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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13일째
오전 어제 샘플 만들었던 세면대하부장 재단 추가로 더 해서 조립했다. 자투리 나무들 골라서 재단하고 조립다하니 오전 시간이 마무리되었다.
오후엔 테이블 옆에 세운다는 수납함 조립하기 했다. 두명이서 같이 하다가 다른분은 또 재단할게 있어서 혼자 마무리. 조립하고 모서리 샌딩, 스테인 덧바르기. 합판이라 까져버린 모서리가 있어서 메꿔주느라 시간 잡아먹었다.
조립과 정리 마치고는 다른분들 만드시던 등박스 쫄대붙이기 보조.
공구 치우고 대충 정리까지.
그러고나니 퇴근시간이 좀 늦어졌다.
늦은김에 시간되는 분들이랑 햄버거 사먹고 귀가. 달이 둥그렇고 선명히 보이는 밤이다.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내 마음 평화롭게 일하고 있다.
타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지 말고 내 부족한 부분을 바라보자. 내 미성숙한 부분을 타인에게 투영하기보다 스스로 도닥여주고 때와 장소에 알맞은 어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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