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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터닝 배우기 1회차

일요일 오후 목선반 수업.
환봉 만들기와 안곡, 바깥곡 모양 만들기를 했다. 결과물은 지압 겸 안마봉이다. 올록볼록 느낌이 좋다. 나무는 벚나무. 시간 날때 위아래 샌딩하고 오일칠해서 써야겠다.
시간이 눈 깜짝 할 새 지나갔다.
기대했던만큼 재밌다😆 옻칠도 기대된다.
뭔가 알차게 주말을 보낸 것 같다는 뿌듯함은 덤.

이 공방에서는 주로 국산재를 쓰신다고 한다.
벌목된 나무를 3~5년 자연건조한다.
다음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횡단면에 본드칠을 해서 급격한 습기 변화를 막아주고 다시 3~4년 건조.
눈질과 선질 방향에 따라 나무를 원통형태로 가공하여 블랭크로 만든다.
이 블랭크를 목선반에 물려 가공한 나무소품을 백골이라 한다.

눈질: 누운 칼질. 나무 섬유를 옆에서 끊는 방향으로 깎아냄.
선질: 선 칼질. 나무 섬유 끝쪽을 깎아냄. 섬유 방향 면(마구리면, 횡단면)에서 깎아냄.

무슨 뜻인지 몰라 인터넷 검색하니 잘 설명된 글이 있다. 나중에 또 읽어야지.
https://m.blog.naver.com/bowlturner/223128296232

아름다운 한글 목공 용어: 눈질과 선질

사물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작업입니다. 그 대상의 중요한 특성을 몇 자에 담...

blog.naver.com


국산 참나무는 연료로 많이 쓰이는데 목선반에서 사용하기에 경제성도 나쁘지 않고 나무질도 괜찮다고 한다.

서서 작업하는데 가능한 편한자세로! 허리나 관절에 부담안가게 자세가 나빠지지 않도록 의식하자.
왼 손 검지를 목선반 날 지지대에 올려두고 그 위에 칼을 얹어 왼손 엄지와 검지로 칼을 잡고 일정하게 깎아낸다. 반대손은 손잡이를 가볍게 쥐고 지지해준다. 너무 힘주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환봉 만들때 칼이 삐딱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안곡 바깥곡은 날이 동그란 칼을 굴려가면서 깎아낸다. 둘 다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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