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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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목공전문학원 17

청년 목수 학교 5기가 곧 시작된단다

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반을 수강하고 있는 중 학원에서 2024년에 새로 시작하는 강좌들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좀 더 귀가 잘 열린 건 역시 내가 이전에 들었던 청년목수학교! 올해도 진행된다는 기쁜 소식~ 목수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기술을 쓰는지 어느정도 체계적으로 맛보기 할 수 있는 과정이다. 목수의 기술은 넓고도 깊으니 맛보기라고 해도 내가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넓고 깊게 접할 수도 있다. 여러 분야의 목수 분들을 특강으로 뵐 수 있다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수강하고 인상깊었던 점은 일을 함에 있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력,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지원되는 것이 많아서 큰 메리트가 있기도 했다. 이미 4기를 수료했지만 5기를 다시..

2024.2.19. 10주차. Day42. 캐디안 연습, 짜맞춤 가구-낮은 스툴 만들기

월요일! 벌써 10주차네. 남은 날이 점점 짧아지는 것이 아쉽다. 가구 만들기는 재미있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뒤척거리며 좀 놀다가 시간 되어 일어났다. 갈 준비 마치고 방을 나섰다. 아주 잔잔하게 비가 내리는 흐린 날. 기온은 춥지 않아 봄비가 벌써 내리는 것 같았다. 이번주 오전에는 강의실에서 수업이 있다. 추후 있을 가구 도면 설계 등의 평가를 위해 캐디안을 다루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다. 수업 시간에 캐디안 배우고 난 뒤에 다시 만져볼 일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져보니 단축키도 다 까먹었다. 복습용으로 주신 과제를 하는데 더듬더듬 속도가 안난다. 배운 내용을 잘 떠올려서 내일 오전에도 열심히 해보자. 잠을 설쳤는지 오전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점심을 가볍게 먹고 오후 시작할 때도 좀 멍 떄렸다..

2024.2.8. 8주차 Day 37. 도마 만들기

날씨가 쌀쌀한 목요일. 오늘은 설 명절을 맞아 기념품?으로 도마를 만드는 날이다. 집성을 해서 스트라이프 무늬 도마를 만들고 시간이 되면 모양도마까지! 가장 먼저 도마 디자인하기. 비치와 월넛을 쓸 것. 이거저거 그려보다 밝은 색 비치우드, 너도밤나무 메인에 월넛, 호두나무 줄무늬 넣기로 결정했다. 어두운 색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그런지 다른 수강생 분들은 월넛을 메인으로 많이 선택하셨다. 잠깐 고민했지만 그냥 생각한대로 가기로...! 원목을 쓰기때문에 마름질을 제대로 해야 한다. 수압대패, 자동대패, 종절기 등을 써서 마름질하기. 전에 배웠던것 같은데 오랜만이라 또 새롭다. 안전제일이다. 마름질 하다 오전 시간 다되어서 점심 먹고 다시 시작. 냉털 다했다. 라면이랑 3분 카레 맛있었다. 마름질 하고..

2024.1.3. 3주차. Day 11. 이론(수공구/전동공구 관리, 안전, 짜임과 이음), 사개 맞춤 연필꽂이 2일차.

수요일이다! 히히 오늘은 일찍 마치는 날. 어제 책을 좀 읽어보겠다고 졸린 눈 부릅뜨며 늦게까지 깨어 있었더니 아침이 무척 피곤했다.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일찍 자자. 오전에는 이론 수업이 있었다. NCS 학습 모듈 교재에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강의자료로 이론을 배웠다. 먼저 수공구부터. 끌(chisel), 대패(hand plane), 톱(saw), 기타 수공구(조합자, 직각자, 곱자, 직자, 버니어 캘리퍼스, 그무개 등등....), 전동공구는 전동드릴(임팩과 해머드릴, 드라이버 스크류(피스) 종류), 트리머, 비스켓 조이너/도미노, 직쏘, 에어타카, 집진기, 오비탈 샌더(원형샌더) 순으로 각 공구의 부분별 명칭과 종류, 안전 관리 방법 등을 들었다. 사실 청년목수학교 할 때도 들었고 가구제작반 수업 중..

청년 목수학교를 마치며.

4개월 동안의 목수학교 생활이 끝났다. 어렴풋하게 알고는 있던 나의 단점들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결코 만나지 못했을 인연들도 생겼다. 이 경험은 나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릴적부터 크게 하고 싶은게 뭔지 잘 모른채 여건 되는 대로 살아온 30년이었다. 어떻게 운을 잘 타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앞으로 잘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각오하며 어영부영 해오던 일을 그만두었다. 그 일을 그만두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겠지만 그 때는 그게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일을 계속하는게 무서웠다. 그만두고 쉬는 기간, 필라테스도 규칙적으로 다니고 부모님과도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평화롭지만 마음 ..

17주차. 80일째. 물건 정리, 과정 보고, 수료식. 새로운 시작!

오늘은 청년목수학교 수료하는 날! 오전에 물건정리. 번호순으로 주르륵 놓여 있는 물건들이 왠지 기분이 좋아.😚 이론실로 이동해서 작은집 프로젝트 과정 발표시간이 있었다. 쭉 찍었던 사진을 함께 돌아보며 한달을 추억했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나누고 영상들도 돌아보니 약간 마음이 말랑해진다. 우리조 피피티 만들면서도 시간을 돌아보게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았는데 다른조 발표를 다 보고 나니 더 그랬다. 정말 인상적인 한달여의 제작과정이었다. 드디어 대망의 수료식! 대표님의 격려말씀이 있었다. 울컥(1) 다음은 특강 수업을 해주신 이일헌 선생님의 격려말씀. 울컥(2) 두분께서는 현장에 나가게 될 수료생들이 마주할 현실을 각오하라는 느낌으로 말씀하시면서 감정을 보여주시는데 더 감사했다. 마음이 울렁거..

17주차. 79일째. 작은집 이동 및 설치, 학원 공용 물품 정리, 취업지원

손끝이 곱아드는 추위가 몰아친 날. 아침부터 집을 들어나르기 위해 분주하다. 우리조는 실습실 가장 안쪽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나왔다. 가장 바깥쪽 조는 일찍부터 와서 준비해서 출발했다. 집이 다 나오고 나니 실습실에 한달 간의 흔적이 가득! 트럭 오기 전에 대강 쓸고 치우기. 트럭이 집을 싣고 출발했다. 선생님께서 따로 출발하시고, 조원들이랑 한 차로 출발! 가면서 작은집을 끝내며 느낀점 등을 활발히 이야기해주는 멋진 구성원들이었다. 기부처에 도착. 미리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까먹었다;; 만들면서 꾸준히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생각이 닿지 않았다ㅠㅜ 다행히 기부처와 알고계신 동기분이 많이 소통해주셨다.🙇‍♀️ 주춧돌을 놓고 지게차에 실린 집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맞추는데, 시멘트 바닥인데다 경사가 꽤 ..

16주차. 72일째. 특강(한영수 박사님), 작은집: 페인팅, 현관, 가구

점점 일어나기 힘들어진다ㅠ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지각하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 잘 하자. 50분 쯤 늦지 않게 도착. 오늘 오전에는 마지막 특강 시간이 있었다. 강사는 한영수 박사님으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안 졸고 버텨보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생각나는 것을 적어본다. 사람의 삶에는 왜, 어떻게, 무엇을 할 지 고민해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요지인 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사명,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비전과 나의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겠다. 내가 운으로 타고 난 외모, 자산, 학벌 등에 목매어 경쟁하고자 하지 말고 나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인간적인 성품, 남..

16주차. 71일째. 작은집-내부 샌딩, 외부 사이딩 페인트, 외부 코너 재단 및 페인팅, 내부 단상 멍에와 장선

또 새로운 월요일이다! 주말에 잠을 잘 못 잤는지 몸이 뻐근하고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지각은 아닌 시간에 학원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벌써 우리 조 팀원분이 와서 내부 샌딩을 하고 계셨다. 대단하다.ㄷㄷㄷ 겉옷을 걸치고 툴벨트 입고 다른 분들도 오셔서 일을 시작했다. 지난주에 사이딩과 창틀 보양작업을 마친 벽에는 다른 분이 페인트칠을 시작했고, 나는 다른 벽의 문과 창문에 덜 된 보양작업을 했다. 마스킹 테이프로 틀을 둘러가며 비닐 붙여주기. 페인트 칠이 어느정도 진행되다가, 팀원 분이 외벽 코너에 붙일 마감재를 재단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자재를 먼저 가지러 갔다. 외부에 적재 된 원바이포 자재 한 묶음을 가져왔다. 코너에 달린 처마 모양에 따라 마감재를 재단해 주어야 했다. 필요..

15주차. 69일째. 내부 샌딩 및 퍼티, 외부 지붕 아스팔트 슁글, 벽 사이딩

이러다 언젠가 지각을 하고 만다...! 아주 조금씩 집을 나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이러면 안돼~~ 사람은 햇볕을 받고 살아야 한다. 해가 긴 여름이 좋다... 해가 짧아지니 덩달아 바이오리듬도 함께 따라가게 되나보다. 일어나는 것이 점차 힘들어진다. 그래도 어떻게 몸을 일으켜서 방을 나선다. 원래는 30~40분 사이에 도착하는 걸 50분이 넘어서 도착했다. 남은 2주 정신 바짝 차려서 늦지 않게 다니자. 오늘도 2명씩 나뉘어 내부와 외부 작업을 했다. 내부는 샌딩과 퍼티, 외부는 아스팔트 슁글을 어제에 이어서 붙이는 것으로 시작해서 벽의 사이딩을 재단해 붙였다. 샌딩과 퍼티...! 정말 어렵다ㅠ 페인트 마감이 깔끔하기 위해서는 퍼티를 정말 잘 해야 한다고... 오늘 샌딩 하고 퍼티에 대해 잘 아는 ..

15주차. 66일째. 작은집 짓기-페이샤 페인트, 후레싱, 내부 석고 1py, 천장 2py

나름대로 잘 쉰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지난 토요일부터 느낀건데 정말 추워졌다. 안동 집에 내려갈 시간이 없어서 있는 옷을 여러겹 겹쳐입고 나갈 준비를 한다. 오늘은 아마 페인트를 할 것 같아서 가을에 바람막이로 입었던 회색 한 벌 옷을 가장 바깥에 입고 갔다. 지난주에 이어서 나는 지붕 페이샤 샌딩부터 시작했다. 내가 외장을 하는 동안 다른 팀원들은 내부 석고 1py를 치기 시작했다. 샌딩을 시작하려는데 페인트도 하게 될 거니 저번에 인슐레이션을 하고 남겨둔 방진복을 미리 입고 하라는 팀원 동기의 제안에 그렇구나 하고 입고 작업을 시작했다. 사다리와 샌딩기를 가지고 작은집 한 바퀴 돌며 샌딩하기 끝! 이제 페인트다. 페인트 롤러를 옆 조에서 쓰고 있어서 나는 페인트 붓과 사다리를 가지고 열심히 페..

주말 건축목공기능사반 4주차. 11.11. 수료!

11월 11일 토요일 마지막 주말 기능사반이 운영되는 날이다. 모의 시험을 치러보는 날이기도 하다. 쪼금 늦었지만 다행히도 9시 30분 부터 모의시험을 시작하는 것은 늦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다. 9시 30분 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을 하고, 1시까지 점심시간을 가진 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해서 총 제작시간 5시간동안 만들어보는 것이다. 어떻게든 만들기는 했는데 정말 실수가 많아서 실제 시험이었다면 실격이었을 수준이다ㅠ 이번 실수를 잘 복습해서 실전에서는 실수 없이 잘 해내야지. 모의 시험을 끝내고 수료식도 진행되었다. 각자 소감을 말해보고 수료증을 받았다.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시험뿐! 감사하게도 주말 중에도 학원을 열어주는 날이 있을 것 같으니 열심히..

14주차. 63일째. 간담회, 작은집 짓기-석고, 퍼티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방을 나서는데 어제 내가 차를 얻다 세웠는지 기억이 안 났다. 여기 세웠나? 저기 세웠나? 한 바퀴 돌고 나서 지하주차장에 세웠구나 알고는 차를 찾았다.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아슬아슬 50분 쯤 학원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오전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간담회를 갖는다며 강의실에 모이는 시간이 있었다. 학원의 교육방향과 운영 방법을 더 좋게 하기 위해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었다. 사람이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는 자리를 만든다는건 참 대단한 일인것 같다. 간담회 후 작은집 짓기가 이어졌다. 석고를 재단하는데 연습이 안되어서 그런지 자르기 어려웠다. 중간중간 많이 해봐야 했는데 게을러빠져가지구 연습을 못했다... 그리고 치수도 잘못 봐서 맞춰 자르..

14주차. 61일째. 정원수업(관목과 교목, 정원 시공), 작은집(내부 인슐레이션, 창달기)

인간은 정말 호르몬에 휘둘리는 동물이다. 내가 특히 더 그런건가...? 오늘의 컨디션은 우상향! 아침과 오전엔 피곤했다가 오후가 되니 좀 업되고 있다. 업될수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가벼워진 내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경솔히 행동하기 쉽기 떄문이다. ...평소라고 경솔히 행동하지 않는 건 아닌 것 같다. 반성... 오전에는 강의실에서 세 번째 정원 수업 시간이 있었다. 첫 번째 시간과 같은 선생님께서 오셨고, 그 시간에 마무리하지 못한 나무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정원에 사용되는 나무는 정원수라 하며, 정원수가 될 수 있는 5가지 조건이 있다. 1. 꽃이 예쁠것 2. 열매가 예쁠것 3. 단풍이 예쁠것 4. 수형(나무의 모양)이 예쁠것 5. 수피(나무 껍질)이 예쁠것 위 다섯가지 조건 중에서 하나..

주말 건축목공기능사반 3주차 11.4./ 청년목수 심포지엄 11.5.

11.4. 토요일 워크샵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온 몸이 정말 뻐근하고 피곤했다.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정신 차리고 집을 나섰다. 함께 기능사 반을 듣는 동기분들을 카풀해서 가는데 모두들 정말 피곤해했다. 전날의 여파가 크다... 학원에 도착해보니 학원 건물 어닝 공사를 한다고 차가 많아 복작거렸다. 그래서 학원 바깥쪽에 주차를하고 수업에 참여했다. 지난주 학원 마치고 기능사 보충 시간에 먹금까지 넣어두었던 부재를 가져와 시간을 재며 가공을 시도해 보았다. 전동대패를 쓰지 않고 손대패로 열심히 밀어보았는데 몸이 너무 힘들었다... 하필 옹이도 많아서 대패가 덜걱덜걱 걸리며 잘 밀리지 않는 바람에 손바닥에 물집이 잡혀 피부도 까져 따끔거렸다. 학원에서 전동대패를 꼭 대여해가야겠다... 장부 구멍을 파는데 어..

12주차. 51일째. 손도면 그리기, 동아리-집단상담

오늘은 실습이 없이 이론 활동만 있는 날이다. 오전에는 강의실에서 도면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이 있었다. 1점투시, 2점투시, 3점투시의 개략적인 개념을 알아보고 직접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자를 대고 반듯이 그리면서 원근감을 살려 그리는 것이 어려웠다. 수직과 수평, 평행이동을 잘 생각해서 선을 살려 그리면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많이 그려봐야하겠다. 오후에는 동아리 마지막 시간이 있었다. 수정한 목적선언문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미리 한정지었던 내 가능성을 막아두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목적선언문을 정리해서 작은 배너로 만들어 주신다고도 했다. 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하고..

0. 청년목수학교 4기 지원과 면접

올해 초 원래 하던 일이 너무 지치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남들은 후회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만두었을 때 너무나 후련했고 만약 다시 그 일을 한다면 너무 힘들 것 같아 그만둔 것을 나 개인적으로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두고 쉬면서 새로운 일을 무엇이든 도전해 보려했다. 그 때 발견한 것이 청년목수학교! 내가 이 프로그램을 발견했을 떄는 이미 3기가 시작한 뒤였다. 그래서 그만둔 김에 잠시 쉬면서 4기에 도전해 보고자 마음먹었다. 어떤 직업이라도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자 할 때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가장 1순위로 나는 시간에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을 이룰 수 있는 직업으로 다양한 직업이 있지만 어쩐지 목수라는 직업이 내 눈에 들어왔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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