운 거 듣고 싶다고 하던데 말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닐테고... 적당히 동조하고 적당히 거부한다고 했는데 잘..

2024.12.1. /12.8. 일요일. 돌배나무 국그릇, 도장 디자인 생각하기

2024.12.1.일.우드터닝 배우기 13번째시간어제 늦게 잤더니 좀 늦게 깨서 10여분 지각. 지각한 김에 따뜻한 한라봉차 얻어마시고 느긋이 시작.지난주 밥그릇 바닥이 너무 두꺼워서 다시 깎아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고정이 잘 안되면 튕겨나간다. 잘 고정해주자.밥그릇이랑 짝이되는 선질 국그릇 깎기. 오늘의 나무는 돌배나무.앞에 시간을 좀 까먹어서 오늘은 반정도만 만들고 마무리되었다. 밥그릇이랑 외부 라인 비슷한 느낌 되도록 조심조심 비교해가며 깎았다. 쉽지않군. 그래도 재미있었다. 초벌 깎을때는 너무 많이 깎으면 다음에 깎을때 변형이 와 있어 곤란하니 속파기는 어느정도까지만 해두어야한다.선생님께서 나무보관랙 정리하고 계셨는데 작은 조각 나무들을 멋지게 쌓아두셨다. 흑단도 있고 퍼플하트에 유창목, 오동 등..

2024.12.6.금. 출근 144일째

2024.12.6.금.출근 144일째오전에 어제 준비해둔 자재들과 오늘 필요공구목록 안내받은거 트럭에 실어다가 현장으로 출발.도착해서 자재들 내려서 현장으로 올려다두니 점심시간.도시락 주셔서 먹고 오후부터 작업시작. 둘둘 나뉘어 작업. 반대편에서 단상 만드시는 동안 가벽세우기. 레벨기 보고 직각 맞춰 벽과 바닥에 먹줄 놓기. 부분부분 조립해서 먹에 맞춰 붙이기. 실리콘과 타카, 칼블럭 고정. 차근차근 해서 한쪽가벽 상세우기 마무리. 5시쯤 정리하고 5시 반엔 현장을 떠났다. 이동, 양중 빼고 작업 한 건 너덧시간 정도. 재미있었다.그만두시는 분과 아쉬움 가득한 헤어짐. 다음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2024.12.5.목. 출근 143일째. 구직해야지.

출근 143일째문과 창틀 / 단상 조립 둘 둘 나뉘어서 작업. 나는 단상조립쪽.어제 잘못 재단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 재단하고 조립. 오전에 거의 끝내고 오후엔 테이블 3차 바니쉬. 마르는 동안 미송합판 스테인칠.칠 마치고는 테이블 포장하고 정리. 남은시간 다른 현장 나가는 각재 재단 하다가 마무리.내가 처음 이 곳에 들어왔을때부터 계셨던 분이 내일까지 일하고 나가신다. 이분께 배우려고 여기 다닌거라 봐도 무방하니 아쉽다. 조만간 떠나야겠네.돈 끌어모아서 타카사야겠다.어디 일시켜주실곳 없나... #구직중 함께 일하며 목공으로도, 인간으로도 많이 배운 선배분이 내일 이후로 퇴사하신다. 사실 퇴사랄것도 없지. 여기는 일용직으로 있는거니까. 정말 아쉽다. 언젠가 다시 만나 함께 일 할 날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

2024.12.3-4. 화, 수. 출근 141~142일째

일하고 있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월요일은 안불러서 쉬었다.2024.12.3.화.출근 141일째테이블 다리 재단하고 칠하니 오전 다갔다. 오후엔 다리들 조립하고 상판까지 붙여주었다. 여섯시쯤 마무리. 여섯시라도 벌써 깜깜하다.2024.12.4.수.출근 142일째다른분들 현장 나가시고 작업장에 두명 남아서 일했다.접이식 테이블 조립, 테이블들 1차 바니쉬 하고 나니 오전이 끝.오후엔 오늘 오전에 요청들어온 건 처리하기.다른 현장 나가야 할 각재와 판재들 치수 보고 재단. 어제 배송와서 옮겼던 투바이들 거의 다썼다. 자투리가 어마어마하게 나와버렸네. 자투리는 또 딴데 쓸 데가 있겠지. 잘 모아두기.중간에 테이블 샌딩과 2차 바니쉬도 했다.금요일에 나갈거라고 하니 내일은 조립 마쳐야 해서 단상용 재료들 재단해다가..

2024.11.30.토. 평가와 지도안작성. 수료.

2024.11.30.토.#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마지막 수업마지막 날. 오늘은 평가와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이야기.같이 수업듣는 분들이 같이 체험하자며 준비해주신 우드버닝 점심시간에 해봤다. 재밌었다.도마와 수료증 받고 마무리. 같이 수업들은 분들이랑 저녁까지 먹고 얘기나누고 귀가했다. 아직도 시험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25년이 되어야 시험볼것 같다. 쫌쫌따리 책 들춰보기.

2024.11.27.수. 출근 140일째

출근 140일째오늘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눈만 잔뜩 찍었네. 함박눈이 쌓이니 동심 가득해진 날.현장 AS하러 가는 날. 운전은 안했지만 차에는 오래 타있었다. 태워주신 차에 엉뜨 있어서 뜨끈하고 좋았다.현장 가서 두명은 문교체, 두명은 폼과 실리콘으로 웃풍잡기. 오랜만에 실리콘 쏘기 해봤다. 면이 고르지 못해 실리콘 쏘고 손가락으로 다듬어주었다. 헤라도 안가져갔고ㅎ현장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아기자기 데코 잔뜩 되어있었다. 특히 현관 안쪽에 세워져 있던 눈사람 귀엽다⛄️ 촉감도 부드럽고 푹신해☺️돌아오는 길에도 눈이 펑펑 내려서 차가 엄청 막혔다. 사고도 여기저기 난 것 같았다.다행히 안전 귀환하여 공구들 제자리 정리하고 차에 쌓인 눈도 털고 퇴근!내일부터 쉰다. 오전에 눈 내리는 거 보고 ..

2024.11.26.화. 출근 139일째

출근 139일째뭐 이거저거 찍어둔거 많네아침에 먹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이 예뻐서 한컷.날씨가 개려다 흐리고 맑았다가 우박 투두둑, 비도 그쳤다 내렸다 변덕스러웠다.해가 짧고 추우니 움츠러들어서 피곤한가베. 벌써 이러면 아니되지. 내일은 더 여러겹 껴입고 나가자.오전엔 폐기물 한 곳에 옮겨두고 재단실 널려있는 합판들 정리. 두께별로 모으고 버릴건 버리고 켜둘건 켜둔다.문짝에 1차 바니쉬도 틈틈이.오후엔 문에 달릴 손잡이 만들기. 대패치고 치수보고 먹금 그린 후 각절기와 직쏘로 재단. 스테인 칠하고 조립해주면 완성. 다른 분 작업하시는 책상? 테이블 만드는거 보조. 상판 만들고 스테인 칠. 내일 나갈지 모르는 현장 공구들 준비해두기. 그 사이에 다른분께서 문 바니쉬 추가로 칠하셨다. 날이 추워진다. 본드..

2024.11.25.월. 출근 138일째

출근 138일째월요일. 날이 추워지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버거워진다. 따뜻한 침대에서 나가기 싫어라.😖그래도 일어나서 출근. 요번주는 수요일까지만 일정이 있다. 있는 날에 잘 나가자.오전에 서랍 앞판 붙이기 하고 인테리어 장식용 자재 조립했다. 오후까지 이어서 조립. 어제 목선반 열심히 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타카 계속 쏘니 팔이 뻐근했다. 스트레칭 잘하자.오후에 지난주에 만들었던 등보호상자 수정. 오전에 설치다녀오신 분이 넣어보니 뒤쪽에 간섭이 있어서 잘라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떻게 자르라고 설명해주시고는 바로 다른 현장으로 나가셨다. 바쁘시네. 차근차근 테이블 쏘로 잘라내주기. 마지막으로 서랍 손잡이 다는거 보조. 3mm 드릴로 뚫고 손으로 돌려서 조립. 처음에 똑바로 들어가게 힘줘서 ..

2024.11.24.일. 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

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시간.목요일에 퇴근이 늦어져서 빠진 옻칠수업 보강.오전에 목선반, 오후에 옻칠 했다.오늘은 선질 블랭크로 밥그릇 깎기. 수종은 물푸레나무라고 한다.평 잡기부터 시작. 평잡을 때는 눈질과 크게 다르지 않다.선질은 안쪽에서 밖으로 퍼내듯 깎는다. 재미있었다. 깊어질수록 힘을 많이 주어야 칼이 튕겨나가지 않는다. 마지막엔 칼이 튕겨 긁힌 바람에 선생님께서 마무리 해주셨다.밥그릇 완성하고 이어서 옻칠.붓으로 하는 생칠. 옻액을 충분히 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옻성분 잘 섞어서 써야한다. 고이지 않게 하기.손으로 하는 접칠. 쿡 찍어 톡톡 두드리고 둥글둥글 문지르기. 마지막은 스윽스윽 닦아주어 결 정돈까지 해주면 완성. 굳기 전에 빠르게 샤샥. 라텍스 장갑 낀 채로 접칠 부위 만지지..

2024.11.23.토. 오일 마감, 사개장부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6회차실습 마지막시간.가자마자 의자 오일칠 부터 시작. 조립하고 칠하려니까 번거롭구만.칠 끝내고 사개장부 실습. 톱질, 끌질. 오랜만에 장부 만들기 하니 어렵구만. 여기서는 등대기톱으로 덜어내고 끌로 치라 그래서 설명해준대로 했는데 끌로 치기 지친다. 어차피 깨끗이 완성 안될것 같아 끝에는 실톱 받아다가 슥슥석석 잘라서 만들었다.즐거운 것도 많았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은 실습이었다. 의자 실어다가 방에 갖다놓으니 너무 크다...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다. 배치를 고민해보자.이제 다음주만 가면 수료!평가 일정이 1월로 밀릴 수 있대서 좀 걱정스럽다. 어쨌든 언제 시험보더라도 공부는 해야지.

2024.11.22.금. 출근 137일째

출근 137일째오전 테이블 모서리 샌딩하고 1차 바니쉬 칠. 날이 추우니 금새 뻑뻑해진다. 조금씩 붓고 스폰지붓에 적당량 찍어서 빠르게 칠해주자.바니쉬 칠하는 새 팀장님이 어제 만들던 서랍 완성하셨다. 목레일이라 아무래도 철물보단 뻑뻑하지만. 이쁘다.오후 테이블 샌딩하고 2차 바니쉬. 오후엔 오전보다 따뜻해진데다 2차 칠이라 좀 더 쉬웠다. 동료분이랑 나뉘어서 빠르게 칠해주기.다음은 작은 전등 보호용 등박스 27개 재단하고 조립과 타공. 타공할땐 무작정 누르지 말고 살살 기울여가며 홀쏘가 나무를 잘 갈아낼 수 있도록 조절해주기.다른분 문 만드시는거 보조. 내일 완성될텐데 못봐서 아쉽.여섯시 반쯤 퇴근!

2024.11.21.목. 출근 136일째

출근 136일째오랜만에 뿔뿔히 현장 나갔던 작업장 팀이 다같이 모여 일한 날.어제 퇴근하며 갖다놓았던 공구와 철물 등 정리하는걸로 작업 시작.어느정도 정리마치고 나는 드릴함 정리했다. 원래 만들었던 조각조각 보관함 빼내고 한 판으로 드릴, 드라이버 비트 꽂이 정리대 만들기. 8mm로 다 뚫었다가 너무 빡빡해서 더 큰 비트로 다시 뚫느라 표면 엉망🤣 쓰는데 문제없으니 살그머니 넘어가기..옆에서 다른분이 콤프랑 타카 정비하고 계셔서 흘끔 구경. 콤프에 고인 물 비우기. 빈 타카에 오일 넣어주고 공회전 시켜서 타카 전체에 오일 먹여주기 하는거 봤다.오전 내내 비트정리하다 시간 다 갔다. 좀 더 빠릿하게 움직여야해...!오후엔 테이블 만들기. 다리와 상판 조립으로 나뉘어서 작업. 나는 상판만들기 조.오늘의 반..

2024.11.20.수. 출근 135일째

출근 135일째 오전 출근하자마자 후다닥 벽선반 만들었다. 만든 가구랑 공구들 챙겨서 현장으로. 현장 도착하니 점심시간. 짐 내리고 식사했다. 오후 작업 시작. 현장가서 다른분들 만들어두신거 구경했다. 전기 뿌려야 된대서 선 끝 잡고있기도 하고 또 다른 작업 먼저 한대서 다른 일 돕거나 기다리기도 하고... 앞작업 끝내고 상부장들 고정하기. 장을 밀고당겨서 아래 장에 면 맞추고 피스고정. 이어서 문달기. 위아래로 열리는 문이다. 클라이언트 쪽에서 쇼바 없어도 된다고 그랬대서 댐퍼싱크경첩 조립만 해왔는데 소통 오류였는지 쇼바를 달아야 한단다. 오늘은 늦었고 다른날로... 마지막으로 손잡이 붙이기. 청소와 공구 정리. 치우고 퇴근... 인줄 알았는데 다른 가게 AS 상태 확인하러 갔다. 문 상태랑 웃풍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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