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청년목수학교 4기[2023.8.7.~12.2.]

16주차. 75일째. 작은집-내장 장식, 실리콘, 콘센트와 등기구 설치, 외장 가구(상부장, 파티션, 접이식 선반) 제작 진행, 외부 실리콘 다듬기, 페인트칠 보강

Reinyk 2023. 11. 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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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다. 이번주도 지나간다. 다음주가 마지막 주가 된다. 벌써 시간이 흘러 청년목수학교가 마칠때가 일주일 앞이라니 생경하다. 다음주에도 열심히하자.

 

오늘도 둘씩 나뉘어서 일을 분담했다.

두명은 가구를 제작하고, 두명은 내외장 남은 일들을 하기로했다.

나는 내외장 남은일 팀이었다. 오늘 한 일은

오전에

- 내장 창틀 실리콘 쏘기: 쏘고 시간 너무 두지 말고 비눗물 묻힌 손가락으로 다듬어 줘야 한다. 안그러면 굳어서 손가락으로 다듬었을 때 밀린 자국 남는다ㅠ

- 단상 턱 몰딩 붙이기: 순간접착제로 붙여야 하는데 설명 안읽고 목공본드랑 타카 쓰다가 끝타리 깨먹고 톱질해서 다듬어 붙였다. 식은땀 났다;;;

- 박공벽 장식 붙이는거 보조: 다른 팀원분이 길이 재고 비스듬한 각도 있는 부분 조기대 만들어서 하시는데 참 대단해 보였다~

- 콘센트와 스위치, 전등 달기 보조: 전기를 잘 아시는 다른 조 동기분이 와서 설명하고 도와주셨다. 스위치는 음극양극 잘 구분해야 하니 전선 넣고 불 한번 켜보기. 콘센트는 상관없다고. 전등을 다는데 집에있을때 아버지께서 전등 갈때도 했던 생각이지만, 천장을 계속 보고 달아야 해서 힘들어 보였다. 

전등까지 달고 불을 켜 보니 분위기가 참 좋았다. 설계 담당한 친구가 색과 모양을 많이 고민하더니 그 결과가 멋지게 나왔다.

 

오후에

- 외장 실리콘 굳은거 다듬기

조금 하다가 다음주 월요일 기능사 시험 준비물 대여 문제로 선생님께 불려가서 대여할 물건을 골라 정리했다. 나보다 먼저 시험보는 분이 있어서 그분 시험 마치고 준비물을 인계받기로 했다.

오후 잔업 시간에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다,

- 상부장 오일스테인 바르기: 곱게 펴 발라주기. 뭉친 스테인이 그대로 굳으면 울퉁불퉁해지니 유의. 모서리쪽 확인하고 두껍게 발렸으면 닦아내주기.

- 접이식 선반 될 판 레너 바르기(반쪽)

- 파티션 조립하는거 거들기: 한옥 느낌이라 격자무늬였어서 가구 담당팀원분들이 정말 고생하셨다. 끼울 때도 최대한 평평하게 양 쪽을 같게 넣어야 하는게 포인트. 기울어지면 칸 너비에 걸려서 안들어간다.

 

까지 하고 나니 저녁 시간, 학원에서 햄버거 사주셔서 얻어먹었다.

 

손이 거칠거칠 하다. 겨울이라 더 그런가보다. 점심시간에 동기분이 빌려주신 핸드크림 향이 참 좋아서 즉석에서 인터넷으로 같은 제품 구입했다. 어서 왔으면 좋겠다.

 

거의 매일 쉬지 않고 7~8시까지 작업하니 점점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잘 쉬고 열심히 일하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체감했다. 주말을 잘 쉬고 기능사 시험도 후회없이, 작은집 제작도 후회없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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