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완전 디비잤다. 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날.
오전에 입실하자마자 지난주에 하다 남겨둔 서랍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홈의 깊이와 너비, 위치의 치수를 확인하고 트리머 날을 조정하여 홈을 파준다. 오늘도 실수투성이 엉성목공
실수 1. 바닥 합판이 들어갈 홈을 파는데 서랍 숫장부쪽은 숫장부가 튀어나온 쪽에 홈을 파야 한다. 그런데 그냥 생각없이 하는 바람에 반대편에 홈을 파버렸다. 만드는 부재의 유형이 달라지면 꼭 하나하고 조립해보고 나머지 같은 부재들도 다듬어주자. 반대편에 다시 홈파주기...
실수2. 홈을 너무 빡빡하게 해버려서 조립하는데 암장부 부분이 부러져버리는 일이 있었다. 홈도 빡빡한데다 주말동안 재단해둔 판재가 휘어버려서 더 그랬나보다. 지난주에 홈파고 조립까지 해두고 끝냈어야 하나보다. 가공한 부재는 가능한 빨리 조립하라는 말이 제대로 이해되었다. 조각이 부러진 형태 그대로 남아있어서 끼우고 본드 붙여서 클램프 물려주었다.
서랍 조립하고 밑판도 재단해서 끼워주었다. 클램프까지 물려두고나니 오전내내 서랍이랑 씨름하다가 시간을 다 흘려보냈다.
점심은 볶음밥.
오후에는 서랍 외 부재의 마감 작업. 조립하기 전에 미리 레너 마감을 해 두는 게 깔끔할 것 같아서 마감을 했다. 목모를 샌딩해서 날려주고, 레너칠하고 320방으로 샌딩, 2차 레너칠하고 320방 샌딩. 하나하나 천천히 다 하다보니 2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샌딩하고 조립하기 전에 템버도어 끝에 손잡이 용으로 나무 조각을 붙여 주었다.
다음은 목다보를 본드로 붙여주고 한 쪽 측판에 일단 천판과, 지판, 선반 등 다 본드로 붙여주었다. 그런데 하다보니 아차, 서랍 레일 같은 부재를 미리 달아두는게 좋다는 걸 중간에 깨달았다. 다행히 반대편 측판을 붙이지 않은 상태라서 이대로 서랍레일을 달기로 했다. 서랍 몸통에 먼저 중간선을 그어주었다. 측판에는 아래에 들어갈 간격을 더해서 간격 맞춰 그어주었다. 서랍레일 부품이 몸통 한쪽 끝에 닿도록 달아준다. 측판에도 다는데 문이 시작되는 부분에 레일 시작이 닿도록 달아야 한다. 위치를 조정하고 달려는데 시간이 다 되었다.
마치고 나오는데 본드 붙여둔거 반대편에 클램프를 안 물려두고 나와버렸다. 내일 괜찮겠지...? 제발~
'목공 공부 > 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3.27. 15주차. Day68. 자유작 제작 7일차-마무리 다듬기, 완성. (1) | 2024.03.27 |
---|---|
2024.3.26. 15주차. Day67. 자유작 제작 6일차-서랍레일달기, 몸통조립 (2) | 2024.03.26 |
2024.3.22. 14주차. Day65. 자유작 제작 4일차-템버도어 다듬기, 서랍 부재 재단 (2) | 2024.03.22 |
2024.3.21. 14주차. Day64. 자유작 제작 3일차-몸통 만들기, 템바도어 만들기 (0) | 2024.03.21 |
2024.3.20. 14주차. Day63. 자유작 제작 2일차-몸통 만들기 (0)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