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2024.3.6. 12주차. Day53. 디자인 의자 완성

Reinyk 2024. 3.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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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맑은 날씨다. 그래도 오전엔 쌀쌀하다. 
 
원래 교육계획은 자유작 제작을 위한 준비 겸 가구 아이디어 구체화, 제작 준비 등의 평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시간었다. 디자인 의자가 덜 되어서 오늘까지 디자인의자 만들기 시간이 되었다. 
먼저 의자 좌판과 등받이를 마감한다. 모서리를 트리머로 따주기, 레너를 칠하고 말리고 샌딩하고 반복하기! 
틈틈이 빈 시간 동안 의자 등받이가 붙을 뒷다리 위쪽에 턱을 만들어준다. 직쏘로 따고 샌딩해서 각을 맞췄다. 항상 기계를 쓸 때는 클램프로 부재를 잘 고정하자. 학원 수강생 분께서 클램프 물리고 잡는거 도와주셔서 편하게 했다.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야겠다.

점심은 라면. 안성탕면이었다. 면 먹고 식은밥도 말아서 배불리 먹었다.

등받이가 고정되도록 피스와 목다보를 박아준다. 목다보 박힌 자리에 눈메움과 샌딩으로 마무리. 목다보 박을 떄는 결을 맞춰 박자. 오늘도 생각없이 했더니 결이 안 맞네. 자세히 보면 티가 난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수요일이라 의자 완성하니 시간이 끝났다. 의자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보니 들고오는동안 어디 찍혔는지 좌판에 흠이 패였다. 어쩌지 하다가 전에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물 적신 젖은 휴지를 패인 곳 위에 얹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 쐬어주었다. 물을 먹으며 부풀어 올라 홈이 조금 메꿔졌다. 물 젖은 부분이 처음엔 티가 많이 났는데 마르고 나니 신기하게 눈에 잘 안 띈다. 재미있다. 좌판 내구도가 약해서 어쩌나.. 왁스칠까지 했어야 했는데 깜박하고 들고와버렸다. 어쩔수없지....

디자인 의자 집에 가져왔다


 
일찍 마치는 날이라 시간이 남아서 오후에 미용실 다녀왔다. 가볍고 시원하게 머리카락 잘랐다. 미용사님이 말씀하시길, 짧게 쳐서 아침에 들뜰 수 있는데 드라이하면 바로 먹는 모질이라 둥근빗과 드라이기로 다듬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친김에 둥근빗 사러 다이소 구경 다녀왔다. 마트에 들러서 굴소스도 좀 사고.
 
저녁은 시금치파스타. 생 시금치를 뜨거운 파스타면과 섞어 숨 죽여 먹었는데 시금치가 아삭아삭하고 면이 녹진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맛있었다. 고추를 많이 넣었는지 매콤해서 그것도 좋았다. 

친구한테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구워먹는법을 배웠다.
고구마를 물에 씻어서 전자레인지에 익혀준다 3~5분 정도. 익으면 컵 바닥으로 고구마룰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준다. 그 위에 후추와 소금. 올리브유를 뿌리고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양면 다 구워주면 완성이다. 한 면당 180도 13분 정도. 좀 오래 구웠더니 빠짝 익어서 빠싹단단한 식감이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고구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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