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84일째
오늘은 작업장 자재 정리실 철거와 물건 정리를 했다.
정리를 돕기 위해 다른 현장에서 일하던 인원분들도 두 분 정도 더 오셨다. 오전에 언제까지 철거를 마무리할지, 어느 공간에 어떤 물건을 적재할지 얼개를 간단히 이야기 나누고 누가 뭘 할지도 분배 받고 작업 시작.
원래 창고 겸 재고보관실로 쓰던 곳 양쪽 벽에 오래된 나무 상이 있었다. 그냥 그 위에 물건을 재어두고 쓰다가 이번에 정리하기로 한것.
원래 있던 물건들을 조경, 몰탈, 전기 등 용도에 따라 나눠 별도 공간에 재어두고 나무상 부시기.
컷쏘로 엮인 곳 어느정도 잘라주고 망치로 분해해준다. 스크류가 아니라 일자못이라 망치로 쳐주면 그래도 수월히 빠졌다. 오후까지 부시고 유리도 빼고 정리, 청소 일단 마무리. 다 정리하니 꽤 넓은 공간이다.
오후에 테이블 상판 바니쉬 마감도 틈틈이 해줬는데 샌딩을 너무 해서 바니쉬가 밀리는 바람에 부분적으로 다시 더 칠해줬다. 눈메움을 한 부분이라 문제였나, 샌딩 페이퍼를 제때 바꿔주지 않아 문제였나.. 샌딩할수록 샌딩페이퍼 녹색이 바니쉬 칠 한곳에 묻어나서 샌딩페이퍼를 새 걸로 바꾸고 아예 많이 갈아내니 사라졌다. 그래서 부분부분 다시 칠해주었다.
그러고 나서는 목문 만들기. 사이즈 재고 문 사이즈 정했다. 실측은 문의 상중하, 오른쪽중앙왼쪽 모두 재었다. 사용하는 치수는 각 면에서 가장 작은 치수. 치수에서 10mm 정도 빼주어 문의 사이즈를 확정한다. 이 작업장은 오래되었고 제대로 관리된 문틀이 아니라 여유롭게 빼주었다. 실측하고 각 부재의 사이즈를 정리한 후 다루끼랑 5T합판 재단된거 조립하다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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