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청년목수학교 4기[2023.8.7.~12.2.]

5주차. 22일째. 스케치업 세트장 설계 연습, 벽체 만들기

Reinyk 2023. 9. 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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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다. 다른 날 보다 1시간 더 수업을 하는 날.

 

1-4교시에는 스케치업 연습을 계속했다. 다들 세트장 설계는 어느정도 했고, 이제 아트월 디자인을 고민하는 과정에 있는가보다. 어떤 컨셉으로 꾸밀지 모두들 아이디어가 넘친다.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서 옆 동기의 아이디어 중에 한 가지를 빌려와서 스케치업으로 선을 따보았는데 잘 꾸미면 좋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세트장 만들기에서는 디자인 한 것을 직접 소재를 다듬어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생각했던 곡선이 많이 들어간 물체, 아이콘 등은 어려울 것 같다. 

다음 번에 스케치업을 하기 전까지 간단한 부품으로 만들 수 있는 패턴? 형태? 그런 걸 생각해 봐야겠다. 한 동기분이 디자인 하신 한옥 창문도 무척 예쁜데다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단하기 편리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게 또 뭐가 있을까...? 

 

이후 시간에는 벽체 만들기 실습이 이어졌다. MDF를 재단하여 외부 쫄대를 대고, 각도에 맞춰 MDF를 잘라 칸을 나눈 후 각 칸에 석고보드를 재단하여 붙였다. 각도가 있는 조각을 재단할 때는 직각인 부분을 두고 직각이 아닌 쪽을 수직 수평 방향으로 길이를 재어 표시하여 재단해야 한다. 길이를 재는 것도 어려웠고, 길이를 재단하는 것도 어려웠다. 많이 만들어봐야겠지.

석고보드를 절단할 때는 보조용으로 남은 투바이 소재를 자를 선에 대고 칼을 그으니 깔끔히 잘렸다.

잘라내야 할 부분이 작을 때는 뒷부분도 접어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뒤집어서 칼로 선을 그어 잘라내는 것이 깔끔하다.

칼로 석고보드 종이를 잘라낸 후에는 앞면을 보고 자른 석고보드가 깔끔히 떨어지도록 힘을 준다. 석고대패도 잘 활용!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오늘 다 하지는 못했다. 내일도 벽체 만들기 실습을 하니 열심히 집중해서 해보아야겠다. 분명 이러저러한 팁들을 많이 알려주셨던 것 같은데 지금 떠올리자니 기억이 안 나네ㅠ 내일도 열심히 하고 많이 물어보야야겠다. 비스듬한 작은 부분의 길이를 잴 때 동기가 사용하는 작은 줄자가 좋아보였다. 나도 하나 살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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