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5.~7. 수습 16,17,18일차.

인스타는 쓰는데 백업용 티스토리는 깜박했네.

수습 16일차.

오전에 가위바위보 져서 테이블쏘 재단 당첨!
12T 자투리들 이어서 할만했는데 마지막에 온장 꺼내서 재단해야해서 힘이 들었다. 테이블쏘가 바깥쪽을 향해 놓여있어서 햇볕 받으며 재단해야해서 더위 먹었는지 오후에는 좀 빌빌거렸다.
재단한거 스테인 칠하고 조립하는거 보조하는데 역시 재단 상태가 좋지 못해 여기저기 뜨고 빈다ㅠㅜ
재단에 조금더 신중을 기하자. 줄자 많이 보기! 합판 들 때 구조물에 잘 기대서 힘 무리하게 쓰지 않는 요령 익히기!
그래도 잘 맞춰 조립해 주셔서 다행이다.

조립하고는 플레이팅 접시용 나무 재단하는 작업! 나는 회사에서 다들 떡판이라고 부르는 나무 통째로 수피까지 함께 있는 판목재? 그걸 테이블 쏘에 올릴 수 있도록 한 면을 원형톱으로 자르는 걸 했다. 원형톱 쓸때 조기대 잘 대고 밀어주는데 걸리거나 해서 멈추면 쫌 기다려야 하니 멈추지 않게 천천히 밀어준다.

밀어서 드리면 다른분들이 켜고 재단까지 죽죽 해주셨다.
집진통이 꽉 찼는지 톱밥을 토해서 먼지가 풀풀 날렸다.

6시쯤 퇴근! 놀다 쉬어야지.

주변에 사는 목수 지인분과 저녁먹으며 담소. 즐거운 시간이었다.


수습 17일차

알판 제작~! 9T합판 재단했다.
정확한 치수를 뽑기 위해서는 가재단 하고 한 번 더 정재단 하는 것이 좋다.

재단하고 스테인 칠하고 묶어주기까지 끝!

오후엔 사무실 담당자분께서 외부 빗면 상을 걸기 위해 각도 재단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킥백 위험이 크니 주의⚠️

테이블 상판 규칙 넣어서 월넛 무늬목 붙이는 것도 했다. 무늬목은 겉면 나무가 날아가지 않도록 재단도 샌딩도 주의깊게!

청소하고 마무리~!


수습 18일차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

알판 만들기 위해 테이블쏘 켜고 자르기. 12T 온장 재단할 때는 처음 꺼내서 올릴때 도움을 받았다. 체구도 힘도 부족해 슬픔. 요령을 많이 익히자. 펜스에 합판 잘 붙여 켜기! 가능한 테이블쏘 가까이서 합판을 잡고 밀어야 잘 붙일 수 있다. 너무 가까우면 온장이 길어서 뒤로 기울어지니 적절한 위치를 찾자.

테이블쏘 재단도 하고 재단한 알판에 스테인 칠도 했다. 스테인 농도와 색 잘 체크하기! 투명이랑 색을 섞을 때 자꾸 파렛트 밖으로 튀거나 샌다. 부을때 주의하자⚠️

길게 켠 5T합판도 스테인 칠해준다.
슬슬 한쪽 어깨가 아파서 반대쪽 팔로 칠해줬다. 스트레칭 잘하자~

오늘 밤에 비가 온단다. 지금 있는 사무실은 비가 오면 물이 새서 방수 비닐을 씌운다는데 오늘 그 작업을 처음 봤다. 다른 자재들을 주변으로 치우고 비닐을 넓게 잘라 테이블 쏘에 덮고 물이 떨어지도록 한쪽을 낮게 형태잡아준 뒤 물 받을 바구니를 둔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