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청년목수학교 4기[2023.8.7.~12.2.]

10주차. 44일째. 세트장 만들기

Reinyk 2023. 10. 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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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이다! 

어저께 추석연휴에 구입했던 옷이 도착해서 오늘은 꼬까옷 입고 학원으로 갔다. 입기 편하고 입고 움직이기도 편해서 좋았다.

 

어제처럼 하루종일 세트장을 하는 날이다.

선생님께서 오늘 바닥 걸레받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걸레받이용 MDF를 잘라서 길이에 맞게 재단하여 붙인다. 모서리에 붙일 때 45도 각도로 잘라 붙이고 윗부분을 둥글게 깎거나 뾰족하게 자르는 등 모양을 낼 수도 있다.

 

어제 조립했던 창문을 샌딩기로 다듬고 경첩을 달아 창틀에 붙였다. 아트월에 꾸밀 장식을 색칠하는 동기도 있었고 소품을 만들기도 했다.

 

만들면서 항상 정리 잘 하기! 한 가지 일을 시작했으면 다 끝내기!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안전을 위해서는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무엇보다 1순위이니 잘 치우며 일하자.

 

자투리 시간에 CNC 작품을 다듬기도 했는데 오늘도 완성하지는 못했다. 다음주 자투리 시간에 다시 해 보자.

 

오늘까지 해야할 과제 목적선언문 쓰기! 어서 써서 오늘 중으로 제출하자.

내 인생의 목적은 뭘까.. 나는 무얼 하고 싶은 사람일까?

태어나 버린 인생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기회인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지난주에 동아리 시간에 이야기 들었을 때 다른 분들은 크고 의미있는 꿈,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 일신의 평화와 안녕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첫 번째를 이루며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도 잘 만들어 나가야 할 거라는 당연한 사실이 또 떠오른다. 내 도량이 이것뿐인가... 아쉽지만 일단은 이 생각을 잘 버무려서 첫 번째 목적선언문 쓰기를 시도해보자.

 

이번주 주말엔 집에서 푹 쉬며 다음주를 위한 에너지를 모아야지! 

 


~작은집 진행~

어제 새로 연락했던 곳에서 오전이 지나도록 답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조원들끼리 다른 곳에 연락을 해 보자고 얘기가 되어 연락을 했는데 그곳도 바로 확답을 주지는 못하고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이를 어쩌나 고민하고 있는데 학원 동기분이 아는 장소 중에 작은집을 기부 받을 수 있을 만한 곳이 있어서 그 분이 연락을 취해 주셨고, 극적으로 그곳과 연결 되었다~! 학원에도 알리고 기부 가능하다 확답을 받은 후 업체 대표분께 연락하여 인터뷰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다행히 오늘 중에 일처리가 잘 진행되어 무척 기뻤다. 다음주 인터뷰를 위해 미리 알아야 할 것과 준비물을 조원이 생각해내어 공유해 주어서 무척 든든하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좋다가도 나쁘고 나쁘다가도 좋을 수 있다는 걸 오늘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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