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 4주차. Day 17. 스케치업 다루기, 주먹장 4일차

좀 피곤한 아침이었다. 어제 카페인을 늦은 시간에 섭취했더니 잠이 안 와서 혼났다. 한참 뒤척이며 놀다가 새벽 2시 넘어서 자고, 속도 안 좋은지 자꾸 깨서 화장실 들락날락ㄷㄷ 그래도 어쨌든 늦지 않게 눈떠서 학원으로 갔다. 기숙사가 가까우니 이럴때 너무나 좋은것.

 

오전엔 스케치업 다루기 계속된다. 특히 어제 오늘 회전, 대칭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회전하기: 회전 Q 명령어를 써서 시키거나, 이동 M 명령어 입력 후 객체의 각 면에 뜨는 빨간 + 형태의 인퍼런스 그립을 잡고 회전 가능하다.

대칭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 추가 확장프로그램이 없으면 대칭과 복사를 한번에 할 수는 없으니 대칭복사를 하고 싶다면 기존 객체를 복사해서 그걸 대칭시킬것.

1.축 이동방향으로 대칭 시키기: 객체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대칭을 시킬수 있는 메뉴가 있다. x축(빨강), y축 (초록) , z축(파랑)의 세 축의 각 진행뱡항으로 객체를 대칭시킬 수 있다. 이 때 유의해야 할 것은 객체가 회전되었는지 확인할 것. 전체 화면에서의 축방향과 객체 그룹 내부의 축방향이 다르다면, 이 명령은 객체 내부의 축방향에 따라 대칭되기 때문이다. 만약 객체 축방향을 초기화하고 싶다면 그룹을 분해하고 다시 그룹을 만들면 된다.

2. 스케일 사용하기: 원하는 방향 면의 스케일 스냅을 잡고 '-1'을 입력하면 그 방향으로 대칭이동된다. 위치가 바뀌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ctrl을 눌러 중심점 기준으로 스케일 명령어 적용가능.

 

따라가기 명령어를 사용하는 기초적인 방법을 익힌 뒤 실습은 내일로~!

 

점심은 집에서 햇반과 반찬, 스팸과 계란후라이, 미소된장국! 맛있었다.

 

오후시간은 주먹장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평가날이어서 평가자만 가구실에 들어가서 개별 또는 2인 1조 평가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강의실에 대기.

따라서 오늘 연필꽂이 마무리해야 하는 날이다. 어제 덜 했던 암장부 어깨 따기부터 시작했다 암장부 어깨와 뺨을 따고, 숫장부 먹금 넣기. 먹금 선은 옅게. 끌이 걸릴 정도로만. 숫장부 등대기톱, 줄톱으로 뺨과 바깥쪽 어깨 0.5mm 이하로 남기고 따기. 역시나 먹금이 옅으니 잘 안보여서 어려웠다. 끌로 라인 따기, 어깨 따기, 뺨 따기. 다 하고 조립. 사실 주먹장은 본드 없이도 잘 했다면 결합이 되는데 무조건 본드 해야하는 줄 알고 한번 조립한거 분해했다가 부러트려먹었다. 다시 만들기 지쳐서 걔내를 목공본드 붙여서 어거지로 조립했다. 

조립하고나서 샌딩, 눈메움 하고 바닥 조립하니 시간이 다 됐다. 오늘도 역시나 마감은 하지 못했다. 물 없는 곳에서 사용하도록 하자. 집에 가져가니 연필꽂이만 4개...!! 본가에다 가져다놔야겠다.

 

다른 분이 주먹장 하신 걸 봤는데 정말 깔끔히 잘 하셨다. 어떻게 어깨 부분이 뜯어지지 않고 평평하게 나올 수 있는지 정말 신기했다. 얇게 남기고 끌도 신중히 해야겠지. 다음에 장부 끌질 시간에 유의해서 연습해야지.

 

학원 마치고 오후 늦은 시간, 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 상담사분이랑 이야기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다른 분이 신청하는거 어찌저찌 연이 닿아서 같이 고민해보고 있는데 창업이란 정말 어려운거겠다.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정신적, 물리적 열정이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나에겐 아무것도 없닿ㅎ... 앞으로 이 모임도 이어질텐데 최선을 다하고, 이 경험도 좋은 자양분으로 삼아 발전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