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어제 몸을 움직이는 걸 좀 했다고 아침에 일어나니 피곤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해서 너끈히 해낼 수 있도록 해야지.
오늘 오전에는 강의실에서 목조건축이론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제에 이어서 천장에 대한 강의를 해 주셨다.
천장 서까래는 보기에도 어려워 보였지만 강의를 들으니 더 어려워졌다.
마룻대와 서까래를 엮고 서까래 끝이 창문과 겹침이 없도록 필요한 경우 다듬고 페이샤를 붙인다. 그 후 루바를 돌려붙이기 위해서 소핏네일러와 소핏룩아웃을 알맞게 붙여야 하는 것이다. 적으면서도 뭔 말인지... 차근차근 작은집 실습을 하면서 알아가겠지. 책을 열심히 보자...
위 과정을 하기 위해서 서까래의 경사를 정하여 계산하고 서까래+행아웃(지붕 처마가 되는 부분) 길이를 계산을 통해 구하거나 현치도를 그려 조기대(템플릿)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오전에 어떻게 저떻게 강의가 끝나고 오후에는 작은집 짓기 과정이 이어졌다.
어제에 이어서 바닥 장선을 모두 연결하고, 포바이포 방부목으로 바닥 장선을 받쳐 줄 동바리(기둥)을 자른다. 그리고 집에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 줄 재료로 스티로폼을 사이의 크기에 맞게 절단하여 끼워 넣고 틈새를 우레탄폼을 쏴서 채워넣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한 것은 여기까지 였다. 목수학교 진도도 여기까지 해야 늦지 않게 진행될 수 있어서 다들 수업 마치는 시간까지 서둘러 해야 했다.
동바리를 자를 때 테이블쏘, 각도절단기, 직쏘를 모두 이용하여 잘라내었다. 직쏘만 사용하여 잘라내는게 편리할 수 있다고 해주셨는데 이미 테이블쏘를 만지고 있어서 조절한 부분 것을 활용하기로 했다.
스티로폼을 쥐꼬리톱으로 잘랐는데 그걸 쓰지 않고 전기열선으로 녹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 전기를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니 열선이 빨갛게 달아오르는데 신기했다.
우레탄 폼을 쏘기 위한 폼건이 적어서 다른 과정을 마치고 폼을 쏘는 것이 가장 오래 걸렸다. 폼은 부풀어오르니 적당히 채워넣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폼이 옷에 묻어서 집에 와서 떼어낸다고 한참을 끙끙댔다. 다음에 폼을 쏠 일이 있으면 잘 대비하여 해야겠다.
이번주 주말부터는 건축목공기능사 수업을 듣기로 했다. 내일도 열심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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