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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공부/과정평가형가구제작산업기사 2기[2023.12.19.-2024.5.2.]

2024.2.8. 8주차 Day 37. 도마 만들기

Reinyk 2024. 2. 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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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한 목요일.

오늘은 설 명절을 맞아 기념품?으로 도마를 만드는 날이다.
집성을 해서 스트라이프 무늬 도마를 만들고 시간이 되면 모양도마까지!
가장 먼저 도마 디자인하기. 비치와 월넛을 쓸 것. 이거저거 그려보다 밝은 색 비치우드, 너도밤나무 메인에 월넛, 호두나무 줄무늬 넣기로 결정했다. 어두운 색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그런지 다른 수강생 분들은 월넛을 메인으로 많이 선택하셨다. 잠깐 고민했지만 그냥 생각한대로 가기로...!
원목을 쓰기때문에 마름질을 제대로 해야 한다. 수압대패, 자동대패, 종절기 등을 써서 마름질하기. 전에 배웠던것 같은데 오랜만이라 또 새롭다. 안전제일이다.

마름질 하다 오전 시간 다되어서 점심 먹고 다시 시작. 냉털 다했다. 라면이랑 3분 카레 맛있었다.

마름질 하고는 본드 발라 집성. 못해도 두시간은 클램프로 집어둬야 한다고...
클램프로 집을때는 한 방향으로만 하면 휘어질수 있으니 양끝을 한 면 쪽에 집었다면 가운데나 옆은 반대쪽에서 집어주기.


첫번째 집성도마 마르는 동안 지난 날에 만들었던 자투리 재활용 바구니 레너 마감하고 시간이 남아서 자투리 원목 모아다가 하나 더 집성했다. 집성하고보니 모양이 좀 길쭉하고 깨진 부분도 있어서 저걸 어떻게 살리나 고민해보고 모양 도마 만들었다. 깜박하고 수압대패 전에 모양을 일부 따는 바람에 수압대패 늦게 돌려서 부러진 부분이 있었지만 순간접착제로 붙였다. 항상 마름질 먼저...!

마칠 시간이 다 되어서 오일 못 바르고 그냥 들고왔다.
방에서 도마 모서리를 손으로 열심히 샌딩했다.

설 쇠러 기차타러 나가는 기숙사 동거인 분들 역에 바래다드리고 귀가.

샌딩 이어하기. 손으로 샌딩하니 정말 힘들었지만 설 지나서 이 도마를 다시 작업하려니 아득해서 시간 있는 김에 했다.
샌딩하고 난 후의 먼지투성이 방바닥을 깨끗이 청소. 도마오일도 발라주었다. 새벽에 집내려가기 전에 오일 한 번 더 발라주자.


재미있고 성취감있는 하루였다.

글 봐주시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 쇠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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