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부천을 세 번 왔다갔다 하네. 쉬는 날 이거라도 해서 시간을 허무히 보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부터는 다행히 일이 있네. 12월까지는 있었으면 하는 마음. 시간 맞춰 공방에 도착했다.오늘 만들어 본 것은 그릇.원래는 밥그릇으로 만들자고 하셨는데 만들다보니 크기가 커져서 국그릇이라고 할 만한 그릇이 되었다.나무는 밤나무. 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나무를 주축대에 끼워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평맞추기. 옆쪽과 앞쪽 순서대로 평을 맞춰준다.평 맞춘 후에는 앞쪽 굽 만들기. 반대로 돌려서 끼울 수 있도록 굽을 적당히 만든다.굽을 만든 쪽이 바깥쪽이 될 거라서 그릇의 외곽형태를 구상해서 조금씩 깎아나간다. 어느정도 깎아내고 그릇 아래부분 형태의 곡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