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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공부/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2024.3.13. 13주차. Day58. 높은 쟁반, 낮은 쟁반 만들기

Reinyk 2024. 3. 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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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사로운 날!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다. 약간 바람이 차긴 한데 햇볕이 좋으니 다닐만하다.
 
하루종일 쟁반 만들기 시간이었다.
먼저 어제 덜 마무리했던 숫장부를 다 따고 조립을 해 보았다. 안 들어가는 부분 장부를 조금 더 다듬어준다.
다음은 밑판이 들어갈 홈을 판다. 나는 부재 두께가 6mm정도이기 때문에 홈의 깊이는 3mm 정도로 했다.
6mm 날이 끼워진 종절기에서 홈을 판다. 가장 먼저 날의 높이를 3mm로 맞춘다. 그리고 조기대와 닿는 면 쪽에서부터 홈까지의 거리를 구해서 조기대의 간격을 조정한다. 그리고 나면 부재를 조기대에 잘 밀착해서 밀어주면 된다. 이 때, 얇고 긴 부재의 경우 휘어버려서 홈이 일정 깊이로 파지지 않을 수 있다. 부재의 양 끝을 누르개로 잘 눌러주면서 밀어준다.

그리고 밑판을 재단한다. 무늬목 레드오크 합판 5T. 밑판은 내부 크기에 양쪽 홈의 두께를 더해서 크기를 구한다. 재단이 끝나면 가조립을 해 보고 크기가 안 맞으면 다시 재단해서 조절해주기.
부품이 다 완성되었으면 샌딩을 먼저 해 준다. 120,180,320 순서로 가볍게 한번씩 밀어준다. 특히 무늬목합판의 경우 겉면의 얇은 무늬목이 다 밀려버리지 않도록 가볍게 하는 것이 유의점.



그리고 나서는 조립하기. 조립을 할 때는 장부 뺨 면에 본드를 발라준다. 밑판과 홈에는 본드를 칠하지 않는다. 어거지로 끼워넣지 말고 밑판이 휘어있지 않은지 눈으로 잘 확인하며 휜 쪽은 밀어넣어준다. 조립을 했다면 고무 밴드로 감아서 본드가 굳을때까지 고정해준다. 혹시 어긋나거나 하면 클램프를 함께 집어준다.


마감은 팀버렉스로 했다.
 
높은쟁반을 마치고 낮은 쟁반을 이어서 만들었다.
낮은 쟁반은 연귀맞춤으로 했다. 연귀는 횡절기에서 날을 45도 기울여서 끝을 날려주면 된다. 연귀면에 본드를 바르고 높은 쟁반 조립했던 것처럼 고무밴드로 감아 고정해주면 된다.


연귀 맞춤 만으로는 붙어있는 힘이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심미적으로도 예쁠 것 같아서 촉을 꼽기로 했다. 
촉꽂이을 하기 위해서 먼저, 쟁반의 모서리에 촉을 꼽을 홈을 만들어야 한다. 종절기에서 재단하는데, 먼저 톱날의 높이를 조정한다. 연귀끼리 만나는 대각선 길이보다 낮은 높이로 홈을 파야 튀어나오지 않는다. 높이를 조절하고 조기대 간격도 조정한다. 학원에서 쓰는 45도로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조기대 자체의 두께가 18T여서 18+(촉 꼽고싶은 높이) 해서 간격을 조정해주면 된다. 그리고 나서는 톱날의 가운데에 45도 조기대의 중심이 올 수 있도록 조정해 준 뒤 양 쪽을 클램프로 물린다. 그리고는 조기대의 면에 조립한 쟁반을 맞춰밀어주면 모서리에 홈이 파진다.
홈을 메꿀 촉도 재단한다. 톱날 두께인 3mm 홈을 팠기 때문에 촉의 두께는 3mm보다 약간 크게, 약 3.5mm가 되도록 재단했다. 본드를 쓰지만 헐거운 것보다는 꽉 맞는게 당연히 고정력이 더 좋다.
촉을 길게 재단했다면 각 모서리에 들어맞을 수 있도록 작게 조각내주고 홈과 촉에 본드를 발라 꼽아주면 된다.


꼽고 나면 플러그톱으로 튀어나온 부분 잘라내기.
오늘은 촉을 꼽고 나니 시간이 다 되었다.
 
내일 남은 과정을 다 끝내고 팀버렉스 칠해주어야겠다.
 
일찍 마치는 날이라 끝나고 카페 나들이 다녀왔다. 오늘도 즐거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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