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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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공부/옻칠, 우드 터닝 배우기[2024.9.1.- 37

2025.3.6.목. 옻칠 스물네번째시간. 접칠, 진한생칠, 색옻칠, 베싸기와 토해칠.

옻칠 스물네번째시간지난주 못가서 오랜만이지만 마치 어제 왔던것만 같은 익숙한 분위기~ 지난주 결과물들 살펴보는데 탄 부분이 있어서 물샌딩 해준다. 아뿔싸 벌레먹은부분이 빠져버렸다. 잘 말려두고 다음시간에 메꿔보기로.오늘도 접칠부터 시작. 얇고 고르게 빠르게. 도자기 컵 안쪽에 진한생칠도 하고, 대나무 테이블매트 물샌딩도 해준다. 팽이에 색옻칠 2차 올려주기. 조그만 판에 천을 대어 베싸기와 토해칠도 처음 해본다.물샌딩 한 것들은 잘 말리지 않으면 과습으로 타기 쉽다고한다😧 바짝 말려서 다음시간에 이어하기로하고 샌딩거리들 챙겨서 귀가.오늘도 재미있었다.다음 시간까지 해야할것샌딩 선질그릇 800, 접시 600, 트레이 320

2025.2.25.화. 옻칠 스물세번째시간

2025.2.25.화.옻칠 스물세번째시간.지난시간 칠한것들 꺼내보니 색이 모두 어두워졌다ㅋㅋㅋㅠㅜ 그래도 예뻐🤎 밝은 색...! 다음번엔 꼭 성공하리라.물샌딩 할것들 해주는데 급히, 세게 해서 희게 까져버렸다. 으악. 칠하고 벗겨내고 칠하고 벗겨내고 끝없는 반복🤣 서두르지 말자. 마음을 다잡아 멈추고, 가볍게 터치하고 확인하고, 터치하고 확인하기 반복해야해.여차저차 물샌딩 마치고 말려준다.마르는동안 다른 것들 접칠부터 시작!접칠 열심히 하고,팽이 자개 빈곳 메우기 위한 색옻칠 올려본다. 안에서 바깥쪽으로! 칠할곳보다 삐져나가지 않게 조심!다음은 붓으로 생칠과 진한생칠 죽죽 칠해주기.오늘도 재밌었다. 맨날 옻칠하고싶네.#미립공방 #옻칠

2025.2.18.화. 옻칠 스물두번째시간. 접칠, 진한생칠, 자개 할패법.

2025.2.18.화. 옻칠 스물두번째시간평소와는 다른시간에 갔는데 공방이 평소보다 북적거렸다. 와글와글하니 좋으네.묽은생칠 할 거리들을 집에 두고와서 오늘은 접칠과 진한생칠, 자개붙이기 열심히 했다.결과가 과연 어떨지 매번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자개를 붙이는데 안 마른 부분 실수로 건드려서 밀려버리기도 했다. 다행히 조각들 다시 제자리 밀어넣기 성공.오늘 공방장 선생님께서 옻액을 거름종이? 에 싸서 칠씨아라는 도구에 걸고 짜내셨는데 힘이 미묘하게 과했는지 터져버렸다. 선생님 얼굴에 튀어서 놀랐다.다행히 잘 닦아내셨고 옻을 엄청 타시지 않으신다며 괜찮은 것 같았다.옻은 항상 조심히 다뤄야겠다.지난주에 마치고 집에 와서 보니 옻이 손에 묻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피부가 울긋불긋 가볍게 가려웠다.오늘은 ..

2025.2.13. 옻칠 스물한번째시간. 접칠, 진한 생칠, 할패법.

2025.2.13.목.옻칠 스물한번째시간백수인 동안 긴축재정 해야되니 계속 해볼까 말까 고민하다 뭐라도 해야 정신줄 잡고 있지 싶어 옻칠 수업 계속해본다.오랜만에 가도 여전히 평화로운 공간이다접칠 오랜만에 해서 다음주에 시커멓게 되어 있는거 아닐지 모르겠네.진한 생칠도 해보고, 자개붙이기도 시작! 할패법 이라고 한다.눈이 금새 피로해지니 눈운동 잘 해둬야겠다. 자개 붙이고 덧칠해서 틈 메꾸고 갈아낸다니 아직 해볼것이 많구나🤩접시들 윗면만 한 번 더 칠해서 광 올리기테이블 매트 한쪽면은 진한 생칠=검정색반대면은 물샌딩 해서 면 고르고 색옻칠=원하는 색 또는 그림할패법자개 조각들을 하나하나 붙이는 기법.밑색 색옻을 자개를 붙일 면에 조금 칠한다. 나무꼬지에 옻을 살짝 찍어 자개 조각을 찍어붙인다.면의 끝 ..

2025.1.9. 옻칠 열아홉번째시간

2025.1.9.목.옻칠 열아홉번째시간칠 할 때 마다 시간이 어찌 이리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집중의 시간🤩오늘도 샌딩부터 시작.샌딩 마치고 나니 벌써 아홉시넘었다.접칠만이라도 마치려 열심히 칠해본다.어찌저찌 접칠은 마쳤다.초칠할 것들은 오늘도 그대로 남았다. 다음부턴 초칠거리들은 애초부터 집에 가져가서 샌딩해와야겠다.#미립공방 #옻칠 #접칠 #샌딩

2025.1.2.목. 옻칠 열일곱번째시간

2025.1.2.목.옻칠배우기 열일곱번째시간오늘도 물샌딩샌딩.부드럽게 살살. 표면이 보들매끌해질때까지.이야 내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천천히 부드럽게 샌딩하는거 정말 쉽지 않네. 조바심이 자꾸나.옻칠 하면서는 항상 마음 수양 인격 수양 할 수 있는 기회다. 조급함을 버려야해.여차여차 한참 샌딩하고 선생님께 확인받으니 부족한 부분 많아서 선생님 시범 보고 또 샌딩. 선생님께서 해주신거 만져보니 정말 부들매끌하다. 나도 시도해본다. 어렵다.물샌딩 끝내고 접칠. 서두르지 말기. 옻은 많이 칠하면 검어진다. 쪼금씩 찍어서 빠르고 균일하게 펴발라주기. 마무리 닦아내며 결정리도 잊지말기.접칠은 어떻게 저떻게 했는데 초칠할거리들은 시간 오버로 다음시간의 과제로 미뤄두고 마쳤다. 접칠 결과가 과연 어떨지도 걱정스럽지만 ..

2024.12.29.일. 다릅나무 볼록접시

우드터닝 15번째시간오전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몸이 피곤하다. 건조해서 그런지 가려움도 있어 더 괴로웠다.그래도 방을 나서 공방 도착. 깎기 시작하니 괜찮아진 느낌이었다.오늘은 다릅나무로 접시를 깎았다.형태를 잡기 위해 덜어내고 나면 표면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칼끝면을 넓게 닿게 해서 가볍게 여러번 긁어준다. 표면정리가 어느정도 되어야 샌딩으로 마무리했을때 티가 덜난다.

2024.12.12.목. 옻칠 열네번째시간. 샌딩, 물샌딩

옻칠 열네번째시간샌딩샌딩~ 옻칠을 할 때 내 마음에 있던 조바심과 욕심들이 그대로 켜켜이 쌓여 생긴 거친 표면과 거스러미들을 정리하는 날이었다. 살살 긁어내고 문지르고의 반복. 나름대로 재미있었다.욕심내서 많이 칠한 결과 색이 다 어두워져버려 아쉽다. 다음에 옻칠 할 땐 욕심부리지 말고 꼼꼼히 문지르고 닦아내주자.

2024.12.1. /12.8. 일요일. 돌배나무 국그릇, 도장 디자인 생각하기

2024.12.1.일.우드터닝 배우기 13번째시간어제 늦게 잤더니 좀 늦게 깨서 10여분 지각. 지각한 김에 따뜻한 한라봉차 얻어마시고 느긋이 시작.지난주 밥그릇 바닥이 너무 두꺼워서 다시 깎아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고정이 잘 안되면 튕겨나간다. 잘 고정해주자.밥그릇이랑 짝이되는 선질 국그릇 깎기. 오늘의 나무는 돌배나무.앞에 시간을 좀 까먹어서 오늘은 반정도만 만들고 마무리되었다. 밥그릇이랑 외부 라인 비슷한 느낌 되도록 조심조심 비교해가며 깎았다. 쉽지않군. 그래도 재미있었다. 초벌 깎을때는 너무 많이 깎으면 다음에 깎을때 변형이 와 있어 곤란하니 속파기는 어느정도까지만 해두어야한다.선생님께서 나무보관랙 정리하고 계셨는데 작은 조각 나무들을 멋지게 쌓아두셨다. 흑단도 있고 퍼플하트에 유창목, 오동 등..

2024.11.24.일. 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

우드터닝 12회차. 옻칠 11번째시간.목요일에 퇴근이 늦어져서 빠진 옻칠수업 보강.오전에 목선반, 오후에 옻칠 했다.오늘은 선질 블랭크로 밥그릇 깎기. 수종은 물푸레나무라고 한다.평 잡기부터 시작. 평잡을 때는 눈질과 크게 다르지 않다.선질은 안쪽에서 밖으로 퍼내듯 깎는다. 재미있었다. 깊어질수록 힘을 많이 주어야 칼이 튕겨나가지 않는다. 마지막엔 칼이 튕겨 긁힌 바람에 선생님께서 마무리 해주셨다.밥그릇 완성하고 이어서 옻칠.붓으로 하는 생칠. 옻액을 충분히 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옻성분 잘 섞어서 써야한다. 고이지 않게 하기.손으로 하는 접칠. 쿡 찍어 톡톡 두드리고 둥글둥글 문지르기. 마지막은 스윽스윽 닦아주어 결 정돈까지 해주면 완성. 굳기 전에 빠르게 샤샥. 라텍스 장갑 낀 채로 접칠 부위 만지지..

2024.11.17.일. 우드터닝 11회차. 느티나무 밥그릇

우드터닝 열한번째시간밥그릇 만들기. 느티나무. 느티나무 향좋다.지지난주 만들었던 국그릇과 비교해서 비슷한 곡선이 되도록 깎기. 처음 깎을 땐 비교적 많이 많이씩 덜어내고 마무리 모양 잡을땐 신중히. 칼등을 잘쓰자. 깊게 파면 엄지로 칼이 튕겨나가지 않게 잘 눌러주기.샌딩하는법도 배워 슬쩍 조금만 해봤다. 마무리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다.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미립공방 #우드터닝 #밥그릇 #느티나무혼자 내 잘못과 아쉬웠던점에대해 생각하다보면 내가 한 모든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어 시야가 좁아져버릴 때가 있다. 내게 이번주가 그런 일주일이었던 듯 하다. 혼자 내가 잘못되었다 덮어둔채 지나갈 뻔 했던 걸 토일요일에 좋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시니 아 별 거 아니구나, 너무 예민했구나 생각할 수 있게..

2024.11.10.일. 우드터닝 10회차. 느티나무 샐러드볼.

우드터닝 열번째시간원래 밥그릇 깎아볼 예정이었지만 짝이될 국그릇을 샌딩하려고 가져가버려서 다음주에 맞춰보고 깎기로 했다.대신 오늘은 샐러드볼 깎기. 그릇이 좀더 두껍고 탄탄하다.재료는 느티나무.평평히 깎아낼 때는 칼 앞쪽에서 비스듬한 면에 가까운쪽을 쓰는 느낌.굽 만들 때는 파팅툴로 척이 물리는 면을 평평하게 해주는게 포인트.양을 덜어내기위해 한번에 많이 깎는걸 할 줄 알아야겠다. 칼을 지지대에 잘 붙이고 손으로 단단히 붙잡기. 양을 덜어낼 때는 손 전체로 칼 잡아주고 곡면 따라서 쭉 따라가며 깎아낸다. 어느 정도 형태를 다듬으려 할 때는 손바닥은 고정하고 손가락으로 칼 잡고 끌어당기면서 곡선따라 일정하게 다듬어준다. 쉽지 않다. 오늘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아이고 어렵다.#미립공방 #우드터닝 #..

2024.11.7.목. 14.목. 옻칠배우기 아홉~열번째시간

2024.11.7.목.옻칠 배우기 아홉번째시간오늘도 막히는 퇴근길.7시 반쯤 도착.호칠토해 반죽하는거 볼 수 있었다. 돌아가면서 반죽 연습도 했다. 검지 스냅으로 헤라를 뒤집어가며 찹쌀황토옻반죽을 치대준다. 잠시 연습한 것 뿐인데 헤라를 쥐고 있는 엄지 손가락 근처 손바닥이 뻐근해진다. 그래도 찹쌀풀이 쫀득해져가는게 재미있다.접칠 하고 나니 벌써 아홉시 반이라 생칠 거리들은 집에 가져가서 샌딩해와 다음시간에 칠하기. 남은 시간동안 테이블매트 호칠했다. 풀 조금만 받아서 다 쓰니 시간 다 됐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돌아오는 길 차에 기름도 좀 넣고 귀가~!2024.11.14.목.옻칠배우기 열번째시간퇴근하고 평소보다 지친 채로 공방 갔다. 그래서 오늘 옻칠하는걸 즐기지 못하고 밀린 과제 하듯 한 것 같아 ..

2024.10.31. 옻칠배우기 여덟번째시간

2024.10.31.목. 옻칠배우기 여덟번째시간 퇴근길 차들의 행렬에 섞여 부천으로 운전. 오늘도 즐거운 옻칠시간😊 접칠한 그릇에 올록볼록 단차가 생겼다. 물샌딩 하는거 보여주셨는데 신기. 가능하면 물샌딩 안하게 잘 칠하기. 열심히 접칠하고 생칠도 하고~ 사진으로 보니 윤기에 차이가 보이네. 접칠은 만족할 때까지 하면 된다는데... 공방에 전시된 선생님께서 칠하신 번쩍번쩍 광나는 옻칠 구경하니 아직 먼 것 같다. 제발 뭉치지 말았길! 호칠도 해줬다. 찹쌀풀 공기에 닿으니 순식간에 붉게 색이 변하는거 신기했다. 호칠하는거 조심스런 붓터치가 필요하지만 세게 문지르다 종이 찢어먹기 십상이다. 급할거 없으니 마음을 다스리자. 받은 호칠이 아까워서 다 쓰고보니 열시 반쯤 끝났다. 제시간에 마칠 수 있게 주의하자...

2024.10.27.일. 우드터닝 9회차. 밤나무 국그릇

이번주에 부천을 세 번 왔다갔다 하네. 쉬는 날 이거라도 해서 시간을 허무히 보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부터는 다행히 일이 있네. 12월까지는 있었으면 하는 마음. 시간 맞춰 공방에 도착했다.오늘 만들어 본 것은 그릇.원래는 밥그릇으로 만들자고 하셨는데 만들다보니 크기가 커져서 국그릇이라고 할 만한 그릇이 되었다.나무는 밤나무. 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나무를 주축대에 끼워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평맞추기. 옆쪽과 앞쪽 순서대로 평을 맞춰준다.평 맞춘 후에는 앞쪽 굽 만들기. 반대로 돌려서 끼울 수 있도록 굽을 적당히 만든다.굽을 만든 쪽이 바깥쪽이 될 거라서 그릇의 외곽형태를 구상해서 조금씩 깎아나간다. 어느정도 깎아내고 그릇 아래부분 형태의 곡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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