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청년목수학교 4기[2023.8.7.~12.2.]

13주차. 58~59일째. 작은집 짓기-포크찹, 소핏네일러, 타이벡, 전기배선 /워크샵

Reinyk 2023. 11. 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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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째. 11월 2일 목요일

하루종일 작은집 짓기 시간! 지난 날에 이어서 작업을 계속했다. 벽체에 타이백 두르기를 할 때 곂치는 간격을 300mm 이상 되도록 하고, 바닥장선을 모두 덮도록 둘러야 한다. 아래쪽에서부터 감고 1022 타카로 타이백을 고정한다. 윗 부분 가로-중앙에서 왼쪽 아래 대각선, 아랫부분 가로, 중앙에서 오른쪽 아래 대각선 순서로 타카를 치며, 칠 때는 손바닥으로 밀며 타이백이 울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경계부분에 타이백테이프를 붙인다.
지붕 박공벽에도 타이백을 붙이는데 지붕 마룻대 부부에 맞춰 붙이고 잘 펴서 고정한 후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준다. 테이프로 마감하면 더 좋다.
타이백을 두른 후 레인스크린이라는 방수재를 붙이는데 타이백과 레인스크린 사이 습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바람길을 만들어 준다. 합판을 30mm 정도로 켜서 세로로 상간격만큼 띄워서 붙인다.
지붕 처마 끝 마감을 위해 삼각형모양으로 포크찹을 잘라 플라이래프터 끝에 붙인다.
지붕 마감 루바가 붙을 수 있도록 서브페이샤 높이와 같게 먹을 때리고 다루끼 등을 한 줄로 이어 붙인다.
이런 저런 작업을 하고 나니 오후에 우리조에 전기 기사님이 오셔서 전기배선 작업을 해 주셨다. 배전반, 콘센트, 스위치, 에어컨 설치를 위한 콘센트, 전등선 등을 만들어 주셨다.
앞 조에서 전기 설치를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우리조 전기 배선 현황도 조금 더 복잡한 편이라 늦게까지 일을 해서 배선 마감을 해 주셨다. 어떤 분야든 기술은 멋지다.

2일 밤에 학원 동기분들과 이끄는 선생님들이 같이 숙소로 향해서 저녁을 먹고 재밌게 어울려 논 후 쉬었다.

59일째. 11월 3일 금요일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니 잠자리가 달라서 다소 피곤했다. 느적이다가 차로 10분 거리의 편의점도 동기분들과 같이 다녀오고, 아침 라면도 끓여 먹었다. 목요일 밤부터 요리를 맡아서 해 주는 동기분이 계셔서 감사했다.

시간이 되어 숙소를 정리하여 퇴실했다. 주차장에서 자차를 놓고 버스로 다 같이 이동했다. 점심식사 후 야외운동장을 오후시간동안 사용했다. 축구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발야구도 했다. 마지막으로 계주달리기를 하고 나니 시간이 다 되었다. 4시쯤 운동장을 나서 버스를 타고 숙소 운동장으로 돌아왔다. 오늘 워크샵은 여기까지!

어제 밤부터 오늘 까지 종일 여러 즐거운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밤에는 닌텐도 스위치를 가져온 동기분이 계셔서 함께 마리오 파티를 했다. 나도 스위치가 있었지만 마리오파티는 안 해봤는데 같이 하니 무척 재미있었다. 혼자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전에 샀던 스위치는 동생을 주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마리오파티를 사야겠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보는 산 풍경이 무척 멋졌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있었고 산 냄새도 무척 시원하고 좋았다.

점심때는 잠자리가 달라서인지 다소 피곤했지만 식사 후 운동장에서 같이 어울려 노니 나아졌다.

생전 안하던 스포츠 운동을 하니 무척 재미있었지만 몸이 피곤할 것 같다. 평소에 좀 움직여야 하는데..
축구는 정말 안해봐서 주변부에서 좀 깔짝거리며 달리다 쉬었다. 쉬면서 하는 모습이나 찍어보기!
날이 참 좋아서 구경도 재미있었다.

축구 후에 잠시 쉬는 동안 일부는 프리스비를 하기도 하고 일부는 보드게임을 하기도 했다. 보드게임을 일부 분들과만 해서 오늘 못해본 분들과 학원 쉬는 시간에 또 같이 해보기로 얘기했다.

발야구도 정말 오랜만에 해 보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스포츠에 과몰입해서 막 목소리가 커지는데 스스로 좀 조심해야겠다. 다른분들 놀라셨겠다.

마지막 계주는 아쉽게 우리 팀이 졌지만 무척 즐거웠다. 움직이는 활동을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한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도 찍고 해산!

아 집에 와서 일기를 쓰고 있으려니 정말 피곤이 몰려온다. 근데 내일은 또 기능사 실기 연습을 하러 학원에 가야한다 ㄷㄷ 벌써 3주째 끝나지 않는 금요일이다. 그래도 끝까지 성실히 해서 기능사 시험도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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