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9.화
출근 44일차
작업실 정비를 하고자 했던 날.
오전에 추가 작업대, 문짝 만들기위해 업무분장했다. 두명이서 작업대 만들기. 오전에 상판 조립 마치고 하판 시작하고 시간이 다됐다.
점심 먹으며 갑자기 현장 의자 주문이 들어와 하던일 어영부영 정리. 하판 얼른 조립해서 세워두었다.
오후엔 의자 8개 만들기. 투바이식스가 부족해서 하나는 투바이포로 상판. 한시쯤부터 네시조금 지나서 조립끝.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아서 다행.
의자 조립 마치고 둘레둘레 다니니 사무실 담당자님이 뭔가를 만들고 계셨다. 합판상 조립용 지그다.
지그 가지고 숙련자 동료분이랑 상 빨리 조립하기 경주했는데 지그가 있어도 타카쏘는게 느려서 속도가 안났다. 대신 면 맞추기는 훨씬 편했다. 지그를 잘 만드는 게 효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나보다.
퇴근하고 집근처 다른 사무실 하부장 습기때문에 망가진 문짝 한쪽 교체 호다닥 하고 끝.
2024.7.10.수
휴무!
어제 퇴근하고 청년목수학교 동기들 만나러 갔다왔다. 푹 쉬었다.
2024.7.11.목
출근 45일차
어제 하루 쉬고 다시 출근.
오전엔 테이블 상판 조립해서 다리와 연결하는 작어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은 작업대를 만드나 하다 의자 제작 요청이 와서 급선회. 의자 부재 재단된거 받아서 스테인칠, 조립까지.
쉬엄쉬엄 오후에 의자조립 끝냈다. 테이블 다리재단과 스테인, 조립 하시는거 다른분들 하시길래 나는 며칠째 방치중인 타카함 만들었다. 이대로 두면 부품 잃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커보였기 때문이다.
저번에하나 만들어둔거에 오늘 세개 더 만들어서 네개. 하나 더 만들 분량있다.
청소하고 마무리. 해 밝을 때 퇴근한거 되게 오랜만인 느낌이다. 좋으네.
2024.7.12.금
출근 46일차
오전에는 테이블 상판 조립하고 다리까지 붙여주기. 모서리 샌딩하고 무늬목 상판이라 오일 발라주는거 까지 하면 끝.
구조재로 의자 조립 다같이 후닥닥 끝내기.
타카함 하나 남은거 조립하고 샌딩해주니 오전이 끝났다.
오후에는 선반 스테인칠하고 조립하기. 합판 모서리 깨진 부분을 뒤로 가게 조립했어야 하는데 앞으로 와버렸다. 목공본드로 눈메움 하려다 오래걸려서 떼내고 순간접착제로 붙였다. 모서리라서 테이프로 감아주고 톱밥과 순접 넣어주기! 샌딩해서 다듬기. 좀 거칠지만 원래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다.
남은 시간은 클릿에 걸 함들 생각하고 기리바시들 주워모아 재단. 테이블쏘 쓰기 시작하시는 분 같이 봐드리고 나도 재단하고 나니 또 할일이 생겼네.
플레이팅 도마 샌딩 열심히 까줬다. 80방으로 1차 모서리 샌딩되어 온 걸 320방으로 다듬었다.
오늘도 알찬 하루...!
2024.7.13.토
출근 47일차
오전 페인트 칠하는거? 잠시잠깐 하다가 목호차 만들기 보조. 담당자님께서 말씀하시길 구조상 윗면에 덧대야할것 같은데 사용성이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이시라고.
갖고계신 책 읽어보라고 빌려주셔서 점심시간에 앞뒤로 왔다갔다 빠르게 읽어보았다. 역싀 목가구는 먹고살기 쉽지 않구만.😂
오후엔 작업실 청소🧹 사진은 못찍었지만 기리바시들 잘라버리고 톱밥도 왕창 쓸어버렸다. 여긴 집진이 안돼서 청소가 큰일이다.
청소하고 잠시 여유시간? 이 나서 담당자님이 만들고픈거 있냐고, 만들어도 된다 하셨다. 구조목 수압대패 밀고 테이블쏘로 밀어서 35*35 각재 만들고 길이 재단 해뒀다. 캐슬조인트? 해볼라고 연필금 긋다가 일단 치워뒀다.
나무로 재떨이 만드는거 스테인이랑 조립 보조.
하다보니 토요일인데 쫌 늦게 퇴근했다.
퇴근하고 집근처 원래 회사 사무실. 지난번 문 교체 남은 반쪽 혼자서 영차영차 했다. 영 상태가 좋지 못해 땀이 삐질💦😓
더워서 늘어지는데 왠지 여유롭고 한편으로 어수선하기도 한 날이었다. 오늘도 재미있었다.
2024.7.15.월
출근 48일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바른생활 어른이가 되자.
오전엔 재떨이 거치대 덜된거 조립. 추가로 하나 더 만든대서 그거 스테인칠하고 조립.
오후엔 철물점 들러서 바퀴랑 나사, 소모품 구입.
나무 대차 두대 마무리했다.
다른 분들은 작업대와 문 만드느라 분주한 날이었다.
2024.7.16.화
출근 49일째
오전 선반 스테인 칠하고 조립. 본드,타카,피스 모두 잊지 말자. 다른 작업에 들어가는 것들 스테인 칠하고 오후엔 테이블다리 조립했다. 망치질 강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
다른 분들이 만드시던 다른 형태의 테이블 상판과 의자. 저렇게 만들수 있구나 기록.
2024.7.17.수
출근 50일째
내 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책임지자. 반사적으로 회피하려는 태도가 내게 있는 것 같아 반성.
기리바시 샅샅이 찾아쓰기. 온장은 다루기 힘들다. 원하는 종류의 합판을 꺼내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
2024.7.18.목
출근 51일째
밤새 비오고 오전내내 계속 비내려서 하루종일 어둑어둑 한 날.
오전에 어제 덜 만든 테이블 다리랑 상판 조립. 오후엔 등이 달릴 ㄱ자 대 만들고 달아주기.
방부투바이 스테인칠. 안그런게 있겠냐만 방부투바이는 더 무겁다.
의자 만드는거 돕기. 틀 짜여진 좌판에 투바이 끼워넣어 조립했다.
퇴근길엔 비그쳤다.
2024.7.19.금.
출근 52일째
오전엔 폐기물 정리하고 작업장 정리 하는 시간이었다. 드릴함 저번에 일부 재단하던거 이어서 재단하고 오후까지 조립 끝. 트리머 거치대도 호다닥.
오후 시간에는 테논지그 만들었다. 나중에 각재 세워서 재단할때 필요할것 같다. 이거 만드는데 3시간 넘게 걸렸다. 정확한 측정의 중요함을 느꼈다. 몇번을 해체하고 다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클램프로 잘 물리고 직각 수평 맞춰 측정후 재단하자. 여차저차 완성하고 퇴근!
2024.7.20.토.
출근 53일째
재단해야 할 것들이 가득! 12T온장을 꺼내야 하는데 아래쪽에 깔려있어서 18T를 들어내야했다. 옮기지 않고 세워서 아래쪽거를 당겨 꺼내보려다 다칠뻔. 세워진걸 잡고있었는데 미끄러져 넘어졌다. 결국 옆으로 하나하나 옮겨야했다. 다른분들이 같이 긁히고 넘어져버려서 죄송하다. 집에와서 보니 허벅지 뒤쪽에 멍이 들었다. 다치는 건 한순간이니 항상 조심하자.
여차여차 빼낸 합판을 플런지로 자르고 스테인칠. 투바이포랑 포바이포도 재단된거 받아서 스테인칠. 묶어주기.
오후엔 버드마우스? 엇비슷한거 따내는거 했다. 스퀘어로 각도 맞춰 긋고 직쏘로 따냈다.
모양 대로 잘라내고 스테인칠, 같은거끼리 묶어주기.
그러고 시간이 남아서 직쏘보관함 후다닥 스케치하고 재단, 조립.
다른 분들은 각자 정리할거 더 하고 청소도 하신것 같다. 내할거 하느라고 주변을 못둘러봐서 아쉽다.
5시반 좀 넘어서 퇴근!
매일 기록 하는거 쫌 게을러지고 있다.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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