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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처럼 써본다.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바니쉬칠.
테이블쏘 좀 켜다가
오후엔 혼자 내경 900*700*1000 되는 선반 조립.
재단이 잘못된 것이 있어 추가 재단.
바로 옆에서 의자 만드는 것도 같이 진행되고 있었다. 회사 대표님이랑 다른분 서너분이서 분업하시는 모양.
무거운거 붙잡을 때 잠깐 도움받고 거의 혼자 작업. 중간에 조립한 게 빠지기도 했다. 녹초가 되어선 3시 반쯤 끝냈다.
다 하고 나선 의자 만드는 거 도왔다.
정신없이 이거했다 저거했다.
시간 되어 퇴근하고 나왔다.
퇴근길 돌아오며.
갑자기 현타맞은 것 같다.
우울하고 의미없는 삶.
방에 돌아와 씻지도 못하고 가만히 가라앉아 있었다.
피곤하고 피부는 가렵고 다리는 저리고.
내 삶을 멈추고 싶다.
아프지 않고 간단히 인생 정지 가능한 뭔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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