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옻칠, 우드 터닝 배우기[2024.9.1.-

2024.11.7.목. 14.목. 옻칠배우기 아홉~열번째시간

Reinyk 2024. 11. 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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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7.목.
옻칠 배우기 아홉번째시간

오늘도 막히는 퇴근길.
7시 반쯤 도착.
호칠토해 반죽하는거 볼 수 있었다. 돌아가면서 반죽 연습도 했다. 검지 스냅으로 헤라를 뒤집어가며 찹쌀황토옻반죽을 치대준다. 잠시 연습한 것 뿐인데 헤라를 쥐고 있는 엄지 손가락 근처 손바닥이 뻐근해진다. 그래도 찹쌀풀이 쫀득해져가는게 재미있다.

접칠 하고 나니 벌써 아홉시 반이라 생칠 거리들은 집에 가져가서 샌딩해와 다음시간에 칠하기. 남은 시간동안 테이블매트 호칠했다. 풀 조금만 받아서 다 쓰니 시간 다 됐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돌아오는 길 차에 기름도 좀 넣고 귀가~!



2024.11.14.목.
옻칠배우기 열번째시간

퇴근하고 평소보다 지친 채로 공방 갔다. 그래서 오늘 옻칠하는걸 즐기지 못하고 밀린 과제 하듯 한 것 같아 아쉽다. 차라리 오늘 쉬고 담에 보강해달라 그럴걸 그랬나.

어쨌든 생칠과 접칠 열심히 하고 마쳤다.
묽은생칠은 옻액이 흐르거나 고이지 않게 바르기. 바를때마다 잘 저어주자.
접칠했던 기물들 표면에 옻칠 뭉친 자국을 조금이나마 다듬어주기 위해 물샌딩. 공방에 있는 천 사포는 숫자가 적힌 쪽이 사포면이었다. 나는 뒤집어서 문대고 있었다. 바보구만.
접칠은 천을 단단히 감싸쥐고 쿡 찍어 톡톡 둥글둥글 문질문질. 마지막으로 슥슥 가볍게 닦아주기. 가볍고 신속하게! 하지만 오늘 나는 무겁고 느릿하게 했다.

#미립공방 #옻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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