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목요일이다. 어제 늦게 들어와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좀 힘들었지만 지각은 하지 않고 학원에 잘 도착했다. 하루종일 세트장 만들기를 하는 날이다. 오늘 한 것은 창호 조립하기 였다. 어제 못 다 뚫은 장부 구멍을 파내고 장부에 맞춰 조립한다. - 본드를 얇게 바르고 장부에 끼워넣는다. - 조립하고 나서 직각과 수평이 맞는지 확인한다. - 수평이 안 맞으면 바이스로 눌러 수평을 맞추는데 휘어진 방향에 따라 바이스를 물리고 얇은 물건을 덧대어 휘어짐을 잡는다. 창호 본드가 마르고 고정되는 동안 세트장 아트월 기둥의 몰딩도 확인하고 아트월 벽면에 꾸미거나 놓을 장식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사다리꼴 육면체를 만들고 싶어서 이리저리 만지다가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셨다. 사다리꼴 모서리를 보면 두..