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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40일째

오늘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눈만 잔뜩 찍었네.
함박눈이 쌓이니 동심 가득해진 날.

현장 AS하러 가는 날. 운전은 안했지만 차에는 오래 타있었다. 태워주신 차에 엉뜨 있어서 뜨끈하고 좋았다.

현장 가서 두명은 문교체, 두명은 폼과 실리콘으로 웃풍잡기. 오랜만에 실리콘 쏘기 해봤다. 면이 고르지 못해 실리콘 쏘고 손가락으로 다듬어주었다. 헤라도 안가져갔고ㅎ
현장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아기자기 데코 잔뜩 되어있었다. 특히 현관 안쪽에 세워져 있던 눈사람 귀엽다⛄️ 촉감도 부드럽고 푹신해☺️

돌아오는 길에도 눈이 펑펑 내려서 차가 엄청 막혔다. 사고도 여기저기 난 것 같았다.
다행히 안전 귀환하여 공구들 제자리 정리하고 차에 쌓인 눈도 털고 퇴근!
내일부터 쉰다. 오전에 눈 내리는 거 보고 옻칠 수업 갈 수 있을지 선생님께 연락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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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9일째

뭐 이거저거 찍어둔거 많네
아침에 먹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이 예뻐서 한컷.


날씨가 개려다 흐리고 맑았다가 우박 투두둑, 비도 그쳤다 내렸다 변덕스러웠다.
해가 짧고 추우니 움츠러들어서 피곤한가베. 벌써 이러면 아니되지. 내일은 더 여러겹 껴입고 나가자.

오전엔 폐기물 한 곳에 옮겨두고 재단실 널려있는 합판들 정리. 두께별로 모으고 버릴건 버리고 켜둘건 켜둔다.
문짝에 1차 바니쉬도 틈틈이.

오후엔 문에 달릴 손잡이 만들기. 대패치고 치수보고 먹금 그린 후 각절기와 직쏘로 재단. 스테인 칠하고 조립해주면 완성.
다른 분 작업하시는 책상? 테이블 만드는거 보조. 상판 만들고 스테인 칠.
내일 나갈지 모르는 현장 공구들 준비해두기. 그 사이에 다른분께서 문 바니쉬 추가로 칠하셨다.

날이 추워진다. 본드도 쓰기 불편하고 바니쉬도 잘 안말라서 오래 기다려야 하니 곤란하다. 날이 추우면 고려해야 할 것이 많군.

정리 마치고는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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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8일째

월요일. 날이 추워지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버거워진다. 따뜻한 침대에서 나가기 싫어라.😖
그래도 일어나서 출근. 요번주는 수요일까지만 일정이 있다. 있는 날에 잘 나가자.

오전에 서랍 앞판 붙이기 하고 인테리어 장식용 자재 조립했다. 오후까지 이어서 조립. 어제 목선반 열심히 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타카 계속 쏘니 팔이 뻐근했다. 스트레칭 잘하자.

오후에 지난주에 만들었던 등보호상자 수정. 오전에 설치다녀오신 분이 넣어보니 뒤쪽에 간섭이 있어서  잘라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떻게 자르라고 설명해주시고는 바로 다른 현장으로 나가셨다. 바쁘시네. 차근차근 테이블 쏘로 잘라내주기.

마지막으로 서랍 손잡이 다는거 보조. 3mm 드릴로 뚫고 손으로 돌려서 조립. 처음에 똑바로 들어가게 힘줘서 잘 눌러가며 돌려준다.

정리 정돈 하고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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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시간.

목요일에 퇴근이 늦어져서 빠진 옻칠수업 보강.
오전에 목선반, 오후에 옻칠 했다.
오늘은 선질 블랭크로 밥그릇 깎기. 수종은 물푸레나무라고 한다.
평 잡기부터 시작. 평잡을 때는 눈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선질은 안쪽에서 밖으로 퍼내듯 깎는다. 재미있었다. 깊어질수록 힘을 많이 주어야 칼이 튕겨나가지 않는다. 마지막엔 칼이 튕겨 긁힌 바람에 선생님께서 마무리 해주셨다.
밥그릇 완성하고 이어서 옻칠.
붓으로 하는 생칠. 옻액을 충분히 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옻성분 잘 섞어서 써야한다. 고이지 않게 하기.
손으로 하는 접칠. 쿡 찍어 톡톡 두드리고 둥글둥글 문지르기. 마지막은 스윽스윽 닦아주어 결 정돈까지 해주면 완성. 굳기 전에 빠르게 샤샥. 라텍스 장갑 낀 채로 접칠 부위 만지지 않도록 유의하자.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립공방 #우드터닝 #목선반 #옻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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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6회차

실습 마지막시간.
가자마자 의자 오일칠 부터 시작. 조립하고 칠하려니까 번거롭구만.
칠 끝내고 사개장부 실습. 톱질, 끌질. 오랜만에 장부 만들기 하니 어렵구만. 여기서는 등대기톱으로 덜어내고 끌로 치라 그래서 설명해준대로 했는데 끌로 치기 지친다. 어차피 깨끗이 완성 안될것 같아 끝에는 실톱 받아다가 슥슥석석 잘라서 만들었다.
즐거운 것도 많았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은 실습이었다.
의자 실어다가 방에 갖다놓으니 너무 크다...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다. 배치를 고민해보자.
이제 다음주만 가면 수료!
평가 일정이 1월로 밀릴 수 있대서 좀 걱정스럽다. 어쨌든 언제 시험보더라도 공부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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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7일째

오전 테이블 모서리 샌딩하고 1차 바니쉬 칠. 날이 추우니 금새 뻑뻑해진다. 조금씩 붓고 스폰지붓에 적당량 찍어서 빠르게 칠해주자.

바니쉬 칠하는 새 팀장님이 어제 만들던 서랍 완성하셨다. 목레일이라 아무래도 철물보단 뻑뻑하지만. 이쁘다.



오후 테이블 샌딩하고 2차 바니쉬. 오후엔 오전보다 따뜻해진데다 2차 칠이라 좀 더 쉬웠다. 동료분이랑 나뉘어서 빠르게 칠해주기.
다음은 작은 전등 보호용 등박스 27개 재단하고 조립과 타공. 타공할땐 무작정 누르지 말고 살살 기울여가며 홀쏘가 나무를 잘 갈아낼 수 있도록 조절해주기.

다른분 문 만드시는거 보조. 내일 완성될텐데 못봐서 아쉽.

여섯시 반쯤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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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6일째

오랜만에 뿔뿔히 현장 나갔던 작업장 팀이 다같이 모여 일한 날.
어제 퇴근하며 갖다놓았던 공구와 철물 등 정리하는걸로 작업 시작.
어느정도 정리마치고 나는 드릴함 정리했다. 원래 만들었던 조각조각 보관함 빼내고 한 판으로 드릴, 드라이버 비트 꽂이 정리대 만들기. 8mm로 다 뚫었다가 너무 빡빡해서 더 큰 비트로 다시 뚫느라 표면 엉망🤣 쓰는데 문제없으니 살그머니 넘어가기..

옆에서 다른분이 콤프랑 타카 정비하고 계셔서 흘끔 구경. 콤프에 고인 물 비우기. 빈 타카에 오일 넣어주고 공회전 시켜서 타카 전체에 오일 먹여주기 하는거 봤다.

오전 내내 비트정리하다 시간 다 갔다. 좀 더 빠릿하게 움직여야해...!


오후엔 테이블 만들기. 다리와 상판 조립으로 나뉘어서 작업. 나는 상판만들기 조.
오늘의 반성. 상판 무늬목합판 붙일때 손에 힘줘서 꾹꾹 눌러붙여 실타카 쏴주기. 본드 바를때 양 적당히, 균일하게 도포, 모서리 부분 잘 칠해주기.

나무로 레일 만들어 서랍 다는 거 작업하시길래 보조. 트리머로 홈파기 오랜만. 트리머에 조기대 고정 할 수 있는 나사가 빠져버리고 없다. 임시로 곧은 합판을 실타카로 고정해서 조기대 만들어 썼다.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경험해봤다.
선반과 서랍 몸통 조립하고 내일 앞판 마무리하기로 하고 정리...
하려다 내일 가져가야 한다는 자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다들 호다닥 재단까지 하니 일곱시.
저녁 먹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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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5일째

오전 출근하자마자 후다닥 벽선반 만들었다.
만든 가구랑 공구들 챙겨서 현장으로.
현장 도착하니 점심시간. 짐 내리고 식사했다.
오후 작업 시작.
현장가서 다른분들 만들어두신거 구경했다.
전기 뿌려야 된대서 선 끝 잡고있기도 하고 또 다른 작업 먼저 한대서 다른 일 돕거나 기다리기도 하고...
앞작업 끝내고 상부장들 고정하기. 장을 밀고당겨서 아래 장에 면 맞추고 피스고정. 이어서 문달기.  위아래로 열리는 문이다. 클라이언트 쪽에서 쇼바 없어도 된다고 그랬대서 댐퍼싱크경첩 조립만 해왔는데 소통 오류였는지 쇼바를 달아야 한단다. 오늘은 늦었고 다른날로...
마지막으로 손잡이 붙이기.
청소와 공구 정리.
치우고 퇴근... 인줄 알았는데 다른 가게 AS 상태 확인하러 갔다. 문 상태랑 웃풍드는거 확인하고 치수도 정리해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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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4일째

어제 산 겉옷과 바지 입었더니 춥지 않고 포근하다. 만족.

두명이서 같이 일했다.
오전 문 경첩 달기. 포스너비트로 타공하고 스퀘어와 멀티게이지로 위치 보며 경첩 조립해준다. 나는 타공을 했다.
경첩달고 까진부분 샌딩하고 색 날아간 부분부분 다시 칠해주기


오후엔 테이블 다리 조립하기. 단계를 나눠 반복작업 와라락. 같은 걸 반복하니 비교적 금방 익숙해진다. 중간중간 재단작업요청 들어온거 하면서 이전에 잘라둔 부재들 모두 조립 완료!

청소와 정리하고 퇴근했다.

점심때쯤 갑자기 회사 실장님이 신입 교육 관련해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있는데 알아야 할 내용들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해서 떠오르는 거 아는대로 문자로 적어보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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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3일째

월요일~ 날이 확 춥다.
테이블 다리 조립하고 상판 얹는거 했다.
오늘도 엉성목공🤣
상판이 얹히도록 테이블 다리 중간대 길이를 잘 계산했어야 하는데 잘못해서 조립 된걸 해체하고 다시 재단해서 조립했다. 가조립 하면서 직각 맞는거까진 봤는데 길이를 안재봤네... 같은 실수를 몇번 하는 걸까.
가조립, 직각보기, 길이재기 잊지말자.
오랜만에 지난주 다른 현장 갔던 다른분들과 같이 일했는데 내 작업속도가 확연히 느린 걸 느꼈다. 조금 더 행동을 신속히하자.

퇴근후 작업복 구경 다녀왔다.
갑자기 확 추워져서 따뜻한 옷에 눈이간다.
고민고민하다 바지 두벌, 겉옷 한벌 구매.
따뜻하게 입고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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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터닝 열한번째시간

밥그릇 만들기. 느티나무. 느티나무 향좋다.
지지난주 만들었던 국그릇과 비교해서 비슷한 곡선이 되도록 깎기. 처음 깎을 땐 비교적 많이 많이씩 덜어내고 마무리 모양 잡을땐 신중히. 칼등을 잘쓰자. 깊게 파면 엄지로 칼이 튕겨나가지 않게 잘 눌러주기.
샌딩하는법도 배워 슬쩍 조금만 해봤다. 마무리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립공방 #우드터닝 #밥그릇 #느티나무

혼자 내 잘못과 아쉬웠던점에대해 생각하다보면 내가 한 모든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어 시야가 좁아져버릴 때가 있다. 내게 이번주가 그런 일주일이었던 듯 하다. 혼자 내가 잘못되었다 덮어둔채 지나갈 뻔 했던 걸 토일요일에 좋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시니 아 별 거 아니구나, 너무 예민했구나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내 부족한 점은 받아들이되 부풀려 생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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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5회차

새벽같이 차를 달려 청주행!

지난시간에 이어 등받이 의자 조립. 의자 좌판 조각중에 잘라내야 할 부분이 있어서 톱질. 너무 여유롭게 잘라 헐거운 부분이 아쉽다. 좌판과 등받이까지 조립.
보이는 부분 목다보 마감. 같이 수업 수강하시는 선생님께서 본인 들고다니는 도구들 빌려주셨는데 유용했다. 그분께 들은 팁들도 많다. 플러그톱 사용법을 다시 제대로 배워 연습해본 기회였다.

플러그톱 굳이 양날 안사도 됨. 케이스 있으면 좋음. 1~2주에 한번은 송진클리너 뿌려서 면보로 톱날 닦아주면 좋음. 수공구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플러그톱은 잘 휘니 반드시 톱면을 가구면에 붙여 쓰기. 톱의 진행방향에 내 손 두지 않기. 플러그톱은 당기는 톱.

체험수업 한다면 본드는 조그만 약병 같은 곳에 소분해서 쓰면 좋음. 특히 목다보는 정말 본드 한방울씩 짜야하니 더 편리함.

다닐때 이중드릴비트와 드라이버비트 종류별로 개인용 갖고다니면 좋음. 부피도 크지 않으니.

조립 마치고는 마감 이론에 대한 강의 들었다.
제재목도 집성목도 재단하며 마름질하며 어느 정도 표면이 덜 거칠어지지만 가구로 쓰려면 좀 더 다듬어주어야 한다. 다듬는 건 칠하기 전에 하며 표면 정리라고 한다. 표면의 눈에띄는 흠이나 홈들을 토분, 호분 등으로 메꿔주고, 샌딩으로 울퉁불퉁한 것들을 가볍게 날려주는 것.

칠은 결과물로 보면 크게 나무 표면 세포에 흡수되는 것과 겉면에 얇은 막, 도막을 형성해주는 것으로 나뉠 수 있나보다.
또는 재료에 따라 천연, 친환경, 화학도료로 구분 할 수도 있다.

천연도료는 내구성, 안정성 등을 시험하여 시중에 상품화된 것이 많지 않다. 이 수업에서 주로 쓰는 건 린시드오일(=아마씨유)다. 천연도료를 쓰는 경우 하도는 샌딩과 눈메움 등을 통해 표면 정리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가능. 중도는 오일, 색을 원한다면 스테인 등. 표면이 보호되는 상도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걸 천연도료중에 찾자면 왁스 정도가 될거라고 한다.

화학도료 하도중도상도 예시로
하도는 젯소나 프라이머
중도는 화학성분 스테인
상도는 바니쉬 등.

여차저차 이론 강의 마치고 마감 실습.
먼저 샌딩 호다닥 열심히 해주기.
원형샌더(형태), 오비탈샌더(진동하는 것) 등으로 넓은 면 샌딩. 200방대 - 400~600방대 - 1000~1200방대 순으로 바꿔 붙여가며 표면을 3회정도 밀어주기.
모서리는 스펀지에 사포를 붙여 쥐고 밀어주기 120~200방 하고 600방 정도로 해주었다.

그 다음은 스폰지에 오일 적셔서 스툴 칠해주기까지 끝! 스툴은 갖고와서 침대의 사이드테이블이 되었다. 만족.
등받이 의자는 다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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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2일째

바니쉬 칠부터 시작해서 선반들 조립.
늦은 오후엔 만든 가구와 공구들 챙겨 다른분들 서울 현장으로 출발. 아마 지금도 일하고 계시겠다.😓
새로 오신분들이랑 남아서 자투리목재들 정리하고 문에 바니쉬칠 하고 나서 퇴근.
하루종일 은은한 두통😵 피곤해.

가구를 조립할 때 상황을 고려해 여러 방식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지판을 측판사이에 넣고 천판은 측판 위쪽에 얹어 조립하는 방식이 자주 쓰이는 듯 하다.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이라고.

내가 잘 하는게 뭐 있다고 다른사람한테 설명을 해주나. 오늘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에 일어나 고민하다 몇분 늦게 나갔다. 괜히 말 많이 하거나 붕붕 거리지 말고 차분히 일하고 오자고 스스로 다짐하며 일했다. 새로오신분들 벌써 잘들 하시는 것 같다. 나는 못하는 것 같아 반성.

아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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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1일째

오전 단상 조립하기. 중간중간 바니쉬칠.
오후 단상 조립 마무리. 테이블 상판 조립. 테이블 다리 재단, 조립. 바니쉬 칠한 가구 조립하려다 추가로 하나 더 해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장은 다른분이 조립 해주셨다. 내일 바니쉬도 해야하니 서둘러 재단해서 스테인칠까지 해 두고 여섯시퇴근.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해.
내 머리에 다음에 뭘 하면 될 지 다 그려져야 다른사람에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을텐데 그게 안된다. 잘 모르겠는 상태에서 다음은 뭐? 라고 질문받으니 답은 하는데 어설프고, 그거 답하느라 원래 생각하던일 꼬이고, 어설픈 설명들은 상대방 분들 일 실수하시고... 나는 아직 누구를 알려주면서 일할 단계는 아닌듯. 알려드리는 분께도 미안할따름. 그냥 "이거하세요" 지시해주는 일만 하고싶네. 퇴근하니 평소보다 더 지쳤다.

오늘의 반성
배우는 사람이 숙련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혼자 너무 마음 급해 종종거리지 말자. 같이 일하는 주변분들도 같이 정신없을수 있으니까.
말도 행동도 차분히. 속도를 줄이자. 느리게 차근차근 단계별로 설명하기.
움직이기 전에 멈추자.

내 마음 불편한 싫은 소리도 할 줄 알아야 겠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다른 일 할때도 싫은소리 하기 싫어서 괴로웠던 것 같기도 하다. 누구든 싫은소리 하고싶겠냐만은. 내게 어려운 일. 극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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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30일째

어제 늦게 잠들었더니 오전에 피곤했다.
오전에 필요한 합판 사이즈 받아 재단하는거 보조했다. 테이블쏘 켜주신거 받아서 원형톱으로 밀기. 다른분 개인공구 마끼다 비교적 조그만 원형톱 써봤는데 부드럽고 가벼워 좋았다. 나도 갖고싶다. 찾아봐야지.
오후엔 단상 조립하기. 부분부분 조립해서 가져가 설치할거라고.
다른분들은 야근. 현장 이동해서 짐 내리고 단상 1층 설치까지 하실거라고 한다. 바닥 평 잡는거 구경하면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무거운 짐 나르는데 나는 방해만 될 것 같아서 작업장 정리하고 퇴근했다.
내일도 단상 조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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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29일째

오늘은 현장 근무. 서울까지 가야해서 조금 일찍 출근.
지난주까지 만들어서 어제 가져갔던 장들이 설치되어있었다. 위치 잡혀있는 장들 레벨기 보고 수폄맞춰 피스로 서로 결합해주었다.
다음 한 건 문짝달기. 12개의 문짝을 달았다. 문끼리 걸리지 않으면서 닫혔을때 간격이 어느 정도 볼만하게 조정하기. 문 달고는 손잡이도 달아주었다. 이것만 3~4시간정도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끝내고는 정리하고 창문만들곳 따내는거 보조. 자로 양쪽 위치 표시하는데 수평계를 써서 수직 수평선을 그려준다.
청소 정리하고 저녁 먹고 야근.
내일 단상 설치하는 곳에 기존 위치한 펜스랑 상들 철거하기. 비탈이랑 뒤쪽에 위치한 상도 모두 철거했다. 다 치우고 난 사진이 없네.


청소하고 정리하고 퇴근!

현장이 애견카페라서 강아지들 많이 봤다.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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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28일째

오늘은 정신없어서 만든거 못찍었다.
오전 문짝 아래부분 합판 장식 재단되어있는거 조금 다듬어서 조립.
오후엔 유리 조립해서 문짝 마무리.
오후엔 테이블 상판 조립.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건 어렵고 진빠진다. 물론 설명하면서 나도 다시 배우지만, 하루를 마쳤을때 내 말과 행동에서 아쉬웠던 점이 너무 많아서 하기 싫네. 쭈그러든다...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오해없이 잘 전달되게 노력하자. 알려드리고 있는 분들은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분들 일테니. 나대지 말기.
말을 줄이자. 침묵은 금이다.
3일만 힘내자.

오늘 알려드린것
판재와 각재의 종류와 규격
타카와 타카핀 종류와 사용법
플레이팅도마 샌딩.
미송 스테인(밤나무색)
각절기 사용법 및 재단 실습.
본드 따는 법, 칠 요령. 헤라 쓰기
테이블 상판 422, 무늬목 실타카조립

내일 뭘 알려드리나?
피스의 종류?
드릴?
합판 공구 상자 조립?
테이블 다리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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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터닝 열번째시간

원래 밥그릇 깎아볼 예정이었지만 짝이될 국그릇을 샌딩하려고 가져가버려서 다음주에 맞춰보고 깎기로 했다.
대신 오늘은 샐러드볼 깎기. 그릇이 좀더 두껍고 탄탄하다.
재료는 느티나무.
평평히 깎아낼 때는 칼 앞쪽에서 비스듬한 면에 가까운쪽을 쓰는 느낌.
굽 만들 때는 파팅툴로 척이 물리는 면을 평평하게 해주는게 포인트.
양을 덜어내기위해 한번에 많이 깎는걸 할 줄 알아야겠다. 칼을 지지대에 잘 붙이고 손으로 단단히 붙잡기. 양을 덜어낼 때는 손 전체로 칼 잡아주고 곡면 따라서 쭉 따라가며 깎아낸다. 어느 정도 형태를 다듬으려 할 때는 손바닥은 고정하고 손가락으로 칼 잡고 끌어당기면서 곡선따라 일정하게 다듬어준다.
쉽지 않다. 오늘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아이고 어렵다.

#미립공방 #우드터닝 #샐러드볼 #재밌지만 #어려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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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토.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3회차

오전엔 도면 파악후 직접 그려보고 부재 재단치수 뽑기 연습부터 했다. 다른 사람이 도면만 보고 제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정보를 잘 정리해야한다. 필요한 경우 투시도, 투상도를 적절히 그려주기.
도면 연습하고 나선 드릴에 대해 알아보고 드릴 보링과 피스 조립 연습.
유선드릴로 보링하고 충전드릴로 피스 조립했다.
유선드릴 처음써봤다. 힘이 좋구만. 손목이 꺾이지 않게 파지하도록 유의하자.
수직 맞게 똑바로 보링하기 쉽지 않다. 자꾸 삐딱해진다. 내 눈이 잘못됐나봐.
보링이 삐딱하니 피스도 기우뚱하게 들어간다. 이런.😑
팔만 쓰지 말고 몸을 써야한다. 드릴을 내 몸에 잘 붙여 적당한 무게로 꾹 누르며 피스 조립 또는 분해하기.
연습 어느정도 하고 연습했던 자투리부재로 오리발 지그 조립. 자투리 활용 좋다.
오전에 살펴본 스툴 도면대로 재단된 부재 받아서 조립하기. 면 맞춰 놓고 클램프 물린 후 보링하고 나사 조립해준다. 개인용 쪼그만 퀵클램프를 마련해야겠다. F클램프는 귀찮어.
프레임이랑 다리 조립하고 마쳤다. 남은건 다음주로.

2024.11.9.토.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4회차

여섯시반 출발.
새벽 해가 밝아오는 길을 달려 도착. 정말 오랜만에 지각안했다😝
지난시간 스툴 다리 조립했던 거에다 Z철물 사용해서 상판 조립해주었다. 나무는 틀어지고 휘기 때문에 변형될 것을 고려해서 고정하되 움직일 수 있는 여유를 주어 조립한다. 예전에 8자 철물만 써보고 Z철물은 처음 써봤다. 철물이 들어가서 움직일 레일 홈을 파두어야 한다는 점이 특이점.

청주는 나무가 참 멋져.

피스에 나사산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나사산이 중간까지만 있는건 나사산이 없는 부분부터는 2부재를 끌어올려주는 힘이 있지만 꼽았다 뽑았다하면 목재에 파진 나사산이 망그러지기 쉬우니 섬세한 조절이 필요하다.

오늘의 MVP! 🎖클램프🎖 지난주에 새로 샀는데 오늘 알차게 잘 썼다. 좀 더 긴 클램프가 필요하면 학원에 있는거 쓰고 작은 F클램프 대용으로 사용. 빠르게 물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12인치까지가 가방에 들어가는 적정사이즈인듯. 더 길고 튼튼한건 나중에 내 공간 생기면 사모아야지.

등받이 의자 열심히 조립했다. 프레임부터 다리, 팔걸이까지. 본드도 타카도 없이 클램프로만 붙잡고 피스결합이라 고단했지만... 타카가 간절했지만... 잘 조립된 면을 만져보면 뿌듯. 재미있었다.
좌판과 등받이는 다음시간에!

샌딩과 도장 마감은 만든거 한번에 할 거라고 한다. 스툴 오늘 못가져와서 쪼금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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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27일째

오전 문짝 재단하고 샌딩과 스테인칠.
조금 이르게 점심 먹고 쉬는시간. 양지바른 곳 의자에 앉아 등 기대고 햇볕쬐기. 따뜻해.
오후 문 경첩달기. 주르륵 정렬된 모습에 마음의 평화.


작업대 정리하고 잠깐 멍때리다가 다음일.
오늘 왠지 축축 늘어진다.
복사할 판재 위에 MDF 깔고 클램프 물려 고정한 후평베어링비트로 MDF 모양 복사하는거 보조했다.
똑같이 따기. 좋은 날이 있으면 어렵지 않다.

퇴근이후 자습시간. 투바이로 맞은편 가벽만들기 연습. 문틀이 있는 벽 세우기. 상을 부분부분 만들어 합쳐 붙여주는 방식으로.
벽 세울 곳에 레이저보고 바닥, 천장 먹.
먼저 만든 벽에 첫번째 부분 상 수직 맞춰 붙이기.
문 너비만큼 투바이 잘라와서 바닥과 위쪽에 대어 일정하게 간격 준 후 옆에 상 붙이기.
문 높이 레벨기나 수평계로 맞춰 먹금 긋고 위쪽상 붙이기.
합판 붙이기. 기존벽에 딱 맞게 한쪽 붙이고 투바이를 누르거나 당겨 합판에 맞춰 반대쪽 끝 붙이기.
레이저 레벨기로 상 수직 위치 보고 422 쏘기.
합판 붙이고 트리머로 문 따기.
연습을 하니 재미있군.

수직수평 딱 맞추기 어렵다. 처음에 먹을 잘 치는 것이 아주 중요 포인트인것 같다.
오늘 벽 사알짝 아쉽지만 다음에 또 연습할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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