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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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공부 341

2024.11.19.화. 출근 134일째

출근 134일째 어제 산 겉옷과 바지 입었더니 춥지 않고 포근하다. 만족. 두명이서 같이 일했다. 오전 문 경첩 달기. 포스너비트로 타공하고 스퀘어와 멀티게이지로 위치 보며 경첩 조립해준다. 나는 타공을 했다. 경첩달고 까진부분 샌딩하고 색 날아간 부분부분 다시 칠해주기 오후엔 테이블 다리 조립하기. 단계를 나눠 반복작업 와라락. 같은 걸 반복하니 비교적 금방 익숙해진다. 중간중간 재단작업요청 들어온거 하면서 이전에 잘라둔 부재들 모두 조립 완료! 청소와 정리하고 퇴근했다. 점심때쯤 갑자기 회사 실장님이 신입 교육 관련해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있는데 알아야 할 내용들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해서 떠오르는 거 아는대로 문자로 적어보내드렸다.

2024.11.18.월. 출근 133일째

출근 133일째월요일~ 날이 확 춥다.테이블 다리 조립하고 상판 얹는거 했다. 오늘도 엉성목공🤣상판이 얹히도록 테이블 다리 중간대 길이를 잘 계산했어야 하는데 잘못해서 조립 된걸 해체하고 다시 재단해서 조립했다. 가조립 하면서 직각 맞는거까진 봤는데 길이를 안재봤네... 같은 실수를 몇번 하는 걸까.가조립, 직각보기, 길이재기 잊지말자.오랜만에 지난주 다른 현장 갔던 다른분들과 같이 일했는데 내 작업속도가 확연히 느린 걸 느꼈다. 조금 더 행동을 신속히하자.퇴근후 작업복 구경 다녀왔다.갑자기 확 추워져서 따뜻한 옷에 눈이간다.고민고민하다 바지 두벌, 겉옷 한벌 구매.따뜻하게 입고다녀야지.

2024.11.17.일. 우드터닝 11회차. 느티나무 밥그릇

우드터닝 열한번째시간밥그릇 만들기. 느티나무. 느티나무 향좋다.지지난주 만들었던 국그릇과 비교해서 비슷한 곡선이 되도록 깎기. 처음 깎을 땐 비교적 많이 많이씩 덜어내고 마무리 모양 잡을땐 신중히. 칼등을 잘쓰자. 깊게 파면 엄지로 칼이 튕겨나가지 않게 잘 눌러주기.샌딩하는법도 배워 슬쩍 조금만 해봤다. 마무리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다.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미립공방 #우드터닝 #밥그릇 #느티나무혼자 내 잘못과 아쉬웠던점에대해 생각하다보면 내가 한 모든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어 시야가 좁아져버릴 때가 있다. 내게 이번주가 그런 일주일이었던 듯 하다. 혼자 내가 잘못되었다 덮어둔채 지나갈 뻔 했던 걸 토일요일에 좋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시니 아 별 거 아니구나, 너무 예민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엔드그레인도마?

도마 마감 플레이팅 도마는 표면 도막 ok 칼도마는 칼질로 인해 표면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도막을 만들지 않는 형태의 마감을 한다. 특히 부패가 없는 오일류를 써야한다고. 미네랄오일, 생들기름, 아마씨유 등. 마구리면이 위로 올라오게 나무를 자르고 붙여 만든 도마를 엔드그레인도마라고 한다. 무늬가 독특하고 제작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도마다. 처음 엔드그레인도마에 대해 안 건 목공 학원에서. 그곳에서 설명하시길 엔드그레인 도마는 플레이팅 도마지 칼도마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로 1. 제작과정에서 본드가 어마어마하게 사용됨 2. 나무의 특성상 마구리면으로 액체류가 배이기 쉬운데 칼을 써서 표면 마감 보호가 깨지면 음식물로 인한 표면오염이 일반 나무도마보다 쉬움. 그런데 요즘 자격증 수업을 ..

2024.11.16.토. 등받이 의자 조립 마무리, 샌딩, 칠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5회차 새벽같이 차를 달려 청주행! 지난시간에 이어 등받이 의자 조립. 의자 좌판 조각중에 잘라내야 할 부분이 있어서 톱질. 너무 여유롭게 잘라 헐거운 부분이 아쉽다. 좌판과 등받이까지 조립. 보이는 부분 목다보 마감. 같이 수업 수강하시는 선생님께서 본인 들고다니는 도구들 빌려주셨는데 유용했다. 그분께 들은 팁들도 많다. 플러그톱 사용법을 다시 제대로 배워 연습해본 기회였다. 플러그톱 굳이 양날 안사도 됨. 케이스 있으면 좋음. 1~2주에 한번은 송진클리너 뿌려서 면보로 톱날 닦아주면 좋음. 수공구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플러그톱은 잘 휘니 반드시 톱면을 가구면에 붙여 쓰기. 톱의 진행방향에 내 손 두지 않기. 플러그톱은 당기는 톱. 체험수업 한다면 본드는 조그만 약병 같은..

2024.11.15.금. 출근 132일째

출근 132일째 바니쉬 칠부터 시작해서 선반들 조립. 늦은 오후엔 만든 가구와 공구들 챙겨 다른분들 서울 현장으로 출발. 아마 지금도 일하고 계시겠다.😓 새로 오신분들이랑 남아서 자투리목재들 정리하고 문에 바니쉬칠 하고 나서 퇴근. 하루종일 은은한 두통😵 피곤해. 가구를 조립할 때 상황을 고려해 여러 방식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지판을 측판사이에 넣고 천판은 측판 위쪽에 얹어 조립하는 방식이 자주 쓰이는 듯 하다.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이라고. 내가 잘 하는게 뭐 있다고 다른사람한테 설명을 해주나. 오늘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에 일어나 고민하다 몇분 늦게 나갔다. 괜히 말 많이 하거나 붕붕 거리지 말고 차분히 일하고 오자고 스스로 다짐하며 일했다. 새로오신분들 벌써 잘들 하시는 것 같다. 나는 못하는 것 같아..

2024.11.14.목. 출근 131일째

출근 131일째 오전 단상 조립하기. 중간중간 바니쉬칠. 오후 단상 조립 마무리. 테이블 상판 조립. 테이블 다리 재단, 조립. 바니쉬 칠한 가구 조립하려다 추가로 하나 더 해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장은 다른분이 조립 해주셨다. 내일 바니쉬도 해야하니 서둘러 재단해서 스테인칠까지 해 두고 여섯시퇴근.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해. 내 머리에 다음에 뭘 하면 될 지 다 그려져야 다른사람에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을텐데 그게 안된다. 잘 모르겠는 상태에서 다음은 뭐? 라고 질문받으니 답은 하는데 어설프고, 그거 답하느라 원래 생각하던일 꼬이고, 어설픈 설명들은 상대방 분들 일 실수하시고... 나는 아직 누구를 알려주면서 일할 단계는 아닌듯. 알려드리는 분께도 미안할따름. 그냥 "이거하세요" 지시해주는 일만 하고싶네..

2024.11.13.수. 출근 130일째

출근 130일째 어제 늦게 잠들었더니 오전에 피곤했다. 오전에 필요한 합판 사이즈 받아 재단하는거 보조했다. 테이블쏘 켜주신거 받아서 원형톱으로 밀기. 다른분 개인공구 마끼다 비교적 조그만 원형톱 써봤는데 부드럽고 가벼워 좋았다. 나도 갖고싶다. 찾아봐야지. 오후엔 단상 조립하기. 부분부분 조립해서 가져가 설치할거라고. 다른분들은 야근. 현장 이동해서 짐 내리고 단상 1층 설치까지 하실거라고 한다. 바닥 평 잡는거 구경하면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무거운 짐 나르는데 나는 방해만 될 것 같아서 작업장 정리하고 퇴근했다. 내일도 단상 조립 예정.

2024.11.12.화. 출근 129일째

출근 129일째 오늘은 현장 근무. 서울까지 가야해서 조금 일찍 출근. 지난주까지 만들어서 어제 가져갔던 장들이 설치되어있었다. 위치 잡혀있는 장들 레벨기 보고 수폄맞춰 피스로 서로 결합해주었다. 다음 한 건 문짝달기. 12개의 문짝을 달았다. 문끼리 걸리지 않으면서 닫혔을때 간격이 어느 정도 볼만하게 조정하기. 문 달고는 손잡이도 달아주었다. 이것만 3~4시간정도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끝내고는 정리하고 창문만들곳 따내는거 보조. 자로 양쪽 위치 표시하는데 수평계를 써서 수직 수평선을 그려준다. 청소 정리하고 저녁 먹고 야근. 내일 단상 설치하는 곳에 기존 위치한 펜스랑 상들 철거하기. 비탈이랑 뒤쪽에 위치한 상도 모두 철거했다. 다 치우고 난 사진이 없네. 청소하고 정리하고 퇴근! 현장이 애견카페라..

2024.11.11.월. 출근 128일째

출근 128일째 오늘은 정신없어서 만든거 못찍었다. 오전 문짝 아래부분 합판 장식 재단되어있는거 조금 다듬어서 조립. 오후엔 유리 조립해서 문짝 마무리. 오후엔 테이블 상판 조립.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건 어렵고 진빠진다. 물론 설명하면서 나도 다시 배우지만, 하루를 마쳤을때 내 말과 행동에서 아쉬웠던 점이 너무 많아서 하기 싫네. 쭈그러든다...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오해없이 잘 전달되게 노력하자. 알려드리고 있는 분들은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분들 일테니. 나대지 말기. 말을 줄이자. 침묵은 금이다. 3일만 힘내자. 오늘 알려드린것 판재와 각재의 종류와 규격 타카와 타카핀 종류와 사용법 플레이팅도마 샌딩. 미송 스테인(밤나무색) 각절기 사용법 및 재단 실습. 본드 따는 법, 칠 요령. 헤..

2024.11.10.일. 우드터닝 10회차. 느티나무 샐러드볼.

우드터닝 열번째시간원래 밥그릇 깎아볼 예정이었지만 짝이될 국그릇을 샌딩하려고 가져가버려서 다음주에 맞춰보고 깎기로 했다.대신 오늘은 샐러드볼 깎기. 그릇이 좀더 두껍고 탄탄하다.재료는 느티나무.평평히 깎아낼 때는 칼 앞쪽에서 비스듬한 면에 가까운쪽을 쓰는 느낌.굽 만들 때는 파팅툴로 척이 물리는 면을 평평하게 해주는게 포인트.양을 덜어내기위해 한번에 많이 깎는걸 할 줄 알아야겠다. 칼을 지지대에 잘 붙이고 손으로 단단히 붙잡기. 양을 덜어낼 때는 손 전체로 칼 잡아주고 곡면 따라서 쭉 따라가며 깎아낸다. 어느 정도 형태를 다듬으려 할 때는 손바닥은 고정하고 손가락으로 칼 잡고 끌어당기면서 곡선따라 일정하게 다듬어준다. 쉽지 않다. 오늘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아이고 어렵다.#미립공방 #우드터닝 #..

2024.11.2. ~ 9. 스툴, 등받이 의자 만들기

2024.11.2.토.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3회차 오전엔 도면 파악후 직접 그려보고 부재 재단치수 뽑기 연습부터 했다. 다른 사람이 도면만 보고 제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정보를 잘 정리해야한다. 필요한 경우 투시도, 투상도를 적절히 그려주기. 도면 연습하고 나선 드릴에 대해 알아보고 드릴 보링과 피스 조립 연습. 유선드릴로 보링하고 충전드릴로 피스 조립했다. 유선드릴 처음써봤다. 힘이 좋구만. 손목이 꺾이지 않게 파지하도록 유의하자. 수직 맞게 똑바로 보링하기 쉽지 않다. 자꾸 삐딱해진다. 내 눈이 잘못됐나봐. 보링이 삐딱하니 피스도 기우뚱하게 들어간다. 이런.😑 팔만 쓰지 말고 몸을 써야한다. 드릴을 내 몸에 잘 붙여 적당한 무게로 꾹 누르며 피스 조립 또는 분해하기. 연습 어느정도 하고 ..

2024.11.7.목. 14.목. 옻칠배우기 아홉~열번째시간

2024.11.7.목.옻칠 배우기 아홉번째시간오늘도 막히는 퇴근길.7시 반쯤 도착.호칠토해 반죽하는거 볼 수 있었다. 돌아가면서 반죽 연습도 했다. 검지 스냅으로 헤라를 뒤집어가며 찹쌀황토옻반죽을 치대준다. 잠시 연습한 것 뿐인데 헤라를 쥐고 있는 엄지 손가락 근처 손바닥이 뻐근해진다. 그래도 찹쌀풀이 쫀득해져가는게 재미있다.접칠 하고 나니 벌써 아홉시 반이라 생칠 거리들은 집에 가져가서 샌딩해와 다음시간에 칠하기. 남은 시간동안 테이블매트 호칠했다. 풀 조금만 받아서 다 쓰니 시간 다 됐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돌아오는 길 차에 기름도 좀 넣고 귀가~!2024.11.14.목.옻칠배우기 열번째시간퇴근하고 평소보다 지친 채로 공방 갔다. 그래서 오늘 옻칠하는걸 즐기지 못하고 밀린 과제 하듯 한 것 같아 ..

2024.11.8.금. 출근 127일째

출근 127일째 오전 문짝 재단하고 샌딩과 스테인칠. 조금 이르게 점심 먹고 쉬는시간. 양지바른 곳 의자에 앉아 등 기대고 햇볕쬐기. 따뜻해. 오후 문 경첩달기. 주르륵 정렬된 모습에 마음의 평화. 작업대 정리하고 잠깐 멍때리다가 다음일. 오늘 왠지 축축 늘어진다. 복사할 판재 위에 MDF 깔고 클램프 물려 고정한 후평베어링비트로 MDF 모양 복사하는거 보조했다. 똑같이 따기. 좋은 날이 있으면 어렵지 않다. 퇴근이후 자습시간. 투바이로 맞은편 가벽만들기 연습. 문틀이 있는 벽 세우기. 상을 부분부분 만들어 합쳐 붙여주는 방식으로. 벽 세울 곳에 레이저보고 바닥, 천장 먹. 먼저 만든 벽에 첫번째 부분 상 수직 맞춰 붙이기. 문 너비만큼 투바이 잘라와서 바닥과 위쪽에 대어 일정하게 간격 준 후 옆에 상 ..

2024.11.7.목. 출근 126일째

출근 126일째 오전 어제 만들던 가구 조립하고 피스다보 꽂아서 선반도 끼워줬다. 뭐 했는지 모르게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갔다. 가구 만든거랑 합판 재단한거 칠한다고 옮기는거 좀 도왔다. 오후엔 오전에 만든 가구에 문짝 만들어 달아주기. 꼴랑 문 세짝인데 거의 오후 내내 했다. 합판이 휘었다면 배부른 쪽이 전면으로 나오게 하고 안쪽에 결이 직교하도록 보강대 대주기. 내일은 손잡이도 달아주겠지? 오늘은 바로 퇴근이다. 새로 들어온 분과 거의 짝이 되어 일하고 있다. 알려주거나 조금이라도 초보신입분에게 도움 되도록 지시하면서 내 할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좀더 빠르고 섬세한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뭘 알려줘야 할지..? 배운걸 돌아볼 필요도 있겠다. 이제까지 설명한건 첫날에 타카 쓰는법, 안전장치, 종..

2024.10.31. 옻칠배우기 여덟번째시간

2024.10.31.목. 옻칠배우기 여덟번째시간 퇴근길 차들의 행렬에 섞여 부천으로 운전. 오늘도 즐거운 옻칠시간😊 접칠한 그릇에 올록볼록 단차가 생겼다. 물샌딩 하는거 보여주셨는데 신기. 가능하면 물샌딩 안하게 잘 칠하기. 열심히 접칠하고 생칠도 하고~ 사진으로 보니 윤기에 차이가 보이네. 접칠은 만족할 때까지 하면 된다는데... 공방에 전시된 선생님께서 칠하신 번쩍번쩍 광나는 옻칠 구경하니 아직 먼 것 같다. 제발 뭉치지 말았길! 호칠도 해줬다. 찹쌀풀 공기에 닿으니 순식간에 붉게 색이 변하는거 신기했다. 호칠하는거 조심스런 붓터치가 필요하지만 세게 문지르다 종이 찢어먹기 십상이다. 급할거 없으니 마음을 다스리자. 받은 호칠이 아까워서 다 쓰고보니 열시 반쯤 끝났다. 제시간에 마칠 수 있게 주의하자...

2024.10.29.~11.6. 출근 119~125일째

2024.10.29.화 출근 119일째 오전 어제 단 문 바니쉬 추가칠. 테이블 다리 조립. 오후 테이블 상판과 다리 합쳐 조립 완성. 테이블 바니쉬 칠하기 2000*800짜리 테이블이라 바니쉬 1차 칠 30분쯤 걸렸다. 플런지로 선반 부재 합판 재단하기. 시간 끝. 2024.10.30.수. 출근 120일째 오전에 어제 1차 바니쉬 한 테이블 샌딩하고 2차 칠하는걸로 시작. 3차 까지 마무리한건 오후. 오후에 옮기고 상판 다치지 말라고 포장하는 걸로 마무리. 바니쉬 마르는 시간 사이에는 선반 조립했다. 오늘 조립하는건 옷걸이 역할 해줄거라고. 다른 선반들 재단된거 받아서 이어 조립하다 퇴근. 2024.10.31.목? 출근 121일째 오전 다른분들이 문 설치하러 한시간쯤 나간동안 조립된 선반에 피스다보 조..

2024.10.28.월. 출근 118일째

출근 118일째 오랜만에 출근이다. 오늘도 많이들 현장으로 차출. 작업장에는 두명이서 일했다. 오전 작업장 대청소. 널려있던 공구들 제자리로 넣고 톱밥먼지 치우기. 먼지 치우고 나서도 찍으려했는데 잊어버렸다. 청소 마치고는 목문 만들기 조립 보조했다. 사진 없네. 타카를 쏠때는 가능한 여건이라면 내 눈높이에서 쏘는것이 정확. 무릎 꿇는 것을 귀찮아 말자. 목문 한면에 바니쉬 1차 칠하고 점심시간 가졌다. 오후엔 지난주 조립해뒀던 창문에 유리조립하기. 다른 사람이 하실줄 알았는데 다들 차출되어 나가 일하느라 작업장 일은 진행 못했다고. 유리조립 끝내고는 철물 달기. 시범보여주시고 같이 경첩과 위로 열리는 가스스프링수대(리드스테이), 손잡이까지 달아보았다. 오 철물다는거 재밌다. 혼자하는건 무척 어렵겠지만 ..

2024.10.27.일. 우드터닝 9회차. 밤나무 국그릇

이번주에 부천을 세 번 왔다갔다 하네. 쉬는 날 이거라도 해서 시간을 허무히 보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부터는 다행히 일이 있네. 12월까지는 있었으면 하는 마음. 시간 맞춰 공방에 도착했다.오늘 만들어 본 것은 그릇.원래는 밥그릇으로 만들자고 하셨는데 만들다보니 크기가 커져서 국그릇이라고 할 만한 그릇이 되었다.나무는 밤나무. 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나무를 주축대에 끼워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평맞추기. 옆쪽과 앞쪽 순서대로 평을 맞춰준다.평 맞춘 후에는 앞쪽 굽 만들기. 반대로 돌려서 끼울 수 있도록 굽을 적당히 만든다.굽을 만든 쪽이 바깥쪽이 될 거라서 그릇의 외곽형태를 구상해서 조금씩 깎아나간다. 어느정도 깎아내고 그릇 아래부분 형태의 곡선을..

2024.10.26.토. 끌과 대패, 연마하기, 전동공구

#목재교육전문가_양성과정 22회차 실습 세번째시간 끌과 대패 강의와 연마하기 실습, 전동공구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오전엔 끌과 대패의 종류와 재료, 날의 각도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평끌 갈기 실습을 했다. 오후엔 대패 날 갈기 실습. 짧은 시간에 연마작업 호다닥 맛보기했다. 개구리자세로 연마작업. 작업장에서 쓰던 완전 맛이간 끌과 대패 가져갔는데 각 맞춰 밀기 쉽지 않다. 그래도 열심히 가니 금새 날카로워지는 재미가 있다. 날을 어느정도 갈고는 대패질 연습. 대패질 연습도 즐겁구만. 남은 오후시간동안 전동공구들과 가구 제작을 위한 제작/분해/재단 도면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마쳤다. 오늘은 조수석에 앉아 편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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