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습기가 있지만 선선한 날씨였다. 늦지 않게 학원에 잘 도착했다.
1-3교시. 건축목공기능사 연습
어제에 이어 현치도 그리기 연습을 했다. 여러번 그리고 그리다 보니 점차 조금씩 현치도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먼저 그렸던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삼각자를 활용해 수직을 맞춰 선을 긋는 법도 조금 이해했다.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끼리 서로 설명도 해 주고, 선생님께 다시 여쭈기도 하면서 조금씩 더 알아가고 있다. 여전히 완벽히 이해되는 건 아니지만..ㅠㅠ
2교시 동안 현치도 그리기 연습을 하고 세번째 시간에는 그린 현치도에 부재를 대고 먹선을 따는 연습을 시작해보자고 하셨다. 먹선을 따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은 삼각자, 이동식 스케일, 연필, 색펜 등이 있는 것 같다. 그무게 같은 다른 도구들도 있었는데 오늘 시간에 제대로 활용해 보지 못했다.
제공되는 부재의 크기가 만들어야 하는 부재조건보다 커서 현치도에 대었을 때 크기가 넘어갈 수 있다. 이때 바깥쪽 선에 대고 그리면 완성했을 때 맞아들어갈 가능성이 더 있다고 한다. 이건 부재가 치수보다 작아졌을 때도 마찬가지.
현치도에 대고 먹선을 그리는데 그리면서 이게 맞나?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예시로 보여주기 위해 먹선을 그린 부재를 꺼내 보여주셨다. 먹선 예시를 수시로 들여다보며 먹선 그리기를 해야겠다. 1시간은 너무 짧았다. 먹선을 그려보려는데 어영부영 하다보니 시간이 다 되었다. 다음주 목공기능사 시간에 이어 하기로 하고 오전 수업이 마무리되었다. 다음주 시간에도 열심히 하자.
오늘도 점심 맛있었다.
4-6교시. 스케치업 다루기
어제와 마찬가지로 노트북으로 스케치업 다루기 수업을 들었다.
M(move)+ctrl : 복사하기. 이동 '복사하고 싶은 거리(숫자)'를 입력하고 엔터, *'(복사하고싶은 갯수)' 입력 후 엔터를 치면 여러개를 일정 거리마다 복사할 수 있다.
복사하기 활용: 가로 세로 뿐만 아니라 대각선, 앞 뒤 등으로도 등거리 복사 가능. 계단 그리기 등 활용 가능
P/푸시풀의 활용: 입체를 만든 후 선을 그려 일정 부분 내리거나 올리기 가능.
* 평면에서 선을 그은 후 푸시풀을 하면 개체가 잘린것. 따라 올린 외곽에 선이 그어짐. 나중에 지워야하므로 두번 손이 감.
상대 좌표 그리기: 가로 세로를 아는데 대각선 길이를 모를 때 활용할 수 있음. < X축, Y축, Z축 >. 특정 축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0 또는 비워두기
오프셋: '개체'의 외곽선 따서 확대, 축소. 도형, 선 등 선택, shift 로 다중선택하여 일정 선만 오프셋 가능
이거 말고도 많이 배웠던 것 같은데 떠올리려니 안떠오른다. 주말 동안 떠올려보자.
오늘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안전화를 구입했다. 사러 나가기 너무 귀찮다... 다음주에 오겠지. 잘 맞았으면 좋겠다.
오늘 수업으로 일주일이 지나갔다. 이번주에만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 먼 길 위엔 재미있는 것들이 많으리라 기대된다. 이 시간들을 알차게 채워 내 삶의 좋은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묻고, 많이 듣고, 많이 감사하는 일상을 쌓아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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