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목공 작업장 근무 일지[2024.5.13-

2024.7.31.수. 생각하며 일하자.

Reinyk 2024. 7. 31. 20:17
728x90

출근 62일째

어제 재단한 측판에 다보 박을 위치 마킹하기.
마킹 좀 하던중에 목다보 보링하는 도웰지그가 배송왔다. 지그 사용법을 알아보려고 한참 이쪽저쪽 뚫어보았다. 클램프를 잘 물려서 쓰면 단차가 적다.
지그 만지다가 오전에 마킹 덜해서 오후에도 마킹 삼매경.

생각하며 일하자. 내가 작은 스퀘어로 마킹 선 긋고 있는 모습을 보시더니 자투리 자재로 긴 직각자역할 할 수 있는 거 만들어서 쓰라고 알려주셨다.

실내가 너무 더웠는지 좀 후들거렸다ㅋㅋㅋ

마킹 끝나가는 중에 다른분이 도우러 와주셔서 조립 부탁드렸다. 다른분께서 측판이랑 천판, 지판 조립하는 중에 나는 뒷판 5T 재단했다. 측판이 길어서 뒷판을 딱 맞게 정재단하고 측판을 밀고 당겨가며 붙이기로 했다.

재단 마치고는 조립에 붙었다.

조립하고 수성 바니쉬 칠. 바니쉬를 오랜만에 칠해봐서 어떻게 칠하는지 다 까먹었다.

초벌은 얇고 고르게. 나뭇결 한쪽으로 일정하게 스펀지붓으로 바르라고 설명들었다. 나무가 거칠어 잘 안발리겠지만 차근차근 바르기. 가볍게 샌딩해서 수분먹어 일어난 거스러미 날려주기.
최소 30분, 1시간 정도 건조.
재벌은 초벌보다 쉽게 발린다고 한다. 같은 방법으로 세번까지 발라주면 방수코팅이 잘 된다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예전에 학원에서 강의 들었던 것도 어렴풋이 떠올랐다. 뭐든 직접 자주 해봐야하는가보다.

오늘 만드는건 작업장안에 설치되는 거라 한번정도 바르고 넘어가기로...

그 다음은 다보 조립. 피스다보라서 표시해둔 곳에 드라이버로 박아주면 된다. 선반이 위로 길어서 키가 안닿아 옆으로 눕혀놓고 다보를 조립했다.

선반 2~3개 진행하다 시간 끝!
다른 쪽에선 문짝을 만들고 계셨다. 오전에 왔던 도웰지그 써서 목다보로 조립하셨다고. 만들어져 가는 걸 보니 예쁘다.

한 낮엔 그렇게 뜨거웠는데 오후 하늘은 푸르러 맑아 보기 좋았다.

728x90

'목공 공부 > 목공 작업장 근무 일지[2024.5.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8.2.금.  (0) 2024.08.02
2024.8.1.목.  (0) 2024.08.02
2024.7.30. 느긋한 날  (0) 2024.07.30
2024.7.29.월. 재고 만들기  (0) 2024.07.29
2024.7.27.토. 생각하며 일하자  (0)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