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뭐라도 하자[2025.1.17.~

2025.2.11.화.

Reinyk 2025. 2.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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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짐이 무색하게 방콕한 하루.

오늘도 공부 좀 하다가 쉬었다.

자기전 갑자기 끌려서 페스트 e북 읽었다. 유튜브도 보고.
얄팍하나마 읽고 나서 든 생각을 정리해두자.
삶을 살아가면서 크든 작든 부조리한 일을 맞닥뜨린다. 그 부조리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대처해나가며 행복과 사랑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태도. 그렇게 살아가더라도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는 것을 납득하자.
그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지만 마주하는 좌절에 꺾이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 않을까.

인생에 있어 결과의 행복이라는건 짧고 허무할지도 모르겠다. 과정 속에서 얽히게 되는 여러번의 괴로움을 마주하고 인정하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살아나가는 것. 조금이나마 나아지고자 시도하며 얻게 되는 조그만 즐거움-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이루어 낸 것에 대한 성취감, 스스로에 대한 만족, 평화로움...-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티끌보다 작은 존재고 내 삶의 흔적은 금새 바래지겠지만 그럼에도 버둥거리며 살아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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