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완전 디비잤다. 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날. 오전에 입실하자마자 지난주에 하다 남겨둔 서랍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홈의 깊이와 너비, 위치의 치수를 확인하고 트리머 날을 조정하여 홈을 파준다. 오늘도 실수투성이 엉성목공 실수 1. 바닥 합판이 들어갈 홈을 파는데 서랍 숫장부쪽은 숫장부가 튀어나온 쪽에 홈을 파야 한다. 그런데 그냥 생각없이 하는 바람에 반대편에 홈을 파버렸다. 만드는 부재의 유형이 달라지면 꼭 하나하고 조립해보고 나머지 같은 부재들도 다듬어주자. 반대편에 다시 홈파주기... 실수2. 홈을 너무 빡빡하게 해버려서 조립하는데 암장부 부분이 부러져버리는 일이 있었다. 홈도 빡빡한데다 주말동안 재단해둔 판재가 휘어버려서 더 그랬나보다. 지난주에 홈파고 조립까지 해두고 끝냈어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