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흐리고 컨디션도 별로 소화도 잘 안되는지 속도 부글부글하다ㅠ. 작은 일에도 짜증나는 하루다. 타인에게 내 기분을 함부로 드러내서 불편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자.
오전부터 지난주에 이어서 만들기 계속되었다. 서랍을 받치는 가로대와 몸통 아래 걸레받이 부재, 서랍과 문이 될 부재를 모두 정재단 했다.
* 종절기 사용할 때 부재를 가름날 끝까지 밀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종절기의 끝쪽에 기대어서 미는 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단하고 가로대와 몸통 위치에 맞게 구멍 뚫고 목다보 박아 조립해보기. 가조립 해보고 본드 발라서 끼우고 클램프로 물려두니 오전이 다 갔다.
다음은 서랍. 서랍 암장부와 숫장부는 트리머로 딴다. 어떤 형태로 암장부와 숫장부가 생기는지 옆면에 그리고 따낼 부분에 빗금을 그어 표시해둔다. 트리머의 간격과 높낮이를 조절해 암장부 홈부터 판다.
* 트리머를 사용할 때 가이드가 부재의 면에 잘 붙어 있도록 상황을 봐가며 앞 뒤 어느 쪽을 눌러주어야 할 지 고려해야한다.
파낸 홈에 맞춰 숫장부를 따내는데 여유롭게 파내고 암장부 홈과 맞춰본 뒤 트리머 높낮이를 미세 조절해서 맞춘다. 암장부도 숫장부도 한 번 맞추면 네 면을 맞춘 그대로 쭉 이어서 하는 것이 오차가 적게 난다.
연습을 좀 하고 본 서랍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처음부터 했더니 서랍을 조립하는데 애먹었다. 헐겁고, 안맞고 ㅠㅠ 어떻게 어거지로 맞춰 본드로 고정해 두었다. 앞판은 나중에 달아야겠다.
이래서는 곤란하지. 부재 남은거 받아다가 서랍이 되는 상자를 다시 만들어 보았다. 먹금은 옆면에 바로 넣고 트리머로 따낸다. 따 낼때 부재끼리 만나는 끝 모서리 부분을 기준으로 따내는 것이 면을 맞추기 좋을 것 같았다. 다음엔 그렇게 하자. 숫장부 따낼 때는 신중히. 정말 0.1~2mm 차이로 끼워지냐 아니냐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많이 파면 헐거워지니 주의할 것. 바닥 홈도 한 번 맞춘 트리머 깊이와 두께로 계속 밀어야 일정한 간격이 나온다. 먹금이든, 트리머든 최대한 같은 치수는 한 번에 하기.
가까스로 시간 내에 서랍 상자 바닥까지 끝냈다. 본드는 못발랐다. 다른 날 시간 되면 조립해서 방에 갖다두고 써야겠다.
끝나기 직전에 싱크경첩 타공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4가지 유형 중 시험 당일 감독관이 정하는 치수에 맞춰 타공을 한다. 문의 알맞은 위치에 먹금을 넣고 탁상드릴로 12mm 깊이로 원형 홈을 파면 된다.
시간이 다 되어서 연습은 못해봤다. 내일은 좀 더 열심히 하자.
목요일이 평가인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하는 만큼 해보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자.
'목공 공부 > 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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