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목공 공부/청년목수학교 4기[2023.8.7.~12.2.]

3주차. 13일째. 목공기능사 연습

Reinyk 2023. 8. 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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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다.

오늘 수업은 오전부터 오후시간 계속 목공 기능사 문제 지붕 만들기 실습 시간이었다. 저번주 기능사 연습시간에 일단 수공구를 활용해서 만들기를 완료했기 때문에, 오늘은 현치도 그리기 부터 다시 시작해서 전동공구를 활용해 볼 수도 있었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간을 제대로 맞춰가며 시도라도 해 봤으면 좋았을 텐데ㅠ 하필이면 오늘은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았다. 속이 안 좋아서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기력이 없어서 집중해서 현치도를 그리고 부재를 다듬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가장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 아쉬울 뿐이다.

 

현치도 그리기는 어느 정도 하겠는데, 그린 현치도에 부재를 대고 먹금을 그리는 과정이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D부재의 아랫부분과 특히 C부재의 아랫부분이 특히 내겐 어렵다. 내가 형태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가보다. 계속 그려보고 살펴봐야겠다.

 

오늘은 현치도 그리기, 부재 먹금 긋기를 완료했고, 부재를 자르고 끌질을 하다가 시간이 다 되었다. 대패질은 해 보지도 못했다.ㄷㄷㄷ 학원에서 감사하게도 정규 수업 마치고 보강으로 시간과 공간을 내주셔서 오후 6시 반 넘어까지 했는데도 말이다. 과연 내가 5시간 안에 이 과제를 완수하고 기능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을까...?

....할 수 있따! 열심히 하자. 안되면 어떠하리 모든 것이 내 경험이 되리~!

 

정리를 하고 7시에 학원에서 보강을 했던 동기들에게 선생님께서 저녁을 배달시켜 주셨다! 시원한 냉면이었다. 무척 맛있었다.

 

다 마무리하고 집에 오는 고속도로에서 비가 앞이 안 보일만큼 쏟아져서 좀 무서웠지만 다행히 잘 도착했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이다. 내일 오늘 끝내지 못한 기능사 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다른 활동에도 즐겁게 참여해보자. 내일은 기운이 좀 나야 할텐데.

 

#동아리과제_핵심감정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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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무기력한, 멍한, 기분 좋은, 흡족한, 고단한,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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