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목공 작업장 근무 일지[2024.5.13-

2024.10.10.목. 출근 109일째

Reinyk 2024. 10.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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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09일째

오전 짐 정리하고 폐기물 트럭에 싣는거 도왔다.
정리를 마치니 갑자기 그제 갔던 작업장 근처 현장으로 가서 일도우래서 나포함 두명 갔다.

방 한 칸 바닥상에 9t 합판 3py 목표. 왜 9t 3py 인지는 모르겠다. 위층은 12t 2py 였는데. 왤까? 고민해보자.

와 툴벨트 진짜 오랜만에 입어본다. 그저께 갔을 때는 깜박해서 안입었더니 수공구들 필요할때 찾느라 이리저리 쫒아다녀야 했었다ㅋㅋㅋ

남은 오전 시간 동안 1py 는 세 명이서 같이. 나는 바깥에서 플런지로 재단해서 갖다드렸다.

오후에는 작업장에서 같이 간 분이랑 두명이서 2py. 배관이 많아서 하나하나 따내기. 재고 긋고 직쏘 위이잉.
같이 작업한분이 마지막 층이 아니라도 판끼리 간격은 커도 5~3mm 이내. 가능하면 틈없이. 본인은 그렇게 하신다고.
그분도 경력이 엄청긴건 아니신데다 나랑 같이 하느라 3py 까지 다 못했다.

이 회사 현장에서 가장 경력이 있다는 분은 딱맞게 하는 스타일은 아닌가보다. 덜 된걸 보더니 좀 더 벌어져도 가려지니 괜찮다며 치수 보시더니 여유 좀 두고 와라락 썰더니 금새 하시더라. 신속함은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확하면서 빠르기는 어렵다. 많이 해보고 손에 익히는 수밖에.

좀 현타느낀것 같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보니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다시 고민을 해야하나 싶은게.
일단 가구쪽으로 더 많이 공부하자. 지금 옻칠과 우드터닝도 배우고 있으니. 나무로 만드는 건 정말 다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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