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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 햇볕이 좋았다.
오전에는 가구 다리 옮겨달고 서랍 레일 위치 조정 했다. 서랍 눈메움 해주고, 서랍 앞판 다듬기, 레너,왁스 마감 하니 오전 즈음 해서 다 끝났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완성하니 뿌듯하다.

점심은 학원 수업 동기 이모님께서 나눠주신 돈코츠컵라멘. 밥도 말아먹었다. 강의실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실내가 더 추웠다.
밥 먹고는 햇볕 맞으며 일광욕.
오후에는 다른 분 하시는거 조금씩 손 보태드리고 CNC소품 다듬으며 시간 보냈다.
일찍 마치는 날이라 카페도 구경 갔다 왔다. 평택항 웨스트157카페 갔다. 바닷물에 윤슬이 반짝이는게 아름다웠다.

사실 지난밤을 설쳐서 차를 얻어타고 돌아오면서 졸아버리는 실례를 저질렀다. 다음엔 그러지 말자.
저녁은 불닭볶음면탕이랑 국물에 볶음밥. 우유도 한 잔. 얼큰하고 맛있었다.
문화의 날 영화 7,000원. 영웅본색 재개봉 보고 왔다. 다른 미디어에서 밈만 봤지 실제로 영화를 본건 처음인데 오, 재미있었다. 명작은 명작인가보다.
꽉 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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