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늘은 꼭 끝내야지 했는데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운 날이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다. 

 

오전에는 어제 조립한 서랍 몸통에 서랍 레일 다는 작업을 이어서 시작했다. 서랍 레일을 두 부분으로 나누고 작은 부분을 서랍 몸통에 단다. 가운데를 표시하고 선에 맞춰 보링하고 나사 박기. 큰 부분은 몸통 측판에 달아준다. 높이를 잘 재어서 양 쪽에 일정한 높이로 달아주어야 한다. 서랍 레일을 먼저 붙이고 몸통을 조립했어야 하는데 후회막심. 한 쪽은 아직 붙이기 전이라 그냥저냥 하는데 반대편은 조립을 해버려서 드릴을 방향 바꿔가며 간섭 안 되게 잘 맞춰야 했다.

일단 여차저차 서랍 레일을 붙이고 조립을 해보는데 서랍이 너무 작아서 측판의 레일에 걸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ㅠ 그래서 얇은 나뭇 조각을 찾아서 서랍 몸통에 붙이고 그 위에 레일을 붙였다. 그러고 나니 서랍이 두꺼워져서 레일에 걸리는 경우가 또 생겨서 한 쪽을 떼어내고 다시 붙였다.ㅋㅋㅋㅋ 

서랍 몸통을 여차저차 오전 내내 조립했다. 

오후에도 서랍 몸통 조립 만지는거 계속 하다 여차저차 완성. 다음은 서랍 앞판 붙이기. 앞판에도 왜 각도를 줘가지고는ㅠㅠ 서랍 앞판이 적절히 기울어서 붙을 수 있도록 대어줄 조각을 각도 재단하고 붙인 후에 서랍 앞판이 붙을 높이를 줄자로 재기도 하고 아래에 일정한 높이로 다른 나무를 괴어가면서 측정, 표시하고 붙였다. 그렇게 해도 위아래, 양 옆 간격이 안맞아서 몇 번을 다시 했는지 모르겠다. 서랍이 두 개니 이 과정도 두 번 반복ㅠㅠ 너무 진빠지는 과정이었다. 처음부터 잘 했다면 어렵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하긴 했는데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더 손대기 지쳐서 일단 철물 다리를 붙였다. 이 다리를 또 외곽에 너무 딱 대어 붙였더니 모양새가 예쁘지 않다. 일단 붙여두고 마감할 거 좀 손대다 보니 시간이 다 됐다.

 

내일 할 일

1. 가구 다리 다시 달기. 안쪽으로 10mm 정도?

2. 서랍 튀어나온 정도 수정해보기.

3. 서랍 안쪽 앞판 붙인 흔적 눈메움. 아... 오늘 서랍 내부 레너 칠하기 전에 이거부터 했어야 했는데.... 

 

오늘도 엉성멍청얼렁뚱땅목공으로 가득했다. 내일은 마무리 다 하고 꼭 완성해야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