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728x90

전체 글 375

2024.3.28. 15주차. Day69. CNC 소품들 마감해주기

벌써 목요일이다. 비가 잔잔하게 오는 흐린 날이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구름 뒤로 햇빛이 비추는 모습을 보며 학원을 나서는데 상쾌하니 기분이 좋았다. 자유작 가구 하나 완성한 거는 더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남은 할 일은 CNC 소품들 다듬어주기. 이거저거 조그만걸 많이 만들어서 하나하나 샌딩하고 마감하니 시간이 훌쩍 간다. 마감하기 전에 주변 가구반 동기분들하고 얘기하다 쟁반 만든거 나눠드렸다. 사실 당장 내가 쓸 건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마감 안하고 그대로 드렸는데 샌딩하고 레너 마감을 정말 매끄럽게 잘 하신다. 그 다음 남은 것들 차근차근 마감했다. 접이식 테이블? 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만들었는데 레너로 마감했다. 레너칠하고 샌딩하고 레너칠하고 샌딩하고! 다리가 잘 쓰러지는 것 같아서 다..

2024.3.27. 15주차. Day68. 자유작 제작 7일차-마무리 다듬기, 완성.

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 햇볕이 좋았다. 오전에는 가구 다리 옮겨달고 서랍 레일 위치 조정 했다. 서랍 눈메움 해주고, 서랍 앞판 다듬기, 레너,왁스 마감 하니 오전 즈음 해서 다 끝났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완성하니 뿌듯하다. 점심은 학원 수업 동기 이모님께서 나눠주신 돈코츠컵라멘. 밥도 말아먹었다. 강의실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실내가 더 추웠다. 밥 먹고는 햇볕 맞으며 일광욕. 오후에는 다른 분 하시는거 조금씩 손 보태드리고 CNC소품 다듬으며 시간 보냈다. 일찍 마치는 날이라 카페도 구경 갔다 왔다. 평택항 웨스트157카페 갔다. 바닷물에 윤슬이 반짝이는게 아름다웠다. 사실 지난밤을 설쳐서 차를 얻어타고 돌아오면서 졸아버리는 실례를 저질렀다. 다음엔 그러지 말자. 저녁은 불..

2024.3.26. 15주차. Day67. 자유작 제작 6일차-서랍레일달기, 몸통조립

오늘은 꼭 끝내야지 했는데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운 날이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다. 오전에는 어제 조립한 서랍 몸통에 서랍 레일 다는 작업을 이어서 시작했다. 서랍 레일을 두 부분으로 나누고 작은 부분을 서랍 몸통에 단다. 가운데를 표시하고 선에 맞춰 보링하고 나사 박기. 큰 부분은 몸통 측판에 달아준다. 높이를 잘 재어서 양 쪽에 일정한 높이로 달아주어야 한다. 서랍 레일을 먼저 붙이고 몸통을 조립했어야 하는데 후회막심. 한 쪽은 아직 붙이기 전이라 그냥저냥 하는데 반대편은 조립을 해버려서 드릴을 방향 바꿔가며 간섭 안 되게 잘 맞춰야 했다. 일단 여차저차 서랍 레일을 붙이고 조립을 해보는데 서랍이 너무 작아서 측판의 레일에 걸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ㅠ 그래서 얇..

2024.3.25. 15주차. Day66. 자유작 제작 5일차-서랍, 마감, 조립(목다보, 서랍레일)ing

주말에 완전 디비잤다. 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날. 오전에 입실하자마자 지난주에 하다 남겨둔 서랍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홈의 깊이와 너비, 위치의 치수를 확인하고 트리머 날을 조정하여 홈을 파준다. 오늘도 실수투성이 엉성목공 실수 1. 바닥 합판이 들어갈 홈을 파는데 서랍 숫장부쪽은 숫장부가 튀어나온 쪽에 홈을 파야 한다. 그런데 그냥 생각없이 하는 바람에 반대편에 홈을 파버렸다. 만드는 부재의 유형이 달라지면 꼭 하나하고 조립해보고 나머지 같은 부재들도 다듬어주자. 반대편에 다시 홈파주기... 실수2. 홈을 너무 빡빡하게 해버려서 조립하는데 암장부 부분이 부러져버리는 일이 있었다. 홈도 빡빡한데다 주말동안 재단해둔 판재가 휘어버려서 더 그랬나보다. 지난주에 홈파고 조립까지 해두고 끝냈어야 하나보다...

2024.3.22. 14주차. Day65. 자유작 제작 4일차-템버도어 다듬기, 서랍 부재 재단

아침에 일어나서 방바닥을 디디는데 발목이 찌릿.. 몸무게를 싣거나 발목을 너무 펴면 아픈 정도다. 오늘은 조심조심 걸어서 크게 아프진 않았지만. 내일 시간 되면 병원에 다녀와야겠다.. 오전에는 어제 붙여두고 마쳤던 템버도어를 틀에서 뜰어내서 다듬었다. 떨어질 것 같은 조각들 다시 붙여주고, 샌딩을 하고, 튀어나온 천조각들 잘라내고, 레일에 걸리게 횡절기로 턱도 따고.. 여차여차 다듬은 후에는 가조립 해보았다. 문제1. 하는데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템버도어가 아래로 내려가는 뒷부분의 모습을 가리기 위한 가림판을 만들었었는데 실제로 조립해보니 천 두꼐도 있고 구부러지려는 템버도어 형상으로 인해 턱에 걸려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것. 사실 설계할 때 처음에 문을 달 생각으로 가림판을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

2024.3.21. 14주차. Day64. 자유작 제작 3일차-몸통 만들기, 템바도어 만들기

자유작 3일차다. 오전에 가자마자 어제 덜 했던 목다보 뚫기부터 시작했다. 구멍을 뚫고 몸통을 조립해본다. 조립을 해보니 목다보가 어긋나게 잘못 뚫은 곳도 있고 홈끼리 어긋나버린 곳도 있었다...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다시 뚫을 수 있는 곳은 다시 뚫고, 홈을 좀 더 넓게 트리머로 다듬기도 했다. 여차저차 일단은 가조립 완료. 조립 하고 나니 오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작업을 위해서 목재 마름질을 했는데 너무 얇게 마름질 하는 바람에 한 것은 다른 가구를 만드는데 쓰기로 했다...ㅠ 월넛 비싼데. 자투리 나무도 쓸 수 있는 조그만 소품을 생각해 봐야겠다. 점심은 햄양파계란을 볶아서 케찹과 고추장 양념을 한 무언가를 해서 먹었다. 내가 요리했는데 그냥 손 가는 대로 해봤다. 다 맛있는 것들이라서 결..

2024.3.20. 14주차. Day63. 자유작 제작 2일차-몸통 만들기

햇살은 좋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다. 손목이 뻐근하다. 주의! 어제에 이어서 가구제작 2일차. 집성한 판들을 다듬고 CNC 재단, 횡절기에서 정재단. 재단하고는 트리머에 6mm 날 끼워서 홈파기. 홈 파면 안되는 데다 파버리는 실수 했지만 다행히 조립하면 잘 안 보이는 곳이었다. 메꾸지 않고 그냥 가기로 😆 다음은 합판 재단. 횡절기에서 재단 했다. 얇은 판은 뜨기 쉬우니 날을 조금 더 높이 올리자. 목다보로 조립할 예정 이어서 먹금 넣고 드릴로 뚫었다. 시간이 다 되어서 내일 이어서 해야한다. 내일의 목표 :몸통 조립 마치기. 제작 과정 영상 찍기. 서랍도 달고, 템바도어도 하려면 서둘러야겠다. 천도 샀으니 이제 정말 도전 뿐이야...! 오늘의 제작 과정 영상 https://youtu.be/ibtx..

2024.3.19. 14주차. Day62. 원목 가구 제작(나무 고르기, 가격 구하기, 마름질, 집성), CNC 소품 샌딩

비가 왔다, 화창했다, 맑았다, 바람불다 오락가락하는 요상한 날씨가 몰아친 날. 목이 깔깔한게 감기가 올것 같다. 미리 약 잘 챙겨 먹고 잘 쉬면서 해야겠다. 오전부터 실습실로 직행했다. 어제 설계 수정한 걸 바탕으로 나무 고르기부터 시작했다. 템바도어 부분은 월넛으로 하고 다른 부분은 밝은 색 나무로 할 계획이다. 일단 레드오크랑 비치우드 둘 다 골라서 가격까지 구해서 기록해뒀다. 가격 구하는 방법 1. 사용량을 고려하여 나무를 골라온다. -> 한 재를 기준으로 단가가 매겨진다. 한 재(才)란 나무의 너비, 두께, 길이를 곱해서 나오는 부피 단위를 말한다. 기준이 되는 크기는 너비두께길이 순서대로 1치*1치*12자 인 목재이다. 학원에서는 한치는 30mm, 한자는 10치로 환산해서 부피를 계산해준다. ..

2024.3.18. 14주차. Day61. 가구 설계, CNC 출력

새로운 월요일이다.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오락가락 한다. 감기조심해야하는 시기다. 지난 주말동안 CNC 출력할 도안 그리고 배치를 어느정도 마쳐두었다. 오전에 강의실에서 날 설정 같은거 다듬고 선생님께 피드백 받았다. 홈을 깊게 파는 경우, 두께가 얇은게 아니라면 2mm 날은 쓰지 않는 것이 날 부러짐 방지를 위해서 좋다. 날이 한번 부러지면 중간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원래 원목가구의 곡선홈을 CNC에서 지그를 파서 쓰려고 했는데 지그를 만들려면 목공기계의 크기를 고려해서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었다. 그래서 곡선 홈이 들어가는 부분만 원목을 마름질해서 CNC로 따면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그 조언을 받고 전격 수용! 피드백 받은 부분들을..

2024.3.15. 13주차. Day60. 트레이 마감, CNC 출력 연습/마감, 간담회

햇살이 아주 따사로워 일광욕 하기 좋은 날이다. 오전에 가자마자 트레이 마감부터 시작! 왁스 바르고 버핑해서 마감 끝냈다. 하고 있다보니 CNC기계 다루는 법을 설명해주셨다. 전원 켜고끄기, 날 바꾸기, 원점 맞추기 등. 이거저거 너무 많아서 나중에 자유작 할 때 다시 물어보지 싶다ㅎ 다음은 간담회. 1시간 정도 사전 설문응답을 보며 답변하고 질문하는 시간 이었다. 점심은 중식. 동춘옥 가서 먹었다. 학원 수강생 분께 얻어먹었다. 오후엔 자유작 설계와 CNC출력물 마감하기. 덜 되어서 다음주에 또 해야겠다. 마치고는 기숙사 동거인분들이랑 같이 홈리빙굿즈 가서 구경하고 간식거리들 잔뜩 업어왔다. 돌아오는 길에 초밥이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 있다길래 갑자기 급선회! 스시다이와 가서 회전초밥 배불리 먹었다. 맛..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