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한 일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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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주차. 61일째. 정원수업(관목과 교목, 정원 시공), 작은집(내부 인슐레이션, 창달기)

인간은 정말 호르몬에 휘둘리는 동물이다. 내가 특히 더 그런건가...? 오늘의 컨디션은 우상향! 아침과 오전엔 피곤했다가 오후가 되니 좀 업되고 있다. 업될수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가벼워진 내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경솔히 행동하기 쉽기 떄문이다. ...평소라고 경솔히 행동하지 않는 건 아닌 것 같다. 반성... 오전에는 강의실에서 세 번째 정원 수업 시간이 있었다. 첫 번째 시간과 같은 선생님께서 오셨고, 그 시간에 마무리하지 못한 나무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정원에 사용되는 나무는 정원수라 하며, 정원수가 될 수 있는 5가지 조건이 있다. 1. 꽃이 예쁠것 2. 열매가 예쁠것 3. 단풍이 예쁠것 4. 수형(나무의 모양)이 예쁠것 5. 수피(나무 껍질)이 예쁠것 위 다섯가지 조건 중에서 하나..

14주차. 60일째. 특강(플레이빌더), 작은집-페이샤, 내부 천장, 벽 인슐레이션

월요일이다. 마치 금요일같은 월요일이다. 3주째 금요일이 계속되고 있는 느낌이다.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다. 그래도 학원에 간다. 느적느적 평소보다 10분 쯤 늦게 학원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아래쪽 주차장엔 차가 가득해서 위쪽 가구반 앞에 차를 댔다. 내리니 비가 조금씩 온다. 카톡 확인을 못해서 몰랐는데 오늘 특강을 가구반에서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구반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플레이빌더라는 빌더팀의 팀장님께서 오셔서 특강을 해 주셨다. 빌더란 어떤 목수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빌더라는 직업을 해나가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었다. 빌더는 집을 짓는 전체 과정을 할 줄 아는 목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크게 과정을 따라가보면, 바닥 기초(우리나라 동결한계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깊이의 땅파..

주말 건축목공기능사반 3주차 11.4./ 청년목수 심포지엄 11.5.

11.4. 토요일 워크샵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온 몸이 정말 뻐근하고 피곤했다.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정신 차리고 집을 나섰다. 함께 기능사 반을 듣는 동기분들을 카풀해서 가는데 모두들 정말 피곤해했다. 전날의 여파가 크다... 학원에 도착해보니 학원 건물 어닝 공사를 한다고 차가 많아 복작거렸다. 그래서 학원 바깥쪽에 주차를하고 수업에 참여했다. 지난주 학원 마치고 기능사 보충 시간에 먹금까지 넣어두었던 부재를 가져와 시간을 재며 가공을 시도해 보았다. 전동대패를 쓰지 않고 손대패로 열심히 밀어보았는데 몸이 너무 힘들었다... 하필 옹이도 많아서 대패가 덜걱덜걱 걸리며 잘 밀리지 않는 바람에 손바닥에 물집이 잡혀 피부도 까져 따끔거렸다. 학원에서 전동대패를 꼭 대여해가야겠다... 장부 구멍을 파는데 어..

13주차. 58~59일째. 작은집 짓기-포크찹, 소핏네일러, 타이벡, 전기배선 /워크샵

58일째. 11월 2일 목요일 하루종일 작은집 짓기 시간! 지난 날에 이어서 작업을 계속했다. 벽체에 타이백 두르기를 할 때 곂치는 간격을 300mm 이상 되도록 하고, 바닥장선을 모두 덮도록 둘러야 한다. 아래쪽에서부터 감고 1022 타카로 타이백을 고정한다. 윗 부분 가로-중앙에서 왼쪽 아래 대각선, 아랫부분 가로, 중앙에서 오른쪽 아래 대각선 순서로 타카를 치며, 칠 때는 손바닥으로 밀며 타이백이 울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경계부분에 타이백테이프를 붙인다. 지붕 박공벽에도 타이백을 붙이는데 지붕 마룻대 부부에 맞춰 붙이고 잘 펴서 고정한 후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준다. 테이프로 마감하면 더 좋다. 타이백을 두른 후 레인스크린이라는 방수재를 붙이는데 타이백과 레인스크린 사이 습기 문제가 생기지 않도..

13주차. 57일째. 정원 이론(정원 설계), 작은집(지붕 OSB, 포크찹 재단, 박공지붕벽 OSB, 타이벡

수요일. 오전에는 정원 이론 두 번째 시간이다. 지혜로운 정원사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다. 정원 디자인이 오늘 수업의 주제였다. 정원 디자인을 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은 식물, 시설물 등이 있다. 재료를 가지고 정원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원에서 사람을 모아 바베큐를 할 수도 있고, 조용히 독서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누가 사용할 것인지,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정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앞의 내용을 유의하며 정원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의뢰-디자인-시공-설치의 4가지 과정이 있다. 그 중에서 2번째, 디자인의 세부 과정은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현장분석-컨셉설정-공간계획-기본디자인-상세디자인의 ..

13주차. 56일째. 특강(메이앤 공방 대표님), 작은집 짓기-래프터보강대, 지붕 OSB, +기능사 보충 연습

2023.10.31. 날이 서늘한 아침. 피로한 몸을 일으켜본다. 몸이 뻐근하지만 어제 보다 상쾌하다. 일어나야 할 시간 가까이 되어 눈이 떠졌다.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하고 학원으로 출발한다. 다행이 늦지 않게 도착했다. 오늘은 오전 특강이 있어 평소와 다르게 가구반 실습실로 갔다. 메이앤 공방을 운영하는 대표님의 특강이 있었다. '철학이 있는 목공수업' 이라는 책을 쓰신 분이라고 한다. 특강 내용은 재미있고 알찼다. 공방 대표님의 인생 역정과 목공방을 '창업' 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실제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오전특강 시간이었다. 기억나는 내용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 일을 하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대학원 진학 등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 공방을 창업하려면..

13주차. 55일째. 정원 이론 1, 작은집 짓기-플라이래프터, 천장보강대

월요일이다! 체감상 금요일이 계속되고 있는 느낌이다... 아침엔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는데 방을 나서니 또 그럭저럭 다닐만 해 졌다. 그래도 평소보다 5분쯤 늦게 출발한 것 같다. 페이스 조절 잘하기! 오전에는 푸르네정원문화센터에서 정원 관련하여 특강을 하러 와 주셨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총 4회의 특강이 진행된다고 한다. 정원이 왜 필요한지, 정원과 목공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정원이 가진 큰 특징도 이야기해 주셨다. 나라에서 정원법이 제정되고, 국가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공원,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정원과 관련된 하드웨어, 기반이 만들어졌고, 푸르네는 정원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주말 건축목공기능사반 2주차 10.29.

일요일에도 학원간다~~ 오늘은 어제 끝내지 못한 장부파기와 대패질, 조립하기를 오전 중에 끝냈다. 그리고 나서 장부구멍을 파는데 서투른 것 같아 끌질 연습을 많이 했다. 드릴로 구멍을 뚫고, 끌로 쳐서 파낸다. 날물은 항상 잘 갈아서 날이 잘 서있게 한 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목수학교에서 초반에 날 가는 법을 배웠는데 안 하다 보니 잊고 있었다. 오늘 학원 대표님께서 수업 시간에 전동숫돌로 날을 가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날을 잘 세워서 사용하자. 2주일째 주말에도 공부를 하니 아무래도 지친 듯 하다. 자꾸 손에 자잘한 상처가 생긴다. 어제와 오늘 모두 제대로 집중도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 아깝다. 평일에 너무 늦게 까지 공부하지 말고 일찍 일찍 자자. 내일부터 또 작은집이다. 화이팅!

주말 건축목공기능사반 2주차 10.28.

이번주도 목공기능사 수업을 들으러 주말에도 학원방문! 13일 연속 학원에 다니고 있고, 평일에 작은집 프로젝트가 진행되니 아무래도 피곤하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빨래를 돌리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 늦게 자게 되어서 더 피곤한가보다. 지난주에 하나를 완성하고 이번주 아침에는 현치도 그리기부터 다시 시작했다. 현치도를 총 3번 그려보았는데 할수록 시간도 단축되고 정확히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시험 전날에 3번 이상 그려보자. 그 다음엔 먹금넣기다, 먹금을 넣는 시간을 재 보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ㅠ 하다가 실수로 시간을 날려서 정확한 시간을 재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타임오버 되었을것... 먹금을 넣는데 확실히 그무개를 잘 사용하니 편리했다. 먹금 다음에는 재단이다. 좀 피곤해서 오늘은 중구난방으로 작업..

12주차. 54일째. 작은집 짓기

오늘도 하루종일 작은집 짓기! 어제 세우지 못했던 남은 벽체 1개를 세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전날 다른 벽체를 붙이느라 기대두었던 벽체를 옮겨와서 알맞은 방향으로 돌려야 했다. 나는 끝타리 조금 잡았는데도 엄청 무거웠다. 힘이 필요하다는걸 또 실감했다. 어제 밤 늦게까지 온라인으로 같이 공부하고 노트북에 치수를 정리했는데 아침에 정신이 없어서 두고 나오는 실수ㅠㅜ 그래도 같이 공부했던 조원분이 치수와 할일을 정리해주셔서 다행이었다. 치수를 보고 재단한 후 모양을 다듬어야 하는 부분을 다듬기도 했다. 마루대 모양 치수에따라 금을 긋고 직쏘로 자르기, 룩아웃이 닿는 래프터 부분을 따내기 등을 하는데 같이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직쏘를 이용해 빠르게 모양을 따내는 모습을 보았다. 멋졌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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