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다! 체감상 금요일이 계속되고 있는 느낌이다... 아침엔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는데 방을 나서니 또 그럭저럭 다닐만 해 졌다. 그래도 평소보다 5분쯤 늦게 출발한 것 같다. 페이스 조절 잘하기!
오전에는 푸르네정원문화센터에서 정원 관련하여 특강을 하러 와 주셨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총 4회의 특강이 진행된다고 한다.
정원이 왜 필요한지, 정원과 목공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정원이 가진 큰 특징도 이야기해 주셨다.
나라에서 정원법이 제정되고, 국가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공원,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정원과 관련된 하드웨어, 기반이 만들어졌고, 푸르네는 정원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구자격인 곳이라고 한다. 정원이라는 곳에서 행복을 만들고, 또 일자리를 만들어가며 사회에 기여하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오늘의 강의를 들으며 정리한 것
정원이란 관리하기 번거롭지만(돈도 돈이고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만드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만들어진 정원이 공유되었을 때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큰 특징이 있다.
그럼 목공과는 어떤 관련이 있나? 식물 중에는 구조체에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식물이나 지지대가 필요한 식물들도 있다. 그런 식물을 위한 구조체를 만들어 주거나, 데크, 울타리, 오벨리스크 등의 장식물, 구조체를 만들수 있는데 그 때 나무를 활용하는 것이다. 정원은 외부이므로 나무가 10여년이 지나면 썩어버리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나무를 활용하는 이유는 나무가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정원과 식물을 이해하는 목수가 있어야 정원에 알맞은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 정원 목수는 조색도 잘 해서 정원에 어울리는 구조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 조경과 정원의 차이: 화초와 수목의 비율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조경 | 정원 | |
화초 | 30% 이하 | 70% 이상 |
수목 | 70% 이상 | 30% 이하 |
관리요구도 | 나무가 많으므로 정원보다 관리를 덜 해도 됨 | 화초가 많으므로 조경보다 관리가 많이 필요함. |
정원에 대한 큰 가치관을 들은 후에는 첫번째 이론으로 정원에 활용되는 식물의 종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식물은 크게 풀과 나무의 2가지 구분으로 나눠진다. 풀은 화초라고 하며, 그 화초는 또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의 두 가지 구분이 된다. 나무는 수목이라고 하며, 관목과 수목의 두 가지로 나눠진다. 오늘은 한해살이 화초와 여러해살이 화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해살이 화초 | 여러해살이 화초 | |
개화 기간 | 3개월 이상 | 15일 전후(관리를 잘 하면 1년에 3회 개화 가능) |
정원 사용 비율 | 5% 미만 | 70% 정도 |
장점 | 꽃이 피는 기간이 길어 몇 종 심지 않아도 오래동안 정원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음. 식물의 부피에 따라 씨앗을 얼마 심지 않아도 됨. | 종을 다양하게(최소 50종~100종 이상) 사용(번갈아가며 계속 개화 하도록) 생태종다양성을 살린 정원을 만들 수 있음. 여러해살이 화초는 자라는데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정원에는 보통 모종을 심음. 다른 이름으로 숙근초宿根草 라고 하며 '뿌리가 잠자는 풀' 이니, 해가 지나도 같은 형태, 같은 색의 꽃이 핀다. 정원 디자인이 잘 변하지 않음. |
정원에 사용하는 화초 | 분꽃, 백일홍, 마가렛, 댑싸리, 설악초, 임파첸스, 안젤로니아 등 | 가우라(바늘꽃), 금계국, 톱풀, 옥잠화, 무늬비비추, 백리향, 기린초, 돌단풍, 꿩의비름, 아가판서스, 디기탈리스, 알리움, 휴케라, 에키네시아, 층꽃나무, 버들마편초, 매발톱 등등... |
그리고 중간에 식물 이름 찾기 앱 '모야모'에 들어가서 식물 사진을 찍어 올리고 답을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새로운 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잘 활용해보자.
*식물 관상 알아보기
1. 잎의 크기: 손바닥 반뼘기준, 잎이 좁거나 작으면 양지에서 자라는 식물, 잎이 넓으면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
2. 잎의 두께: 잎이 두꺼우면 수분을 많이 저장할 수 있는 식물, 원래 건조한 곳에서 살았을 가능성 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됨. 잎이 쭈글해지면 주기.
3. 털의 유무: 털이 있는 식물, 원래 추운곳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큼. 고산지대. 강한 햇볕과 적은 수분.
특강이 끝나고 남은 오후 시간에는 작은집 만들기 시간이었다.
오늘은 플라이래프터를 붙이고 천장보강대를 만들어 붙이다가 시간이 끝났다.
플라이래프터를 조립하는데 방향을 거꾸로해서 뜯고 다시 붙여야 했다. 항상 잘 생각하면서 조립해야한다.
그리고 오늘 내장 마감재 적산을 해야한다고 안내가 왔는데 나는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함께하지 못하고 집에 들어왔다. 일을 처리하고 나니 시간이 늦었다. 혹시 몰라서 디스코드 들어가보니 설계 담당자들이 열심히 설계중이셨다. 너무 감사하다. 나도 잘 보고 기억해야지ㅠ
내일도 최선을 다하자. 꼭꼭 실천 전에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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