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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쯤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근처 셀프인테리어 하는 사람이 몰딩 한줄만 쳐달라고 한다고. 나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며 불러주었다.두근두근 공구들 주섬주섬 챙기고친구집에 들러 친구 공구도 더 챙겼다.점심 먹고 좀 있다가 시간 맞춰서 소모품 준비물도 사서 갔다.가보니 새로 이사하시려는 곳인지 도배공정이 진행중이었다. 한쪽 천장몰딩 한 줄이 떨어져서 거기만 교체한다고 한다.앗 그런데 갈매기몰딩....!학원서 배우고는 해보질 않아서 엄청 헤맸다.3~4m 안되는 그 한쪽을 두시간 걸려 겨우 클리어.둘이서 허둥지둥 헤매는데도 의뢰인분께서 너그러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렸다. 도배기술자분도 의뢰인분도 모두 좋은 분이야🥹칼이랑 줄자도 깜박해서 빌려쓰고ㅋㅋㅋㅠㅜ여차저차 마치고 인사드리고 나왔다. 처음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