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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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9.목 옻칠배우기 3회차

옻칠 배우기 3회차 옻칠 배우러 가는길. 푸르렀던 하늘이 노을에 점차 물들더니 공방 다 오니 어둑어둑하다. 도착해서 샌딩부터 열심히 시작. 220방, 320방, 400방으로 각각 열심히 밀어준다. 균일한 색이 되도록... 집중의 시간. 팔뚝아 힘내💪 샌딩 후에 옻칠. 붓질은 가능하면 길게 한번에. 뭉쳐 흐르지 않도록 주의 ⚠️ 오늘도 재밌었다. 운전해서 돌아오는 길에 공원이 있었다.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10여분 산책하고 귀가. 달이 구름과 함께 노니는 밤이다.

2024.9.13.금. 출근 95일째

출근 95일째 오늘도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흐리고 축축눅눅한 날. 내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는지 가벼운 일들 시켜주셨다. 오전엔 문 만들기. 문 두께가 얼추 50mm이길 원해서 방부다루끼로 상 짜고 앞뒤로 5t 붙였다. 스테인에 바니쉬마감 진행중~ 문 마감 하면서 오후엔 스테인 칠하는거 열심히 했다. 칠하고 일정 갯수로 묶어서 보관실에 옮겨두기. 문 마감은 한쪽면 바니쉬 2차. 반대면 1차 했다. 스테인 칠 하고 말린 뒤에 바니쉬칠 했는데 너무 급히했는지 나뭇결이 일어나면서 실금처럼 벗겨져서 그 부분들 다시 칠하고, 말리고 2차 바니쉬 했다. 추석 지나고 오면 다 마감해서 없어져 있지 않을까? 다른 분들이 만들고 계시던 테이블. 조립까지 하고 퇴근하신다는 모양이다. 오늘 본가 내려간다고 전에 말씀드렸더니..

2024.9.12.목. 옻칠 배우기 2회차

옻칠 배우기 2회차 지난주 칠해두고 갔던 결과물들을 받아서 살펴보았다. 안 칠한 곳도 있고 뭉쳐서 흐른 부분도 있다ㅠㅜ 두 번째 칠을 하기 전에 샌딩 과정을 거친다. 지난주에 목선반 수업때 만들었던 오목접시와 지난번에 120방, 320방으로 문질러 줬던 기물들까지 이번엔 120방, 220방, 400방으로 열심히 문질러주었다. 가능한 색상이 균일하게 문지르라셨는데 손가락 뜨거워질때까지 하다하다 더 못하겠어서 포기. 샌딩 끝내고 지난주 배웠던 대로 생칠하기. 옻칠 붓 세탁하기를 시작과 끝에 한다. 시작때는 붓이 마르지말라고 코팅해둔 건성유를 씻어내기 위해, 끝날 때는 붓에 묻은 옻을 세척하고 다시 기름발라 보관하기 위함이다. 옻을 바른 기물을 집을 때는 면장갑을 낀 손으로 최소한의 면적만 닿게 잡는다. 손 ..

2024.9.12.목. 출근 94일째

출근 94일째 하루종일 주륵주륵 비가 내린 날☔️ 어두컴컴하고 눅눅해서 축축 늘어진다. 오늘은 테이블 다리 만들기 하라고 안내 받았다. 재단하고 거스러미 일어난거 샌딩하고 스테인칠하니 오전이 후딱 갔다. 오후에도 이어서 스테인 발라주고 조립했다. 기둥이 꽂힐 반턱이 약간씩 작게 되어서 한 번씩 더 넓혀주었다. 다른 분들쪽에선 턱을 따서 조립하는 테이블을 하기도 하고 벽에 랙 역할을 하는 선반을 만드시기도 했다. 고민 하느라 골머리 앓기도 해보였지만 재밌어보이기도 했다. 다음에 기회가 또 오겠지. 조립 마치고 청소와 정리 후 퇴근~!

2024.9.11.수. 목재 이용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11회차 목재 이용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목재를 벌목하고 제재하는 과정에 따라 용도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목재를 이용하는 적절한 방법이 된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개발해 온 다양한 목재 제품이 있다. 오늘 들은 것은 그 흐름에 따른 발전과정과 각 제품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였다. 형태에 따라 판재와 각재, 원주재/ 용도에 따라 수장용재, 구조용재, 일반용재로 구분 할 수 있다. 원목을 잘라 쓰는 것에서 화학의 발전에 따른 접착제의 개발로 목질복합재들이 만들어졌다. 필요와 경제성 등의 이유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종류의 목질복합재가 있다. 합판부터 시작해서 공학목재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다. 역사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강의를 따라가서 재미있게 들었다. 시험을 위한 대..

2024.9.10. 출근 92일째

출근 92일째 가자마자 조립실 바닥을 살펴보니 작업대 아래쪽에 피카펜이 굴러들어가 있었다. 분실물 회수 성공적. 오늘은 벽 선반 만들기 계속했다. 재단 해 주신 부재들 수성스테인 칠하고 조립. 수성스테인은 금방 흡수되어 얼룩이 비교적 쉽게 남는 것 같다. 스테인을 얹자 마자 가능한 빠르게 얇게 펴발라주어야 겠다. 왼손으로 면을 맞추고 눌러주며 오른손으로 타카치기. 방향을 의식하며 작업하자. 적절한 습관이 빠른 작업에 도움이 된다. 3칸짜리 3개, 2칸짜리 8개. 오전에는 다른 작업도 있어서 두명이서 2칸짜리 5개 만들고 오후엔 다 같이 붙어 남은거 와르륵 완성! 오후 남은 시간에는 재단실 청소했다. 너무 작은 자투리는 버리고 쓸 수 있는 자재는 차곡차곡 정리. 여기는 개인 공구를 갖다두고 많이들 쓴다. ..

2024.9.9.월 목재교육전문가 양성과정 10회차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10회차 오늘의 주제는 목재의 절삭과 건조 이다. 목재를 절삭 가공하는 도구 또는 기계의 발달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시작으로 목재의 건조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사람이 가공하는 것보다 컴퓨터로 가공하는 것이 세밀하고 정확한 반복작업을 할 수 있겠다. 손으로 만든 목제품은 물론 결과물은 실용적이지만 예술로써의 의미가 더 큰 시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재를 건조하는 것은 목재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목재품을 제작하는데 드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은 목재를 건조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목재를 잘 건조하기 위한 조건, 건조 방법, 건조 시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두시간 안에 교수님이 우겨넣어 강의해 주셨다. 오늘 배운 것 중에 지금 기억 남는 것. 일하다 목재가 배..

2024.9.9.월. 출근 91일째. 전기의 소중함을 느낀 날

출근 91일째 새로운 월요일! 오전에는 작업장 건물 뒷편에 쌓인 쓰레기 치우고 정리했다. 오래된 건물이라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와서 담배를 많이들 피신다. 오늘 정리하고 안내판도 붙였으니 깨끗이 피고 가시길 바라본다. 점심 먹고 외부 장식에 쓰는 수피가 포함된 화목 한무더기와 각재, 판재가 왔다. 각재와 판재들 다 같이 나르고, 화목은 지게차분이 내려주셨다. 반나절 정도 건물 전체에 전기가 죽었다. 아침부터 깜박깜박 하더니 오전중에 전기가 끊겼다. 오전에 콤프에 탱크를 연결해서 미리 채워둔 에어로 타카를 썼다. 에어가 다 빠질까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전기가 살아났다. 기술자분께서 열심히 고쳐주신 모양이다. 문명의 소중함...! 오후엔 선반장들 조립 했다. 열심히 조립했지만 오늘도 타카와 피스 박기는..

2024.9.8. 일. 우드터닝, 오리나무 오목접시

우드터닝 두번째 시간오늘 배운것은 칼 가는법과 접시만들기.지그에 칼을 직각맞춰 잘 물리고 걸이에 지그를 걸어 오른쪽 왼쪽 돌려가며 날을 갈아준다. 칼이 둥글어서 갈때도 굴려가며 해주나보다.오늘 해본건 오목접시. 아래면이 오목하다.접시가 된 나무는 오리나무다. 잘 건조되어서 그런가? 오리나무 블랭크에 코 박아 봤는데 특별한 향이 없다. 곡선을 만드는게 쉽지 않다.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칼날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칼대를 세웠다 눕혔다 기울였다 하며 재미있게 깎았다.욕심부리거나 조급함은 버리고 조금씩 모양을 보며 깎기. 만든건 다음 옻칠시간에 칠할거라고 한다.접시만들기는 목선반 기본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과제라고 한다. 선생님께서도 손 느낌 찾을 때 접시 만들어보신다고.다음주는 추석시작 주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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