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다. 몸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지만 날이 맑아 기분이 좋았다. 오전에 이론실에 모였다가 일정이 바뀌어서 실습실로 갔다. 실습실에 모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스툴의 윗판, 좌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나무 적재장에서 필요한 두께와 양이 되도록 나무를 골라낸다. 22T에 300*300 이상의 너비로 나무를 집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마름질 과정에서 날아가는 분량을 고려하여 26~28T 정도에 너비는 160~180 사이의 원목을 골랐다. 원목을 직쏘로 넉넉히 650 정도 되도록 잘라낸다. 이제 각자의 나무를 받고 마름질하고 두 조각으로 잘라서 결 방향으로 집성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잘라진 나무들 중에서 끝쪽에 남아서 길이가 짧은 나무 2개를 골라왔다. 2개를 각각 마름질하여 집성하면서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