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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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월. 출근 138일째

출근 138일째월요일. 날이 추워지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버거워진다. 따뜻한 침대에서 나가기 싫어라.😖그래도 일어나서 출근. 요번주는 수요일까지만 일정이 있다. 있는 날에 잘 나가자.오전에 서랍 앞판 붙이기 하고 인테리어 장식용 자재 조립했다. 오후까지 이어서 조립. 어제 목선반 열심히 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타카 계속 쏘니 팔이 뻐근했다. 스트레칭 잘하자.오후에 지난주에 만들었던 등보호상자 수정. 오전에 설치다녀오신 분이 넣어보니 뒤쪽에 간섭이 있어서 잘라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떻게 자르라고 설명해주시고는 바로 다른 현장으로 나가셨다. 바쁘시네. 차근차근 테이블 쏘로 잘라내주기. 마지막으로 서랍 손잡이 다는거 보조. 3mm 드릴로 뚫고 손으로 돌려서 조립. 처음에 똑바로 들어가게 힘줘서 ..

2024.11.24.일. 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

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시간.목요일에 퇴근이 늦어져서 빠진 옻칠수업 보강.오전에 목선반, 오후에 옻칠 했다.오늘은 선질 블랭크로 밥그릇 깎기. 수종은 물푸레나무라고 한다.평 잡기부터 시작. 평잡을 때는 눈질과 크게 다르지 않다.선질은 안쪽에서 밖으로 퍼내듯 깎는다. 재미있었다. 깊어질수록 힘을 많이 주어야 칼이 튕겨나가지 않는다. 마지막엔 칼이 튕겨 긁힌 바람에 선생님께서 마무리 해주셨다.밥그릇 완성하고 이어서 옻칠.붓으로 하는 생칠. 옻액을 충분히 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옻성분 잘 섞어서 써야한다. 고이지 않게 하기.손으로 하는 접칠. 쿡 찍어 톡톡 두드리고 둥글둥글 문지르기. 마지막은 스윽스윽 닦아주어 결 정돈까지 해주면 완성. 굳기 전에 빠르게 샤샥. 라텍스 장갑 낀 채로 접칠 부위 만지지..

2024.11.23.토. 오일 마감, 사개장부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6회차실습 마지막시간.가자마자 의자 오일칠 부터 시작. 조립하고 칠하려니까 번거롭구만.칠 끝내고 사개장부 실습. 톱질, 끌질. 오랜만에 장부 만들기 하니 어렵구만. 여기서는 등대기톱으로 덜어내고 끌로 치라 그래서 설명해준대로 했는데 끌로 치기 지친다. 어차피 깨끗이 완성 안될것 같아 끝에는 실톱 받아다가 슥슥석석 잘라서 만들었다.즐거운 것도 많았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은 실습이었다. 의자 실어다가 방에 갖다놓으니 너무 크다...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다. 배치를 고민해보자.이제 다음주만 가면 수료!평가 일정이 1월로 밀릴 수 있대서 좀 걱정스럽다. 어쨌든 언제 시험보더라도 공부는 해야지.

2024.11.22.금. 출근 137일째

출근 137일째오전 테이블 모서리 샌딩하고 1차 바니쉬 칠. 날이 추우니 금새 뻑뻑해진다. 조금씩 붓고 스폰지붓에 적당량 찍어서 빠르게 칠해주자.바니쉬 칠하는 새 팀장님이 어제 만들던 서랍 완성하셨다. 목레일이라 아무래도 철물보단 뻑뻑하지만. 이쁘다.오후 테이블 샌딩하고 2차 바니쉬. 오후엔 오전보다 따뜻해진데다 2차 칠이라 좀 더 쉬웠다. 동료분이랑 나뉘어서 빠르게 칠해주기.다음은 작은 전등 보호용 등박스 27개 재단하고 조립과 타공. 타공할땐 무작정 누르지 말고 살살 기울여가며 홀쏘가 나무를 잘 갈아낼 수 있도록 조절해주기.다른분 문 만드시는거 보조. 내일 완성될텐데 못봐서 아쉽.여섯시 반쯤 퇴근!

2024.11.21.목. 출근 136일째

출근 136일째오랜만에 뿔뿔히 현장 나갔던 작업장 팀이 다같이 모여 일한 날.어제 퇴근하며 갖다놓았던 공구와 철물 등 정리하는걸로 작업 시작.어느정도 정리마치고 나는 드릴함 정리했다. 원래 만들었던 조각조각 보관함 빼내고 한 판으로 드릴, 드라이버 비트 꽂이 정리대 만들기. 8mm로 다 뚫었다가 너무 빡빡해서 더 큰 비트로 다시 뚫느라 표면 엉망🤣 쓰는데 문제없으니 살그머니 넘어가기..옆에서 다른분이 콤프랑 타카 정비하고 계셔서 흘끔 구경. 콤프에 고인 물 비우기. 빈 타카에 오일 넣어주고 공회전 시켜서 타카 전체에 오일 먹여주기 하는거 봤다.오전 내내 비트정리하다 시간 다 갔다. 좀 더 빠릿하게 움직여야해...!오후엔 테이블 만들기. 다리와 상판 조립으로 나뉘어서 작업. 나는 상판만들기 조.오늘의 반..

2024.11.20.수. 출근 135일째

출근 135일째 오전 출근하자마자 후다닥 벽선반 만들었다. 만든 가구랑 공구들 챙겨서 현장으로. 현장 도착하니 점심시간. 짐 내리고 식사했다. 오후 작업 시작. 현장가서 다른분들 만들어두신거 구경했다. 전기 뿌려야 된대서 선 끝 잡고있기도 하고 또 다른 작업 먼저 한대서 다른 일 돕거나 기다리기도 하고... 앞작업 끝내고 상부장들 고정하기. 장을 밀고당겨서 아래 장에 면 맞추고 피스고정. 이어서 문달기. 위아래로 열리는 문이다. 클라이언트 쪽에서 쇼바 없어도 된다고 그랬대서 댐퍼싱크경첩 조립만 해왔는데 소통 오류였는지 쇼바를 달아야 한단다. 오늘은 늦었고 다른날로... 마지막으로 손잡이 붙이기. 청소와 공구 정리. 치우고 퇴근... 인줄 알았는데 다른 가게 AS 상태 확인하러 갔다. 문 상태랑 웃풍드는거..

2024.11.19.화. 출근 134일째

출근 134일째 어제 산 겉옷과 바지 입었더니 춥지 않고 포근하다. 만족. 두명이서 같이 일했다. 오전 문 경첩 달기. 포스너비트로 타공하고 스퀘어와 멀티게이지로 위치 보며 경첩 조립해준다. 나는 타공을 했다. 경첩달고 까진부분 샌딩하고 색 날아간 부분부분 다시 칠해주기 오후엔 테이블 다리 조립하기. 단계를 나눠 반복작업 와라락. 같은 걸 반복하니 비교적 금방 익숙해진다. 중간중간 재단작업요청 들어온거 하면서 이전에 잘라둔 부재들 모두 조립 완료! 청소와 정리하고 퇴근했다. 점심때쯤 갑자기 회사 실장님이 신입 교육 관련해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있는데 알아야 할 내용들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해서 떠오르는 거 아는대로 문자로 적어보내드렸다.

2024.11.18.월. 출근 133일째

출근 133일째월요일~ 날이 확 춥다.테이블 다리 조립하고 상판 얹는거 했다. 오늘도 엉성목공🤣상판이 얹히도록 테이블 다리 중간대 길이를 잘 계산했어야 하는데 잘못해서 조립 된걸 해체하고 다시 재단해서 조립했다. 가조립 하면서 직각 맞는거까진 봤는데 길이를 안재봤네... 같은 실수를 몇번 하는 걸까.가조립, 직각보기, 길이재기 잊지말자.오랜만에 지난주 다른 현장 갔던 다른분들과 같이 일했는데 내 작업속도가 확연히 느린 걸 느꼈다. 조금 더 행동을 신속히하자.퇴근후 작업복 구경 다녀왔다.갑자기 확 추워져서 따뜻한 옷에 눈이간다.고민고민하다 바지 두벌, 겉옷 한벌 구매.따뜻하게 입고다녀야지.

2024.11.17.일. 우드터닝 11회차. 느티나무 밥그릇

우드터닝 열한번째시간밥그릇 만들기. 느티나무. 느티나무 향좋다.지지난주 만들었던 국그릇과 비교해서 비슷한 곡선이 되도록 깎기. 처음 깎을 땐 비교적 많이 많이씩 덜어내고 마무리 모양 잡을땐 신중히. 칼등을 잘쓰자. 깊게 파면 엄지로 칼이 튕겨나가지 않게 잘 눌러주기.샌딩하는법도 배워 슬쩍 조금만 해봤다. 마무리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다.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미립공방 #우드터닝 #밥그릇 #느티나무혼자 내 잘못과 아쉬웠던점에대해 생각하다보면 내가 한 모든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어 시야가 좁아져버릴 때가 있다. 내게 이번주가 그런 일주일이었던 듯 하다. 혼자 내가 잘못되었다 덮어둔채 지나갈 뻔 했던 걸 토일요일에 좋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시니 아 별 거 아니구나, 너무 예민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엔드그레인도마?

도마 마감 플레이팅 도마는 표면 도막 ok 칼도마는 칼질로 인해 표면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도막을 만들지 않는 형태의 마감을 한다. 특히 부패가 없는 오일류를 써야한다고. 미네랄오일, 생들기름, 아마씨유 등. 마구리면이 위로 올라오게 나무를 자르고 붙여 만든 도마를 엔드그레인도마라고 한다. 무늬가 독특하고 제작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도마다. 처음 엔드그레인도마에 대해 안 건 목공 학원에서. 그곳에서 설명하시길 엔드그레인 도마는 플레이팅 도마지 칼도마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로 1. 제작과정에서 본드가 어마어마하게 사용됨 2. 나무의 특성상 마구리면으로 액체류가 배이기 쉬운데 칼을 써서 표면 마감 보호가 깨지면 음식물로 인한 표면오염이 일반 나무도마보다 쉬움. 그런데 요즘 자격증 수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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