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보다 맑은 날씨다. 그래도 오전엔 쌀쌀하다.
원래 교육계획은 자유작 제작을 위한 준비 겸 가구 아이디어 구체화, 제작 준비 등의 평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시간었다. 디자인 의자가 덜 되어서 오늘까지 디자인의자 만들기 시간이 되었다.
먼저 의자 좌판과 등받이를 마감한다. 모서리를 트리머로 따주기, 레너를 칠하고 말리고 샌딩하고 반복하기!
틈틈이 빈 시간 동안 의자 등받이가 붙을 뒷다리 위쪽에 턱을 만들어준다. 직쏘로 따고 샌딩해서 각을 맞췄다. 항상 기계를 쓸 때는 클램프로 부재를 잘 고정하자. 학원 수강생 분께서 클램프 물리고 잡는거 도와주셔서 편하게 했다.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야겠다.
점심은 라면. 안성탕면이었다. 면 먹고 식은밥도 말아서 배불리 먹었다.
등받이가 고정되도록 피스와 목다보를 박아준다. 목다보 박힌 자리에 눈메움과 샌딩으로 마무리. 목다보 박을 떄는 결을 맞춰 박자. 오늘도 생각없이 했더니 결이 안 맞네. 자세히 보면 티가 난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수요일이라 의자 완성하니 시간이 끝났다. 의자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보니 들고오는동안 어디 찍혔는지 좌판에 흠이 패였다. 어쩌지 하다가 전에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물 적신 젖은 휴지를 패인 곳 위에 얹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 쐬어주었다. 물을 먹으며 부풀어 올라 홈이 조금 메꿔졌다. 물 젖은 부분이 처음엔 티가 많이 났는데 마르고 나니 신기하게 눈에 잘 안 띈다. 재미있다. 좌판 내구도가 약해서 어쩌나.. 왁스칠까지 했어야 했는데 깜박하고 들고와버렸다. 어쩔수없지....
일찍 마치는 날이라 시간이 남아서 오후에 미용실 다녀왔다. 가볍고 시원하게 머리카락 잘랐다. 미용사님이 말씀하시길, 짧게 쳐서 아침에 들뜰 수 있는데 드라이하면 바로 먹는 모질이라 둥근빗과 드라이기로 다듬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친김에 둥근빗 사러 다이소 구경 다녀왔다. 마트에 들러서 굴소스도 좀 사고.
저녁은 시금치파스타. 생 시금치를 뜨거운 파스타면과 섞어 숨 죽여 먹었는데 시금치가 아삭아삭하고 면이 녹진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맛있었다. 고추를 많이 넣었는지 매콤해서 그것도 좋았다.
친구한테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구워먹는법을 배웠다.
고구마를 물에 씻어서 전자레인지에 익혀준다 3~5분 정도. 익으면 컵 바닥으로 고구마룰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준다. 그 위에 후추와 소금. 올리브유를 뿌리고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양면 다 구워주면 완성이다. 한 면당 180도 13분 정도. 좀 오래 구웠더니 빠짝 익어서 빠싹단단한 식감이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목공 공부 > 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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