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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01일째
어제 신발 앞코 쇠가 구부러져 걸리길래 새 신발 신었다.
어제 재단한 것들로 의자 25개 만들기. 다른분들은 현장 나가시고 작업장에 남은 인원 나 포함 두명이서 했다. 하나 조립하는데 20분 정도 걸렸다. 쉬지 않고 하면 1시간에 3개 만든다. 오후 3시 좀 넘어서 25개 조립 끝!
바로 이어서 모서리 샌딩하기.
뼈저린 교훈 하나. 재단이 틀어졌는지 뒷판과 좌판이 조금 컸는데 샌딩하면 되겠지 하고 조립했다. 그런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샌딩해보니 2~3mm 날리는거 너무 힘들다. 조립 한두개 해보고 테이블쏘에서 치수 맞추고 밀어줬으면 되는거였는데 생각이 짧았다. 다음엔 더 잘 하자.
모서리 샌딩하고 스테인 칠하기.
하다보니 현장 나가신 분들 돌아와서 도와주셨다. 7시 쯤 마무리된 것 같다.
아쉽지만 오늘 시간도 늦을 것 같고 지쳤기도 해서 옻칠 수업 가는거 미뤘다.
열심히 일하고 귀가. 너무 열심히 했는지 손발이 저리다. 일하느라 쉬는시간 깜박 지나쳤다. 좀 허무한 느낌이 있었다. 스스로 페이스 조절 잘 해가며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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