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2024.2.28. 11주차. Day49. 가구 모델링, 렌더링. 디자인 의자 다리(띠톱, 테이블루터)

Reinyk 2024. 2. 28. 22:01
728x90

일주일의 반을 넘는 수요일이다. 이번주는 금요일이 3.1절 공휴일이니 반도 훌쩍 넘어간 느낌이다.
 
오전에는 가구 모델링과 렌더링 연습시간. 도면을 보고 스케치업으로 그린 후 오브젝트파일로 추출하여 퓨전360에서 재질 입히기. 장면 설정을 해서 배경색이나 배경 이미지, 오브젝트 회전, 출력 이미지의 가로세로비율 설정, 크기 조정 등도 해보았다. 설정이 끝나면 이미지파일로 내보내는 것까지. 
 
점심은 집에 남은 양념과 밥으로 김치볶음밥. 소보로빵 남은거 다 먹어치웠다.
 
오후 디자인 의자 다리를 다듬었다.
먼저 띠톱으로 연필금 +1mm 만큼 남기고 재단해준다. 띠톱에 재단되는 걸 눈이 빠져라 계속 지켜보면서 손으로 잘 붙잡고 밀어주어야 잘 밀 수 있다.
모양을 따낸 후에는 가이드를 부재와 함께 클램프에 물려 준다. 이때 양 쪽이 비슷하게 남도록 해야한다. 앞서 그려두었던 연필금에 맞춰 가이드를 댄다. 클램프를 조일때는 정말, 정말 꽉 조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계힘에 밀려서 잘못 깎아버린다. 잘 고정해주었다면 고정한 부재를 루터테이블 날에 대고 밀어준다. 부재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이동하며 진행한다. 시작할 때 연장 가이드 면부터 밀어서 부재쪽으로 들어와야 모서리가 깊이 깎이지 않는다. 쭉 밀면서 잘깎이는지 날 위에서 계속 잘 바라보며 이어간다. 마지막에 조금 남기고는 떼어서 거꾸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어준다. 이떄 날의 진행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밀게 되어 미는 방향으로 튕겨나가려는 힘이 있으므로 밀면서 튕겨나가지 않도록 당기는 힘도 함께 주어야 하는 것에 유의한다. 한 번에 다 밀지 않아도 되니 앞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끝부분도 깔끔히 밀어준다. 
띠톱과 루터테이블 쓰는동안 눈이 빠져라 계속 바라보며 힘을 주어야 했다. 또 둘 다 날이 밖으로 드러나있는 목공기계여서 더 긴장도 되었다. 그래도 잘 마치고 나니 조그만 뿌듯함!
 
다음은 뒷다리에 들어갈 장부의 먹금을 넣었다. 도면을 보고 그무개와 곱자, 연필 등을 활용하여 긋고 파낼 부분 빗금쳐주기. 장부를 표시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다음 부재를 재단할 때 필요한 마름질 안된 원목을 주워다가 마름질 좀 하다가 시간이 다 되었다. 
 


마치고 오후에는 가구제작반 수강 동기분들이랑 출사 겸 카페 구경. 안성 공도의 목적지나인이라는 곳에 갔다. 무척 넓고 입구에 나무돌길도 잘 되어있어서 완성한 스툴을 들고가 사진도 찍었다. 인형도 얹고 우르르 떼샷도 찍고. 재미있었다. 확실히 사진에는 배경이 중요한가보다. 
카페 들어가서 빵 음료 먹고 마시며 이야기 나누었다. 저녁으로 등촌칼국수샤브샤브 먹었다. 야채와 고기가 푸짐했고 국수에 파기름향 가득한 황금볶음밥까지 배불리 먹었다. 
오늘도 즐거운 날~!



오늘의 반성. 공공장소에서 목소리크기 조절 잘 하기. 혹시 말실수 했을까 불편한 얘긴 아니었을까 신경쓰이니까 쓸데없이 내 얘기 많이 하지 말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