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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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목. 출근 136일째

출근 136일째오랜만에 뿔뿔히 현장 나갔던 작업장 팀이 다같이 모여 일한 날.어제 퇴근하며 갖다놓았던 공구와 철물 등 정리하는걸로 작업 시작.어느정도 정리마치고 나는 드릴함 정리했다. 원래 만들었던 조각조각 보관함 빼내고 한 판으로 드릴, 드라이버 비트 꽂이 정리대 만들기. 8mm로 다 뚫었다가 너무 빡빡해서 더 큰 비트로 다시 뚫느라 표면 엉망🤣 쓰는데 문제없으니 살그머니 넘어가기..옆에서 다른분이 콤프랑 타카 정비하고 계셔서 흘끔 구경. 콤프에 고인 물 비우기. 빈 타카에 오일 넣어주고 공회전 시켜서 타카 전체에 오일 먹여주기 하는거 봤다.오전 내내 비트정리하다 시간 다 갔다. 좀 더 빠릿하게 움직여야해...!오후엔 테이블 만들기. 다리와 상판 조립으로 나뉘어서 작업. 나는 상판만들기 조.오늘의 반..

2024.11.20.수. 출근 135일째

출근 135일째 오전 출근하자마자 후다닥 벽선반 만들었다. 만든 가구랑 공구들 챙겨서 현장으로. 현장 도착하니 점심시간. 짐 내리고 식사했다. 오후 작업 시작. 현장가서 다른분들 만들어두신거 구경했다. 전기 뿌려야 된대서 선 끝 잡고있기도 하고 또 다른 작업 먼저 한대서 다른 일 돕거나 기다리기도 하고... 앞작업 끝내고 상부장들 고정하기. 장을 밀고당겨서 아래 장에 면 맞추고 피스고정. 이어서 문달기. 위아래로 열리는 문이다. 클라이언트 쪽에서 쇼바 없어도 된다고 그랬대서 댐퍼싱크경첩 조립만 해왔는데 소통 오류였는지 쇼바를 달아야 한단다. 오늘은 늦었고 다른날로... 마지막으로 손잡이 붙이기. 청소와 공구 정리. 치우고 퇴근... 인줄 알았는데 다른 가게 AS 상태 확인하러 갔다. 문 상태랑 웃풍드는거..

2024.11.19.화. 출근 134일째

출근 134일째 어제 산 겉옷과 바지 입었더니 춥지 않고 포근하다. 만족. 두명이서 같이 일했다. 오전 문 경첩 달기. 포스너비트로 타공하고 스퀘어와 멀티게이지로 위치 보며 경첩 조립해준다. 나는 타공을 했다. 경첩달고 까진부분 샌딩하고 색 날아간 부분부분 다시 칠해주기 오후엔 테이블 다리 조립하기. 단계를 나눠 반복작업 와라락. 같은 걸 반복하니 비교적 금방 익숙해진다. 중간중간 재단작업요청 들어온거 하면서 이전에 잘라둔 부재들 모두 조립 완료! 청소와 정리하고 퇴근했다. 점심때쯤 갑자기 회사 실장님이 신입 교육 관련해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있는데 알아야 할 내용들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해서 떠오르는 거 아는대로 문자로 적어보내드렸다.

2024.11.18.월. 출근 133일째

출근 133일째월요일~ 날이 확 춥다.테이블 다리 조립하고 상판 얹는거 했다. 오늘도 엉성목공🤣상판이 얹히도록 테이블 다리 중간대 길이를 잘 계산했어야 하는데 잘못해서 조립 된걸 해체하고 다시 재단해서 조립했다. 가조립 하면서 직각 맞는거까진 봤는데 길이를 안재봤네... 같은 실수를 몇번 하는 걸까.가조립, 직각보기, 길이재기 잊지말자.오랜만에 지난주 다른 현장 갔던 다른분들과 같이 일했는데 내 작업속도가 확연히 느린 걸 느꼈다. 조금 더 행동을 신속히하자.퇴근후 작업복 구경 다녀왔다.갑자기 확 추워져서 따뜻한 옷에 눈이간다.고민고민하다 바지 두벌, 겉옷 한벌 구매.따뜻하게 입고다녀야지.

2024.11.17.일. 우드터닝 11회차. 느티나무 밥그릇

우드터닝 열한번째시간밥그릇 만들기. 느티나무. 느티나무 향좋다.지지난주 만들었던 국그릇과 비교해서 비슷한 곡선이 되도록 깎기. 처음 깎을 땐 비교적 많이 많이씩 덜어내고 마무리 모양 잡을땐 신중히. 칼등을 잘쓰자. 깊게 파면 엄지로 칼이 튕겨나가지 않게 잘 눌러주기.샌딩하는법도 배워 슬쩍 조금만 해봤다. 마무리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다.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미립공방 #우드터닝 #밥그릇 #느티나무혼자 내 잘못과 아쉬웠던점에대해 생각하다보면 내가 한 모든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어 시야가 좁아져버릴 때가 있다. 내게 이번주가 그런 일주일이었던 듯 하다. 혼자 내가 잘못되었다 덮어둔채 지나갈 뻔 했던 걸 토일요일에 좋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시니 아 별 거 아니구나, 너무 예민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엔드그레인도마?

도마 마감 플레이팅 도마는 표면 도막 ok 칼도마는 칼질로 인해 표면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도막을 만들지 않는 형태의 마감을 한다. 특히 부패가 없는 오일류를 써야한다고. 미네랄오일, 생들기름, 아마씨유 등. 마구리면이 위로 올라오게 나무를 자르고 붙여 만든 도마를 엔드그레인도마라고 한다. 무늬가 독특하고 제작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도마다. 처음 엔드그레인도마에 대해 안 건 목공 학원에서. 그곳에서 설명하시길 엔드그레인 도마는 플레이팅 도마지 칼도마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로 1. 제작과정에서 본드가 어마어마하게 사용됨 2. 나무의 특성상 마구리면으로 액체류가 배이기 쉬운데 칼을 써서 표면 마감 보호가 깨지면 음식물로 인한 표면오염이 일반 나무도마보다 쉬움. 그런데 요즘 자격증 수업을 ..

2024.11.16.토. 등받이 의자 조립 마무리, 샌딩, 칠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5회차 새벽같이 차를 달려 청주행! 지난시간에 이어 등받이 의자 조립. 의자 좌판 조각중에 잘라내야 할 부분이 있어서 톱질. 너무 여유롭게 잘라 헐거운 부분이 아쉽다. 좌판과 등받이까지 조립. 보이는 부분 목다보 마감. 같이 수업 수강하시는 선생님께서 본인 들고다니는 도구들 빌려주셨는데 유용했다. 그분께 들은 팁들도 많다. 플러그톱 사용법을 다시 제대로 배워 연습해본 기회였다. 플러그톱 굳이 양날 안사도 됨. 케이스 있으면 좋음. 1~2주에 한번은 송진클리너 뿌려서 면보로 톱날 닦아주면 좋음. 수공구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플러그톱은 잘 휘니 반드시 톱면을 가구면에 붙여 쓰기. 톱의 진행방향에 내 손 두지 않기. 플러그톱은 당기는 톱. 체험수업 한다면 본드는 조그만 약병 같은..

2024.11.15.금. 출근 132일째

출근 132일째 바니쉬 칠부터 시작해서 선반들 조립. 늦은 오후엔 만든 가구와 공구들 챙겨 다른분들 서울 현장으로 출발. 아마 지금도 일하고 계시겠다.😓 새로 오신분들이랑 남아서 자투리목재들 정리하고 문에 바니쉬칠 하고 나서 퇴근. 하루종일 은은한 두통😵 피곤해. 가구를 조립할 때 상황을 고려해 여러 방식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지판을 측판사이에 넣고 천판은 측판 위쪽에 얹어 조립하는 방식이 자주 쓰이는 듯 하다.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이라고. 내가 잘 하는게 뭐 있다고 다른사람한테 설명을 해주나. 오늘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에 일어나 고민하다 몇분 늦게 나갔다. 괜히 말 많이 하거나 붕붕 거리지 말고 차분히 일하고 오자고 스스로 다짐하며 일했다. 새로오신분들 벌써 잘들 하시는 것 같다. 나는 못하는 것 같아..

2024.11.14.목. 출근 131일째

출근 131일째 오전 단상 조립하기. 중간중간 바니쉬칠. 오후 단상 조립 마무리. 테이블 상판 조립. 테이블 다리 재단, 조립. 바니쉬 칠한 가구 조립하려다 추가로 하나 더 해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장은 다른분이 조립 해주셨다. 내일 바니쉬도 해야하니 서둘러 재단해서 스테인칠까지 해 두고 여섯시퇴근.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해. 내 머리에 다음에 뭘 하면 될 지 다 그려져야 다른사람에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을텐데 그게 안된다. 잘 모르겠는 상태에서 다음은 뭐? 라고 질문받으니 답은 하는데 어설프고, 그거 답하느라 원래 생각하던일 꼬이고, 어설픈 설명들은 상대방 분들 일 실수하시고... 나는 아직 누구를 알려주면서 일할 단계는 아닌듯. 알려드리는 분께도 미안할따름. 그냥 "이거하세요" 지시해주는 일만 하고싶네..

2024.11.13.수. 출근 130일째

출근 130일째 어제 늦게 잠들었더니 오전에 피곤했다. 오전에 필요한 합판 사이즈 받아 재단하는거 보조했다. 테이블쏘 켜주신거 받아서 원형톱으로 밀기. 다른분 개인공구 마끼다 비교적 조그만 원형톱 써봤는데 부드럽고 가벼워 좋았다. 나도 갖고싶다. 찾아봐야지. 오후엔 단상 조립하기. 부분부분 조립해서 가져가 설치할거라고. 다른분들은 야근. 현장 이동해서 짐 내리고 단상 1층 설치까지 하실거라고 한다. 바닥 평 잡는거 구경하면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무거운 짐 나르는데 나는 방해만 될 것 같아서 작업장 정리하고 퇴근했다. 내일도 단상 조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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